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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죄송합니다..현피뜬거 신고가능한가요,,?

체게발아

10.11.08 10:01:57추천 8조회 5,429
정말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도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이 납니다
아이디 ,서버, 길드를 밝히고 싶지만, 그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인간들이 이미

저의 전화번호랑 집까지 알고있기때문에 차마 보복이 두려워서 그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이런 비겁하고 무능력하고 약해빠진 제자신이 원망스러워서 또 눈물이 납니다..

저는 만렙 사제입니다

새벽엔 원래 사람이 없는데다 또 주말도 아닌 평일 새벽이어서

여기저기 귓말과 파티창 광고 후에 겨우 줄아만 파티를 구하였습니다..

평소에 아는분들도 아니고 급하게 모은 파티라 그런지, 인던 초반부터 호흡이 좀

잘 맞지 않았었습니다. 2넴전에 벌써 전멸을 두번 당했으니까요..

특히 제가 있는 파티에 있던 흑마분이 계속 저주로 풀을 하시는바람에

링크몹이 계속 흑마분에게 붙더군요.. 그래서 정신없이 그분 힐넣어 드리다보면

몹 어그로는 어느새 제가 먹고있고.. 제파티에 전사분이 한분이라 그분도 도발이

버거웠죠.. 그래서 제가 눕고 전사분이 눕고.. 차례로 전멸.. 이런식이었습니다..

당연히 흑마분에게 좀 불만이 생겼지만.. 처음 파티하는분이라 제가 뭐라고 하면

주제넘게 잔소리 하는거같고해서.. 그분이 풀을해도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아무도 뭐라고 안하시더군요 ...;

그런데 그 다음 보스에서 또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되자 저도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원래 말을 가려서 하는 편이지만.. 마침 같은 파티에있는 전사분이

게임하면서 친분이 있었던 분이라.. 그분이랑 그 흑마분에 대해서 귓말을 계속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실수였습니다.. 체팅창이 정신없이 올라가는걸 신경안쓰고 있었던 저는

그 흑마분에게 귓말이 온지도 모르고, 제가 아는 전사분에게 귓말을 하기위해서

무심코 r 키를 누르고는 귓말을 넣었습니다.

'아.. 저 흑마시키 완전 꼴통이네염.. 지가 왜 계속 풀을하고 난리야..-_-;;'

귓말을 보내고 난뒤에 바로 제가 실수 한것을 알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그분이 대뜸 이러시더군요..
'너 지금 나한테 한소리냐?? 너 나이 몇살이나 쳐먹었냐??'
어떻게 수습해야될지 몰라서 안절부절하던 저는
아.. 죄송.. 귓말미스요..^^;; 님 이야기가 아니라 제친구 흑마이야기 한건데..;;'

나름대로 수습한다고 했지만.. 제가 봐도 너무나 어설픈 변명이었습니다

'내가 바본지 아냐..?? 이새끼가 죽고싶어서 환장했나... 와 미치겠네..'

그분 화가 많이 나신듯 했습니다. 귓말 미스한건 제가 분명히 잘못했지만..
솔직히 그분때문에 계속 전멸을 했던거라 저도 짜증이 많이나서
울컥하는 기분에 바로 맞받아쳤습니다..

'네 사실은 님이야기한거여서 죄송하긴 한데요..
님때문에 계속 전멸을 당한건 님도 아시잖아요..;;'

제 이말에 그 흑마분은 완전 이성을 잃은듯했습니다.. 그때부터 계속해서 다짜고짜 귓말로

욕을 해대기 시작했습니다.

'이새끼가.. 정말로 죽고싶나.. 내가 누군지나 알아?? * 좀만한 새끼가 눈깔을 뽑아버린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런사람은 처음이었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고 기가막혀서 거기다 대고 한마디
더해버렸습니다.

