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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져 타고 속초 나들이.

시아z

13.09.09 15:24:04추천 11조회 4,327

제 블로그에 올린 글을 그대로 퍼와서 올리는 것이니 말투가 이상해도 이해 바랍니다 ^^

 

 

 

 

 

 

 

 

 

 

저번달 8월 중순.

 

속초가 너무~! 너무~!

 

가고 싶었다.

 

미친짓인줄 알면서도 시작한 보이져와 함께 속초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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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아파트 지하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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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주행거리 842키로.  상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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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출발전 주유는 필수.

 

그래봐야 휘발류 만원어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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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았다.

 

아주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솜사탕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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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시작해서 3분의 1가량 왔을때쯤.

 

여름 한낮의 신호걸림은 앞차량의 뒷통수를 때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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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 화면을 보지 않고.

 

오직 헨드폰에 연결된 이어폰으로만 길안내를 듣다보니 중간 중간 서서 가고있는 경로가 맞는지 확인을 해주어야 한다.

 

이놈의 올래네비는 잘 가다 경로를 벗어나면 그뒤로 먹통.. -_-;;

 

한참을 달리는데 네비가 전혀 말소리가 없다면 중간에 서서 확인해줘야 한다..  그럼 역시나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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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매연이 푹푹~ 나오는 트럭 뒤에서 기다림이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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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 하늘만 바라보면 가슴이 확~!  트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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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속초가 한시간정도 남았다 생각 될때쯤.

 

 

 

 

 

 

 

 

짜증이 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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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신남! ㅋ

 

 

짱공에서 히트쳤던 드립.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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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도 안먹고 점심도 건너뛰고 출발해서 달리고 달리다 처음 들렀던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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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입맛도 없고 혼자 무얼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걍 친근감(?)가는 허쉬드링크만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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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쉬다 출발할려고 보니 이게 왠걸?

 

나사가 하나 빠져 있다..

 

이거 멍미?   막~  달리다보면 저절로 분해되는거임? ㄷㄷㄷㄷㄷㄷㄷㄷ;;;

 

놀래서 다른곳도 찬찬히 살펴 보았는데 저기 한곳만 풀려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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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출발후 200키로정도 달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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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한번 해주고 다시 출발.

 

 

역시 차와는 다르게 연료통이 작다보니 장거리 다닐때는 자주 넣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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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  풍력 발전기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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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달리고 달려 도착한 속초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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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완전 초췌한 모습으로 재미지게 놀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사진만 몇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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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타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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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같아선 당장이라도 바닷물속에 빠져들고 싶었지만..

 

여벌의 옷을 준비해간것도 아니고.

 

머스마 혼자 갔으니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바다는 한 5분정도 구경 했나?

 

바로 철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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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보관소에 주차된 흰둥이를 바라보며..'내가 여길 왜 왔을까?'라는 의문을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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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 한다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던 말던 한방...이.. 아니라 소심하게 후딱 한방 대충 찍었는데 잘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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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길 미시령터널 지나기 전에 왠 공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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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넓은 공터라 순간 생각에 '여기 캠핑해도 될꺼 같다?'라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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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만 있어도 자리 깔고 한숨 자고 왔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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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달리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 하여 다시 한번 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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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번이나 주유해보긴 처음이네.. -_-

 

어차피 한번 주유 할때마다 만원 아님 오천원이니 엄청 저렴하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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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서야 도착한 수원.

 

동문 활터 근처에 내가 다니는 오도방센타가 있어서 나사풀린거 문의좀 할겸 들렸다.

 

활터에는 진사한분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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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기사분도 그것만 왜 풀렸는지 모르겠다고~

 

근데 고거 하나 조일려면 앞카울을 전부 풀러야 한다고...  -_-;

 

 

그래서 그냥 다음 엔진오일 교환때 같이 하기로..  주행엔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

 

 

 

842키로에 출발해서 1282키로.

 

 

이날 하루 440키로를 탔다.

 

 

 

 

 

이날 느낀점은.

 

125cc로 속초는 무리다..

 

125cc로 4시간이상 주행은 무리다.

 

125cc로 오르막은 무리다.

 

125cc는 장거리 솔로투어는 무리다.

 

 

 

 

 

머.. 요정도?

 

 

누군가 같이 가주는 사람이 없다면 혼자서 당일치기 장거리는 피해야 겠다..

 

달리는동안 외롭기도 하고..   막상 목적지에 도착하고도 할일이 없다 ㅠㅠ

 

 

그리고 혼자라 밥을 못먹어.. 으허헝~ㅠ0-   이날 수원올때까지 한끼도 못먹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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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이젠 왕복4시간 이상은 혼자 안가야지...

 

속초는 왕복 8시간 이상이다..  것두 쉬지 않고 달렸을경우만..

