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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청 AS기사, 안타까운 추락사

딸구엄마

16.06.24 16:14:21추천 53조회 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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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서비스 하청업체 기사가 에어컨 실외기를 수리하던 도중 빌라 3층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서 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께 노원구 월계동 한 빌라에서 삼성전자서비스 하청업체 수리기사인 진모씨(43)가 에어컨을 수리하는 도중 발코니 난간이 무너지면서 추락 병원으로 호송됐으나 사망했다.

진씨는 빌라 건물 외벽 에어컨 실외기 위에서 안전바 하나만 지참한 채로 근무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의 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실외기 작업을

할 때 고가 사다리 차량 혹은 크레인을 불러 작업하는 등 안전장치를 갖추고 작업을 하는 반면, 하청업체의

AS기사는 안전바에 의존에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진씨와 같은 하청 노동자는 고가의 안전장비 비용을 부담할 경제적 여건도 안되거니와 시간적

유도 없는 게 현실”이라고 이번 사고 발생을 안타까워했다.

업 계는 이번 사고가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는 열악한 작업환경과 함께 사측의 과다한 근무요구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에어컨 실외기 서비스의 경우 계절적 요인에 따라 여름철 작업량이 집중돼

최근 하청 근로자들에게 많은 작업 할당량이 발생하고 있다. 원청회사의 작업 요구에 건당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내야하는 하청업체 근로자 입장에서는 이를 거절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일을 해야 하는 환경이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 따르면 진씨가 추락사고를 당한 다음날 삼성전자 AS센터는 삼성전자 AS기사들에게

“비온다고 에어컨 다음날 넘기지 마세요. 무조건 조치할 수 있도록 조치 당부드립니다”라는 문자(사진)를

발송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삼성전자서비스 기사 임씨가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했다.

당시 임씨는 병원에 입원권유를 받고, 수리자재 반납을 위해 회사로 출근하던 중 쓰려저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7월엔 경기도 안산에서 LG전자 서비스기사가 에어컨 실외기 작업 도중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라도식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은 “구의역 사망사고와 같이 하청업체 직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탓에

사망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네 이모부이신데 아들이 9살밖에 안됬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모른다네요...

너무 가슴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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