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안녕하세요 한놈만턴다입니다.

오랜만에 남기는 글이네요 폰으로 적은거라 양해 부탁드려요

그간 잘 타던 토러스를 정리하고 익스로 넘어온게 벌써 5개월 이네요

아이가 둘이다 보니 대형 승용으로 한덩치 하는 토러스도 그닥 넉넉하지는
않더라구요.

하여 오랜시간 고민하던 익스플로러를 구매하였습니다.

애초 모하비 2년타며 잔고장에 열받고 사업소 무능에 짜증나던 좋은 경험을 했기에
모하비 맥스 등 국산차는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많이들 비교하시는 파일럿..저역시 혼다 매장도 가봤습니다만 본래 잡았던 시승은
뒤로하고 그냥 나왔습니다..디자인이 너무나 저랑안맞는듯 ㅠ
인테리어는 솔직히 둘 다 고급 보다는 나쁘지 않은 정도입니다.

(3열 전동 기능에 맘 뺏긴건 안비밀..)

익스나 혼다나 3.5 엔진은 사실상 비교의 의미는 없습니다.

고배기량 6기통이니 당연히 조용하고 부드럽고 잘달리고 기름 많이먹죠

단지 일본차의 특성 상 내구성에 대한 기대치를 좀 더 가질 수 있겠고
유지비용 중 수리비 부분은 미국차보단 일본차가 저렴하죠.

저는 익스 3.5 ㅡ 2.3 타봤는데요 사실 오래전부터 구매의사가 있었던 상황이라

꽤나 여러번 타봤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거의 모든 면에서 3.5가 나았습니다.

심지어 구매가격도 2백가까이 저렴하죠

게다가 저는 검증되지 않은 신차나 신기술에 데인 경험이 있어 조금 후져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쪽을 선호합니다.

일단. 정숙성 엔진음 진동 3.5압승

출력 초반토크는 2.3우월하나 전반적으로 비슷

세금 등 유지비 2.3압승

되팔 때 감가율 2.3 압승

처음 2.3모델을 타고 조금 놀랐던 부분은 가솔린 엔진임에도 생각보다 조용하지않다?
아무리 4기통 이라지만 엔진의 회전질감도 조금은 디젤엔진의 느낌처럼 거친면이
있었습니다. 특히 저속에서.
물론 3.5를 시승했던 영향도 있지만 모하비의 엔진 정숙성은 디젤임에도 상당히
수준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뭐해요 시동꺼지고 미션 내리고ㅠ)

이번에는 오래 탈 생각이라 세금에 대한 2.3의 장점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2.3의 출력은 넘칠 정도였고 소음과 진동 역시 3.5만큼은 아니나 불편함은
전혀 없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스포츠모드 시 펀치력은 발군이더군요.
이런 이유로 2.3을 구매하였고 현재 9천킬로정도 잘 타고 있네요.

타다 보니 설명서에만 나와있는 포드는 광고조차 하지않는 기능들이 발견됩니다

어느날 조금 과한속도로 코너를 도니 어? 안전벨트가 락걸립니다ㅡㅡ조수석도..
카페 검색해보니 안전사양이네요

어느날 카페 보다 보니 키를 이용해 창문을 모두 개방할 수 있답니다.
한여름 열기 뺄 때 쓰신다네요. 어? 제차도 됩니다ㅡㅡ

원격시동과 원격 시동 시 외부온도에 맞춰 히터나 에어컨으로 적정 온도로 맞춰주는
기능도 이번겨울에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핸들과 등 열선도 들어와서 좋았구요

토러스도 있었지만 업그레이드 된 마사지시트 성능은 와이프가 좋아합니다.

18년형부터 향상된 소니 스피커 역시 상당히 좋은 음악을 들려줍니다.

3열 역시 사이즈 만큼 넉넉 하여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움직일 때는

와이프와 큰딸은 3열 타는데 모하비 때보다 탑승 하차도 수월하고 공간도 편하다고
하네요

아직은 오래타진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타기에 상당히 좋은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에대한 설명은 주저리 주저리 그만 하구요..

여담으로. 사실 익스 18년식을 기다리던 중 저와 와이프는 볼보 xc90에 맘을 뺏겨
계약까지 했었습니다. 9천짜리 인스트립션을 보고 홀딱 반하곤 가격압박으로 인해
8천짜리 모멘텀을 계약했었는데요..막상 차 받을때가 가까워지니 2.0디젤을 8천
주고 후회 안 할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돈있음 xc90 인스트립션
타고싶네요ㅠ

하여간 지금의 우리가족에게는 충분히 좋은 익스플로러 이야기였습니다.

아래 고민하시는 분 글도 보이고 하여 끄적여 봤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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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좀 첨부하였습니다~

제가 봐도 사진이 좀 비루하다는;;;

요즘 워낙 흔차라 외관사진 보다는 내부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