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중에 진짜 개넘들 많아요.
대전 시외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택시를 잡는데 원하는 목적지랑 반대 방향으로 가는겁니다. 그래서 따졌더니 이쪽 맞다고 계속 우기더군요. 이 색퀴가 타지방 사람인줄 알고 바가지 씌우려고 하는구나 하고 난 급한데 지금 뭐하는 짓이냐? 이러면서 존내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근처 지하철 입구에 정차하더니 그렇게 급하면 지하철 타라고 하면서 택시비는 그대로 다 내라고 합니다.
바가지 조까 난 기본료 밖에 못줘!! 라고 했더니 경찰서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좋다 누가 옳은가 해보자 경찰서 ㄱㄱ 했더니 꼬리내리길래 저는 쿨하게 2천원 집어 던지고 유유히 나왔음.(사실 기본료 2500원인데 500원 짜리가 없어서 재빨리 나옴)
제가 엄청 소심해서 남한테 따지는거 잘 못하는데 택시기사 생긴게 호구 같았고 불안해 하는 기색과 떨고있는 손을보고 역공격이 가능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