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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애가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풍성한짱공인

25.02.17 11:55:12추천 1조회 79,977

아이는 14살 여자아이고 얼마전에 친구네 간다고

하고서는 연락이 안되다가 저녁때쯤 연락되었는데

한강인데 뛰어내릴려고 왔는데 무서워서 못뛰어

내리겠다고 데릴러 와줄수 있냐고 했을때 사춘기때

지나가는 그런 시기인가보다 집에서 더 관심주고

하면 될줄알았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말썽한번

안피운 아이인데 성격이 소심해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너무 걱정하는..

그리고나서 심리치료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밝아지고

해서 나아지는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물에 뛰어들었

네요. 외상은 없었고 저체온증이여서 검사받고

나왔는데 누구는 폐쇄병동에 입원하라는분도

계시고 정신과통원치료 하라는분도 계시네요

형제자매가 있어서 집에서 잘 지내는것 같았는데

외로웠나 봅니다. 이 시기가 지나가면 나아질지

계속 진료하고 약먹어야할지 걱정만 앞서네요.

어렸을때 가출이나 하고 말썽피웠지 이렇게

자살해야겠다고 실행한적은 없었는데 힘드네요

고라니1 25.02.22 12:51:22

최면치료 권유드려봅니다

고라니2 25.03.03 04:38:11

호르몬 영향과 스트레스 등이 큽니다 대화를 많이 해야합니다 학업을 중단하고 원하는 걸 하게 해야합니다
저도 우울증 27년차라서 잘 압니다
그리고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고라니3 25.03.08 01:49:23

저도 착하기만 했던 제 딸이 우울증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어 말씁드립니다

청소년 우울증은 성인과 다릅니다
그려러니 넘어가시면 안되요

힘들었나보네, 뭐가 스트레스인가 보네, 사춘기인가 등등.. 그런식으로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반드시 정신과 치료 받으시고 약물치료 받으세요
사람들이 정신과 약물치료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상황을 보니 매우 심각한 사안인데 빨리 예약하고 진료받으세요
청소년 정신과는 예약하기도 힘들어요

저희도 좋아지는데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정말 힘든 시간이였어요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장기전으로 간다고 마음먹고 반드시 약물치료 하세요

고라니3 25.03.08 01:51:14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

딸의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 줘야 합니다
니가 지금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건 이래서다 저래서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 등등 조언할 생각 마시고

그랬구나 힘들었구나 미안하다 그대로 포용하고 인정해 줘야 합니다 이거 매우 중요합니다

고라니3 25.03.08 01:52:34

유튜브 등 여러가지 루트로 청소년 우울증에 대해 공부하시고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하세요

성인과는 다릅니다
6개월간은 힘드실 겁니다

딸을 믿으시고 사랑으로 보듬어주세요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극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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