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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서 자리 양보 강요하는 진상 할머니 내용 有

트로이테드

11.11.01 00:07:59추천 13조회 15,654

며칠 전에 성시경 라디오에 나온 사연입니다 (음슴체로 가겠음)

 

 

어떤 여자분이 성시경 팬이라서 대구에서 서울까지 성시경 콘서트를 갔음

콘서트를 본 후,

서울에서 대구까지 KTX를 타고 내려옴

 

 

그런데 KTX 자기 좌석에 어떤 할머니 한분이 앉아계셨음

그래서 정중하게 "할머니, 죄송한데 여기 제자리예요"라고 말씀드림

할머니께서 "아, 미안 내가 다리가 아파서 앉아있었어 미안해"라고 하면서 비켜주심

 

 

그리고 그 여자는 자기 자리니까 당연히 앉아서 가려는데

그 할머니(입석표 가지신 듯)가 그 여자 바로 옆에 보란듯이 붙어서 서서 가심

 

 

그래서 여자는 비싼 돈 주고 KTX 좌석표 산건데, 계속 그러시니까

너무 신경쓰이고 불편해서 자도 자는 것 같지도 않았음

계속 그냥 자리 양보할까? 이러면서 갈등함

 

 

그러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

그 할머니가 자기가방을 무릎에 얹어놓고 그 자리에 앉아있음

 

 

여자가 어이가 없어서 할머니를 쳐다보니까

할머니가 버럭 화를 내면서

"아 내가 그렇게 눈치를 줬는데, 내같으면 진작에 비켜줬겠다. 요즘 젊은 것들이란 하여튼 ㅉㅉㅉ" 이랬음

 

 

여자는 안그래도 비켜줄까 하고 갈등하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저런 태도로 나오니까 너무 어이가 없었음

 

 

그 할머니는 자기 얼마 안있다 내린다면서 자리 좀 양보하라면서

계속 앉아서 가심

 

 

근데 그 할머니 종착지는 부산, 그 여자는 대구

 

 

여자는 어쩔 수 없이 대구까지 서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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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하철 타면서 이런 거 직접 겪진 않았지만,

이런 거 당하는 젊은 여자 많이 보았고 ㅠ _ㅠ

 

얼마 전에 70대 할아버지가 50대 아저씨한테 자리 안비켜준다고 시비걸다가 뺨때리고,

결국 50대 아저씨가 할아버지를 밀친 것이 잘못 돼 사망하는 사건도 일어났었죠

 

이제 지하철 뿐만 아니라 KTX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니 무섭네요 ㄷㄷ

KTX의 경우, 비싼 돈 주고 일부러 빨리 예매해서 좌석표 구하는건데

입석표로 타셨으면서 좌석표 앉은 사람보고 억지로 양보하라고 강요하다니

진짜 짜증나네요 ㅠ _ㅠ

 

양보는 미덕이지, 강요할 일은 아니잖아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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