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옛직장 동료였던 지인과 오랫만에 만나 식사했는데, 최근 자기가 격은 교통사고 같지 않은 교통사고 얘기를 해주네요.
얼마전 늦은 밤 퇴근길에 골목을 천천히 차를 몰고 지나가고 있는데 골목 오른쪽에 심하게 취한듯한 사람이 걸어가는게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차를 그사람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천천히 서행하면서 그사람을 지나치려는데 갑자기 휘청하고 차옆으로 오더니 차 본닛을 손으로 집고나서 옆으로 넘어지더래요.
깜짝놀라 차를 멈추고 넘어진 사람에게 가니 거의인사불성급으로 취해서 흔들어도 안일어나더랍니다.
어쩔 수 없이 119에 전화걸어 병원으로 보내니 119쪽에서는 교통사고라고 경찰에 연락하고 자기도 보험사를 불렀답니다.
경찰에게 블랙박스를 보여주며 상황설명을 해 줬는데, 경찰은 왜 그사람이 쓰러지기 전에 멈추지 않았냐며 자꾸 교통사고 가해자로 몰고 가더랍니다.
다음날 보험사 직원이 전화와서 그 술취한 사람은 아무런 상처없이 응급실에서 자다가 이침에 깨어나서 집으로 갔다고 전해주며, 그래도 경찰이 자꾸 가해자로 몰고 가는것 같으니 합의는 해야할 것같다며 10만원에 합의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 하더래요.
그래서 결국 보험사원 통해 10만원에 합의 하고 끝냈답니다.
그랬더니 얼마후 그 경찰이 전화걸어와 안부를 물어보는데 참 불쾌했다고 하더군요.
_Alic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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