 

아!!!!   물론 125cc 스쿠터라는 조건하에.

 

1종보통면상 13.09.09 15:29:21

저도 옛날에 쥬드류 중에서 카빙 타고 서울에서 휘팍까지 찍고 올 동안 너무 재밌었는데~
오래 걸린 대신에 주위의 풍광을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되요~ ㅎㅎ

시아z 13.09.10 02:43:16

이게 어느 적정선의 거리를 넘어가면 그담 부턴 고생 길이에요. 주위 둘러볼 사이도 없더라구요~ ^^;;

ehdhdr 13.09.09 15:54:32

오...대단하네요 저는 워낙 저질체력이라 차운전도 2시간 넘어가면 한번씩 쉬어줘야 한다는..
주유비 걱정없이 홀로 스쿠터 여행이라..힘들겠지만 그래도 한번 해볼만 하겠네요
멋진 사진 잘 구경해서 추천 드립니다.

시아z 13.09.10 02:44:18

전 차로는 2시간정도 아무 생각없이 달릴수 있는데 오도방은 신경쓸게 너무 많아서 더 피곤하네요;;

커피는블랙 13.09.09 17:27:52

그래도 추억을 남기셨네요...ㅊㅊ

시아z 13.09.10 02:44:37

그쵸~고생한 기억은 오래가죠 ㅋㅋ

고칼슘바나나 13.09.09 19:39:01

그래도 재밌었겠네요ㅋ
저도 가고는 싶지만 기름통이 워낙작아서
만땅채워도 오천원정도....중간준간 채운다면
이삼천원씩 채워야 하는데 눈치가ㅠ
언잰가 큰놈으로 바꿔야겠어요ㅋ

시아z 13.09.10 02:45:12

피티병을 하나 들구 다니세요 ㅋㅋ

노드님 13.09.10 04:07:45

포르자z를 타고 있습니다 ㅎ
경강로를 이용한 서울속초는 모든 라이더들이 정말 좋아하는 코스죠 ㅎㅎ
주로 밤에 텐덤자와 수다떨면서 평균속도 60km로 우측차로에서 주행 합니다
빅스쿠터에 배기량이 낮다보니 인제쯤의 팜파스휴게소나
십이선녀탕 휴게소에서 휴식하면서 구동계 열을 식혀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시령 오르막길은 좀 답답하죠 ㅠ 아마 사진의 저 공터는 겨울철 차량들 체인을 장착하는등의
정비를 하거나 브레이크 파열시 차를 끌고 들어가는 장소일겁니다 ㅎㅎ

시아z 13.09.10 23:35:24

텐덤이 있었다면 지루하거나 힘들일도 없을꺼같아요~

에스트라 13.09.10 04:27:26

자전거 타고 3년 전 속초간 기역이 나는군요.
새벽 5시 출발해서 인제까지 몸을 불사르고, 미시령 넘을때는 눈물뽑고, 속초 바다를 보기 직전에는 영혼을 불태웠는데...

혼다 위즈 100cc 2011년식 타는데 이걸로 다시한번 가보고 싶네요.

시아z 13.09.10 23:36:40

엄청 힘드셨겠어요;;/ 저두 잔차로 함 가보고싶던데요?ㅎㅎ

네마당 13.09.11 13:27:40

저는 춘천에서 속초까지 125보이져 타고 갔다왔네요~125가 힘 딸리고 느리니 자연의 풍광을 보고 즐기기에 좋았습니다^^;주마간산이라는 말도 있듯이 300이상 탔다면 신나게 달리기만 하다가 왔을듯ㅎㅎ

시아z 13.09.11 21:01:05

전 너무 더워서 아무 생각도 못했어요 ㅋㅋ

옥석 13.09.12 20:43:36

2010년 8월 중순 대학새내기시절 친구와 같이 카빙 124cc 로 전국 일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총 4000km를 3주간 다녀왔습니다 ㅎ 배타고 제주도도 갔다왔구요 3년 밖에 안지났지만 벌써 아련한 추억이고
꼭 다시 해보고싶은 여행 중 하나입니다.

시아z 13.09.13 12:45:16

친구분과 함께였다면 정말 즐거운 추억을 만드셨군요 ^^

babyARA 13.09.13 06:27:02

125cc ㄷㄷㄷ 대단하시네요

시아z 13.09.13 12:46:37

'ㅁ'ㅋㅋㅋㅋ

양젯물 13.09.13 22:59:22

저도 자전거로 용문에서 껌사로 종종 갑니다~

열혈땡구 13.09.17 21:20:22

단거리용으로만 달리는 제 보이저에게 미안하네요. 한번쯤 장거리를 가보고 싶은데 참... 게으른덴 약도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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