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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아무 생각 안날 때

고아라남친

12.12.26 04:21:33추천 4조회 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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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쉿 12.12.26 09:30:48

ㅋㅋ그냥왔었는데 너희대대를 씹어먹겠어 ㅋㅋ

리처드파인만 12.12.26 09:38:37

ㅎㅎ

얼굴인식 12.12.26 09:48:00

위병소 근무서면서
다른대대 행보관,급양보급관들어와서
몰라서 누구냐고 물어보면 승질 내는데
진짜 개머리판으로 얼굴을 빻아버리고싶더라
내가 그때만큼은진짜 우리아빠가 국방부장관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MC레이제 12.12.26 09:56:07

옛날에 내 한달 후임 부산넘 하나가

여단장이 바뀌는 타이밍에 위병소 당직섰는데, 바뀐 그러니까, 신임 여단장이 좀 괴짜라 레토나나 차량도 안타고

전투복도 안입고 흰 운동화에 추리닝 같은거 하나 걸치고 대대 놀러왔는데

"아이씨(아저씨)~!! 여기 민간인들 오면 안되요~ 빨리 나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단장이 워낙 괴짜고 마음이 푸근한 사람이라 그냥 웃어 넘기고 신임여단장인거 밝히고 경위서 한장 안쓰고 넘어갔는데 당시에 대대급 에서는 연대장,여단장이 사단장,사령관 보다 더 무섭다~!ㅋㅋ

그넘은 천운을 타고난거지... 만약에 성격 더럽고 진짜 싸이코 같은 여단장이었으면 최소 군장감이었다 ㅋㅋㅋ

kwj 12.12.26 16:48:50

제가 근무하던 곳이 4개 대대가 하나의 위병소를 같이 쓰고 있었는데, 위병소는 저희 대대가 맡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사단장이 부대순시를 왔습니다. 저 벌리서 반짝이는 성판과 번쩍 번쩍 거리는 검은색 세단.
그때 낮시간때라 위병조장이 저였는데, 쭉 그랬듯이 도열 하려고 나왔는데 (사단장 얼굴도 알고)
사단장이 차에서 내리더니, 왜 검문검색 안하냐고, 아무리 알아도 원칙이 왜 있는거냐며, 저희 대대를 한번
뒤집었었죠. 기존까지의 관례가 있어서 처벌이라던가 그런거는 받지 않았습니다만, 그 이후로 저희는 저 상황이었을때
다 확인을 했었습니다.

온리원럽 13.05.31 23:39:00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