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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한의원 이야기

제떡왕김탁탁

12.07.12 20:09:27추천 3조회 7,530

오늘 허리가 아파서

 

아침에 동네 잘한다는 한의원을 갔죠

 

뭐 이래저래 쓸꺼쓰고

 

안으로 들어오라길래

 

맥을보고 어디 아프다 가르쳐주고

 

침대에 누워서 배에 쑥뜸을 뜨고

 

한 몇분이나 지났을까~

 

한의사가 오드라구요

 

옆으로 살짝 누워보세요

 

뭐 웃옷을 위로 재끼고 양말을 벗기고

 

여러군데 침을 놓드라구요

 

또 한 몇분 지났을까~?

 

이제 다됬습니다 일어나보세요~

 

일어나니깐 뭐 원래 그대로 아픈거예요

 

갈려니깐 한의사가 "잠깐만요~"

 

아직 아프세요~ 네...

 

어..이상하다 잠시만 이쪽으로 와보세요

 

또 침을 몇방 맞고

 

역시나 이제 괜찮으세요? 아니요~똑같은데요..

 

또 침을 맞고...이제..괜찮으세요? 아니요..똑같은데..

 

어....그럼 내일 또오세요..

 

ㅡㅡ;

 

뭐하는건지 솔직히 허리라는게 하루 침맞고 치료받는다고 낫는게 아닌데

 

참...한의사 나이도 좀 많으신데;; 자기 실력을 너무 믿고 하는것 같네요;

 

사람은 좋아보이는데;; 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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