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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사상의단점?!

신지현

12.05.24 22:36:45추천 13조회 1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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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같기도하고...
 

이뤼버 12.05.24 22:38:48

맞는말이네뭐 교수의견 반박하면 F나 안주면 다행이지

진창 12.05.25 09:35:08

저는 교수랑 토론하다가 교수왈~~ 니 잘났다.. 니가 맞다..
그러더니.. D 줌 ㅡㅡ; 아놔~~ 썅...

교수 논문도 내가 써줫는데.. 아오씨~~

순강도 12.05.24 22:53:26

맞는 말 맞는데. 휴학하고 난 뒤 복학한 후 들은 얘기가 있는데, 계산식 전개 틀린거 지적했다가 오히려 눈도장 찍혀서 점수 낮게 받은 얘가 있다더라 하고. 그 교수 성격이 참 개차반이라 그럴만도 하군 싶었는데.ㅋㅋ

darkq 12.05.24 22:56:00

선생들은 자기가 원하는 질문만 받을려고 하는것 같음 =_=; 조금만 틀에 벗어난 질문 받으면 이상한 애 취급받는;;

에드워드7 12.05.24 23:26:19

그걸 또 욕하기 힘든게 가르치는 입장이 된다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제가 올해 3월부터 교내 사회봉사 과목으로 학생 가르치고 있는데, 정말 자기가 알고 있는거랑 그걸 가르치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또 누군가를 가르치려면 정말 준비도 철저히 해야하고요; 특히 수업하러 가기 전날은 시뮬레이션 하는 날이 되어버린다는...

내일의뾰 12.05.24 23:03:13

교수해먹으려면 공부 겁나 해야하는데 그 사람들이 빙다리핫바지도아니고 ...요즘 창의성 중요하다고 난린데 저정도는 아닐거같음

드륵 12.05.24 23:53:05

아직 저 정도인 교수가 태반...

이뤼버 12.05.25 00:02:29

한국내 시스템에서 학위딴 교수들은 자기가 안그래도 그 속에서 굴르다보면 다 그렇게 될수밖에.. 태반이 저럼

phbnp 12.05.25 00:01:50

근데 또 한편으로는......
저렇게 창의성 없이 자란 학생이
뒤늦게 창의성과 삼류판타지를 착각하고
지딴에는 참신한 의견이랍시고 교수에 무조건 반박하는 꼬라지를 보일 때도 있음.

그런애들 특징은 논리체계나 비교예시 없이 거진 추상적인 의견이라
그때 그때 무조건 반박과 얼토당토않는 자기 합리화를 일삼는데.......어휴...

그렇다고 유교를 적극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남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기전에는
어느정도의 배경지식과 자기 생각의 고찰이
전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하는 말입니다. 요샌 그저 '아니오'하기 바쁜 사람도 많아요.

龍 檢 12.05.25 00:19:19

이말도 맞음. 병맛 쩌는 애들 정말 많죠. 그런 애들이 보통 보면 논리고 지랄이고 똥고집인 경우가 많아서 답이 없더라구요.

가무연 12.05.25 00:02:43

대학교는 안가봐서 교수는 모르겠는데 중고등학생때는 그런거 많이 느꼈음..
학교에서뿐이 아니라 많은 여러 상황에서.. 한 15년정도 전인데.. 요즘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윤현진 12.05.26 18:42:00

제가봤을때에는 외국인 분의 말씀 어느정도 맞기는 하지만,
근본적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다닌 대학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외국대학 석박사 출신이라서 그런지
강의 방식을 최대한 외국대학 방식 및 개방적인 강의를 선호합니다.

폐쇄적인 교수혼자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보다는
학생들과 몇가지 주제를 갖고 토론형식의 강의를 상당히 좋아하고
그러한 방식을 고수하려고 합니다.

강의 과정속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계산착오를 지적해주거나
교수님과 다른 의견을 갖고 발언을 했을 때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한다고 하면서 좋아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교육자의 문제보다는
국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방식이나
학생들의 자라온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교수들은 학생들의 창의성문제를 예전부터 알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러한 교육방식을 싫어합니다.

