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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푠 생일축하행~^^

집콕밥

20.06.13 08:00:43추천 15조회 2,911

**특별한 날 미역국** 

 

해마다 돌아오는 생일날 늘 먹게 되는 것이 미역국이지요.

식구 수대로 딱 한번씩만 끓여도 일 년이면 꽤 여러번을 끓이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맛을 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국입니다.

생일국이니만큼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겠지요.^^

오늘 울남푠에게 한그릇 받쳐요^^ 남푠 생일축하행~ 

오늘도 한 번 끓여볼까요? 뽀얀 국물 한 번 내보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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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쇠고기 양지 300g, 불린미역 쇠고기의 1.5배 정도, 다시마 사방 10cm짜리 한 장, 다진마늘, 참기름, 국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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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름진 고기 미역국을 좋아하는 저는 고기의 양을 많이 잡는 편입니다. 

적정량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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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역은 잘 씻어서 불순물을 제거해주세요. 

말린 미역의 경우 이물질이 엉겨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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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씻은 미역은 적당한 길이로 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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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넉넉한 크기의 냄비에 고기를 담고 참기름 1술, 다진마늘 반술, 국간장 반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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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기를 달달 볶아주세요. 붉은기가 살짝 없어질 때까지만 볶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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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역을 넣고 고기와 함께 볶아주세요. 

이렇게 볶다보면 미역에서 물이 나와 조금 흥건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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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미역의 색이 초록으로 변하고 물이 흥건해지면 미역이 자작자작해질 정도로만 물을 부어주세요. 그

리고 펄펄 끓어오를 때까지 그냥 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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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자작한 미역국이 펄펄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깨끗이 씻어 국에 넣어주세요. 

다시마를 넣고 약 10분 정도 끓이시다가 다시마를 빼주세요. 

저는 국이 완성될 때까지 그냥 두었다가 나중에 꺼내어 잘게 썰어 다시 국에 넣습니다. 

다시마의 식감이 싫으신 분들은 그냥 빼주셔도 됩니다. 벌써 국물이 뽀얀 것이 보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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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젠 국 양보다 조금 많게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 미역국은 오래 끓일 수록 맛이 나는 국입니다.  

이제부터 끓이면서 졸이기 시작입니다.
옛 어르신들은 사골국과 미역국은 끓일수록 정성이 묻어난다고 하셨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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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적당한 양으로 물이 졸아들면 간을 하셔야 하는데요. 

국간장만으로 간을 하면 색도 진하고 맛이 너무 무겁습니다. 

또 소금으로만 간을 하면 국의 맛이 조금 가볍게 되지요. 

그래서 국간장과 소금의 비율을 잘 맞춰주셔야 하는데요. 이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처음엔 조금씩 넣어 맛을 보시다가 점차 양을 늘려주시는데요. 

소금보다는 국간장의 비율이 더 높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조금 간이 비었다 싶을 때 멸치액젓을 한 술 넣어 감칠맛을 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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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국을 끓일 때 정량으로 양념의 양을 정해 올려드리면 좋겠지만 

사실 미역의 양이라던가 물을 붓고 얼마나 졸였나하는 것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입으로 맛을 보셔야 합니다. 

뽀얀국물과 감칠맛의 비밀은 충분한 고기량, 다시마, 멸치액젓이랍니다. 

 

소중한 남푠에게 바칩니당~^^ .

뽀얗게 정성 가득 담았어요~ 

많이 드시고,돈 많이 벌어왕~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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