'아.. 입에 걸레를 물으셨나.. 상대를 말아야지 에혀..;;'

그때부터 그 사람은 계속 저에게 전화번호를 대라, 어디사느냐하면서 계속 죽여버린다고

귓말로 협박을 시작했습니다.. 전화번호 묻는거 전에도 게임하면서 흔히 겪어왔던 레파토리라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제 곧 할라지 잡을때도 되었고해서..

걍 제 전화번호랑 제가있는 피씨방을 가르쳐주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전화하거나 찾아올 용기나 있으세요?? 있으면 해보든지요.. '

바로 전화가 오더니 목소리를 확인하고는 뚝 끊더군요..
그리고 귓말로 방금전화받았냐고 묻길래
받았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지금 동대문쪽이니 차끌고 가면 20분이면 온다고
잠시만 기다리랍니다..

전 솔직히 어이도 없고 웃기지도 않았습니다.. 솔직히 나이 적어도 25살은 넘게 먹었을텐데

그런 사람이 뭐 할일이 없어서 찾아오겠나 싶어서요.. 그리고 이제까지 저런시비 붙은경우

종종있었지만 실제로 오는경우는 한번도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귓말로 'ㅋㅋㅋㅋ' 이렇게 쳐주고

전 게임을 계속하고있었습니다.. 그사람은 바로 공대를 탈퇴하고 귀환을 타더군요..

/who 명령어로 그 사람 아이디를 검색해보니 마을에 계속 있길래

속으로 '그럼 그렇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저도 마을에서 정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을에서 정비와 잡담을 하면서 20분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누가 저의 귀를 뒤에서 쎄게 확 잡아당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씩씩거리는 숨소리와함께 '니가 ㅇㅇㅇ 냐??'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네.. 그런데요' 말이 채끝나기도 전에 눈앞에 불이 번쩍했습니다.

'따라나와 이새끼야' 그리고 제가 의자에서 끌려저 나오는 동안에서 네 다섯차례 제 뺨을

후려갈겼습니다. 평소에 친하게 알고지내던 피씨방 알바동생도 놀라서 채말리지도 못하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저는 그사람에 의해서 개끌려나가듯이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밖에 나가니 그사람이 끌고온 검은색 뉴코란도가 도로변에 주차되어있었고,

저보고 거기를 타라고 했습니다.. '아니.. 왜이러십니까.. 제가 이렇게 맞을정도로 잘못한게

무엇입니까..' 필사적으로 저항도하고 애원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사람은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제가 그럴수록 저에게 돌아오는것은
그사람의 무지막지한 손바닥이었습니다.. 그 덩치에게 이끌려 뒷자리에 타고나니 거기는 그사람이랑 같은 겜방사람인지 친구인지 두명이 더 있었습니다.

그사람들은 제가 뒷자리에 타자마자 저를 주먹으로 마구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시종일관 피식피식 웃으면서.. 마치 저를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뭐가 재미있는지

그렇게 웃어가면서 저를 개패듯이 린치했습니다.. 너무 고통스럽고 갑작스럽고 놀라워서

소리를 지르면서 반항해보았지만.. 그 덩치들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아.. 이런게 리니지같은 게임에서 있다는 현피라는거구나..
조금만 말 조심해서 할걸.. 피씨방에 오지말고 집에서 할걸.. 후회가 들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저랑 시비붙었던 그사람이 그사람 친구에게 운전석에 앉으라고 하고는
뒷자리로 왔습니다.. 정신 없이 쏟아지던 주먹세례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두려움에 덜덜 떨고있는
제 머리채를 잡고 뒤로 젖히더니 또다시 그사람의 손바닥이 제 뺨을 후려갈겼습니다..
너 이새끼 몇살이냐?? 내가 누군지 알아?? 이새끼가 정말 죽을라고 환장했나.. 너는 오늘
진짜로 죽는다 그렇게만 알아둬라 응??' 그러면서 쉴새없이 제 뺨을 후려갈겼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무섭고 억울해서 눈에서는 계속 눈물이 흐르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저는 계속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사람 친구인듯한 사람은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계속 낄낄거리면서 웃더라고요..   그리곤 꿈에서 깨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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