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와 S보이스에 "피곤해" 말했더니
[출처=@tinapl_, Siri(왼쪽)과 S보이스(오른쪽) 비교사진]
지난 12일 애플이 Siri 한국어판 베타버전을 공개하자 한 트위터 이용자(
@tinapl_)가 갤럭시 S3의 'S보이스'와 Siri를 비교한 사진을 한 장 공개했습니다.
비교방법은 단순했는데요. S보이스와 Siri를 각각 켜두고 "피곤해"라는 말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Siri는 피곤하다는 사용자의 말에 "한 숨도 못 주무신거예요?", "운전 중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제 말 잘 들으세요, 주인님. 당장 이 iPhone을 내려놓고 잠시 주무세요. 저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S보이스는 "피곤해"라는 사용자의 말에 "저는 괜찮습니다"라는 일관적인 답변만을 제공했네요.
이와 관련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게 제조사의 마인드 차이인건가...ㄷㄷㄷ(
@jEdo**)", "시리와 S보이스 비교 대박이군요. S보이스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kwang82)"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 트위터 이용자(
@golbin)는 "그림버전은 좀 다르지만, Siri와 S보이스의 느낌은 딱 이 정도?"라며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출처=@golbin]
'시리'에게 "크크"라고 하자...
오경훈(@grin17)님이 13일 트위터에 올려주신 사진.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질문에 그저 "크크"라고 답하자, 시리로부터 "ㅎㅎ"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한 트위터러가 이 캡처 사진을 보고 "이거 진짜인가요?"라고 묻자, 오경훈 님은 "네 합성 아닙니다^^"라며 실제 대화임을 확인해주셨습니다. 어제 오늘 시리 한국어 버전 사용 후기가 많이 돌고 있는데, 시리가 한국어 인터넷 용어까지 구사할 줄 아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