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군대이야기2[실화]
봉가봉가
05.06.06 21:52:1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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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생각외로 추천이15개나..감격..ㅠ.ㅠ 2편올립니다.
웃긴글아니고 불조심하자는 취지에서..
94년 2월 제대를 몇주남겨놓은 겨울아침 대대식당에서 밥을먹는데 요란하게 울리는 싸이렌소리
불이 난 것이었다.
우리중대 바로옆 14중대 건물 중앙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는데 대대원은 신속히 근처 냇가까
지 일렬로 서서 방화수통으로 냇울을 옮겨 맨 앞에 서있는 녀석에게 전달되고 그녀석이 첫물을
뿌리는순간 바로 기절하고 말았다..... ㅡ,.ㅡ^
물줄기를 타고 전기가 흘러 감전됬으니 아무리 군대라지만 눈앞에서 한녀석이 뻗는데 물을뿌
릴 사람이 없었다 순식간에 진화 불가능한 수준까지 홀라당 타버렸는데...
다음날 알게된 화재의 원인은...
-사고당일 아침 14중대 행정반-
등장인물 : 말년병장 행정병[김병장] 신병 [박이병]
2명이서 행정반을 지키던중 중대장님 출근시간이 되어가자 김병장은 중대장실을 뎁혀놔야겠다
는 생각을 하게되는데..
김병장 : 야 중대장실 난로켜놔
신 병 : 넵! [잠시후..근데 기름이 없습니다!]
김병장 : ㅅㅂㄴㅇ 업으면 채우면되잖아! 창고에서갔다가 채워!
신 병 : 네 알겠습니다!
몇분뒤 등뒤의 이상한기운데 뒤를돌아본 김병장은 중대장실 전체가 따뜻하게 뎁혀지는 광경을
목격하는데.. 신병이 난로에 페인트작업용 신나를 붓고 불을 붙인것이었다.
난로에서 천장까지 화염방사기가 발사되는것 같았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불조심하세요 그두사람 영창에간후 소식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