토론의 경우,
괜히 나서면 사람들의 안좋은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토론보다 교수님 혼자서 강의하고 중요부분 체크해주시면
시험 전날 달달달 암기해서 시험보는것이 더 편하니까요.

이러한 문제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러한 교육환경속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꿈이나 하고싶은것이 있지만,
모두가 같은 시간표대로 똑같은 교육을 받고
교육 모두가 토론형식이 아니라,
선생님 혼자서 수업하고,
학생들은 바보같이 듣고 맹목적으로 암기하고 시험보고

외국학교를 안다녀봐서 잘 모르겠지만,
외국 학교의 경우 고등학교때 시간표를 짜서 자신의 임의 대로 듣고 싶은 과목을 듣고,
특별활동 또한 잘되어 있어서,
정규과목외 자신의 관심분야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지만,
한국은 모두가 똑같은 공부를 하고, 수능이라는 동일한 시험을 본 후 대학을 가야한다는
동질적인 목표에 따라서 공부하기 때문에

사실 창의성이 없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선생이나 교수의 문제가 아니라
초등학교 이후부터 받게되는 교육환경에 문제가 크다고 생각드네요.

블루헤드 12.05.26 20:26:29

맞는 말이긴 하지만 저건 유교의 문화가 아니라 단순히 조선중반.. 양반의 권력이 독점화되면서 고질적인 권위주의가 병폐로 자리잡아서 그런거지... 유교라고 무조건 고리타분하다고 보기는 좀 무리가 있지요..? 조선 시대만 하더라도 경연이라고 해서 국왕과 신하들이 서로 토론하고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고.. 심지어 조선말에는 영남만인소.. 척사소라고 신하가 국왕이 ㅄ이라 나라가 망해간다고 대놓고 성토할 정도였는데.. 확률은 낮지만 법적으로 일반 양민이 공부해서 과거 합격할 수 있는 길도 열어져 있었고.. 이 세상 어느 나라에 이렇게까지 개방적인 문화가 있었습니까? 수박 겉핥기식으로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고서 조선말, 일제강점기를 지나 뒤틀려버린 모습만 가지고 대한민국의 유교문화 자체가 그런 ㅄ문화인 것처럼 곡해하면 문제가 있다고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학에 권위주의 병폐가 뿌리 깊다는건 인정을 하지요.. 저 대학다닐 시절만 해도 경제학원론을 수강하는데.. 교수가 뭘 설명하다가 비행기삯 얘기가 나왔는데.. 만일 내가 항공사 사장이고.. 예를 들면 미국행 비행기가 출발하는데 고객이 다 안차면 디스카운트해야 한다는 식으로 얘길하면서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하라고 하길래.. 이해가 안가서 손을 들었더니 대뜸 강의실에서 나가라 하더군요? 정말 아무 말도 안했고 이해 안가면 손들라고해서 손 들었더니 나가라는데ㅡ,.ㅡ;;; 그렇다고 제가 평소에 문제를 일으킨 것도 아니고 신입생으로 그 수업 시작한지 몇 주 되지도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어처구니 없어서 궁금한게 있어서 손들었을 뿐이라고 하니까 얘기해 보라길래.. 우리나라는 미국행 비행경로를 가지고 여러 항공사가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대부분 출발하기 전에 이미 계획을 전부 짜고 갈 사람들만 가는데 갑자기 캐나다 가기로 한 사람이 미국행으로 바꿔 탈리도 없고.. 디스카운트를 할 이유가 없다고 했더니.. 뭐라뭐라하면서 절 그냥 바보 취급하면서 그냥 무시하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 후로 그 수업 안나가고 F학점 받고 끝내긴 했는데..

요점은 이런 권위주의가 조선중반 이후 족벌문화.. 일제 강점기를 거쳐 생겨난 악습인 것이지 유교로부터 비롯된 문제는 아니라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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