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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길들이기(노재미 주의)

다이쇼

13.04.10 11:13:16추천 7조회 9,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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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같은 자리에서 하루 한끼 밥주면 머리 쓰담 가능.

그정도 되면 내가 타고 다니는 차 소리만 들어도 냐옹냐옹 말을 걸어요.ㅋㅋ

배고픈 고양이 밥주고 자연도 보존하고

밖에 버린 쓰레기봉투 찢는거도 방지하세용.


사료값:잴 싼게 프로베스트캣인가 그런데 5만원 정두에 7.5키로? 암튼 겁나 많음 길냥이 밥으로 인기만점. 

루오나 13.04.10 11:19:46

나도 잘 못먹어보는 대나무밥을 길냥이가 ㅠ.ㅠ

다이쇼 13.04.10 12:07:35

ㅋㅋㅋㅋㅋㅋ이..이분이 ㅋㅋㅋ

다이쇼 13.04.10 11:32:32

집에서는 길냥이를 세마리나 키우고있어서 밥만 주고있습니다 ㅋㅋ
보통 나이드신 분들이 고양이 밥준다고 뭐라하는데 뭐 쓰레기봉투 안찢고 길바닥 깨끗해지면 쏙 들어가요.

임재범 13.04.10 19:33:23

아마 조만간 그 수가 몇 배로 늘어서 동네 쓰레기봉지를 찢고 다닐 듯

한이01 13.04.10 11:35:13

쌀보다 비싸다..ㅜㅜ

다이쇼 13.04.10 12:07:09

얘들은 반찬 안줘도 됩니다~!

다이쇼 13.04.10 16:38:39

쟤는 동네 우두머리라 무뚝뚝하고 사나운편인데 밥주다보니 친해졌네영 ㅎㅎ
여자친구 집앞 쓰레기장도 하도 물어뜯어놔서 거기서두 주기 시작했더니
주변이 아주 깔끔합니당. 근데 보통은 고양이들이 야행성이라 밤에 와서 먹다보니
사진 찍기가 힘들어요 ㅎㅎ
쟤는 저희 정육점 옆에 사는앤데 정육점인거 알고 낮에 찾아오는 좀 특이한 경우;;
가끔 돼지잡거나 소잡을때 짜투리고기 던져주면 잘 먹습니당 ㅋㅋ

솔로로죽으리 13.04.10 12:19:25

집이 돼지국밥집해서 고양이한마리가 매일오는데 하루 세끼를 다줘도 근처에도 안옴.
고기 가져가도 일단 도망갔다가 바닥에 놔두고 내가 비켜야 와서 먹음..
이년넘음

다이쇼 13.04.10 16:40:14

2년간 밥줬으면........ㄷㄷ 시크하네요.
뭐........그것......두 매력..........

듀칸 13.04.10 13:59:12

길냥이 밥주면서 동내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게 첫째는 쓰레기봉지 안찢는다와 둘째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먹이줘도 숫자가 안늘어난다임 하지만 현실은 둘다 헛소리라는거..
둘째부터 고양이는 영역동물인건 사실이지만 그 영역을 결정하는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건 먹이임 먹이가 풍족해지면 당연히 영역이 좁아짐 좁아진 영역에 새로운 길양이가 정착함 즉 동내 전체에 길양이수가 증가함 옆동내에 정착한 길냥이들은 먹이가 모자라서 옆동내 쓰레기봉투를 찢음 안정적인 먹이를 공급하는 영역을두고 길냥이끼리 다퉈서 조낸 시끄럽게만듬
결국 길냥이 먹이주는사람은 마음의 평화를 얻는거고 그외 모든사람들은 피해를 입음

뚱뚜 13.04.10 14:26:42

요즘은 길냥이 중성화 수술 시켜주는 사람들 있다던데요. 개처럼 짖어대지 않고 조용하게 다니기 때문에
100마리가 있다고 해도 술처먹고 소리지르는 사람보다 조용합니다. 문제는 발정기때 아기울음소리 내는 것
아닌가요. 제 '동내'도 옛날 아파트라 원시림같이 되어있어서 길고양이가 많지만 걍 조용하더이다

다이쇼 13.04.10 16:30:20

그............런가요? 여긴 조용하네유ㅋ

새롭구나 13.04.10 18:42:22

그건 잘못 생각하시는거 같네요..저희 어머니가 5년째 캣맘하고 있는데..고양이 밥주기 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개체수는 크게 늘지 않았어요..다만 아가고양이 나올시즌에 늘어나곤 하지만 6개월 넘어가고나면 어미가 영역을 내놓고 나가든지..새끼들이 독립해나가서 그영역을 유지하더군요...뭐 꼭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튜칸님이 생각하시는것처럼 밥준다고 무조건 늘어나는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캣맘하시는 분들도 길냥이 중성화 많이들 시켜주고 계세요..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Blade 13.04.10 15:10:19

복 받으심... 주변 욕은 좀 먹을지도...

다이쇼 13.04.10 16:46:06

욕을 먹은적은 없구 오히려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고양이 구조하라고 영업장 지하실 창고까지 열어주신분도 있었죠.

한번은 길냥이 한겨울에 지하실에 새끼쳤다고 해서
차끌구 달려갔는데 이미 6마리가 다 동사했던적이 있죠.
핏덩이 일일이 수습해서 묻어주는데 얼마나 불쌍하던지

세계인구의 1/3을 학살한 무서운 전염병 흑사병이
개 고양이에 대한 오해로 더 치명적으로 발전했던만큼
시끄럽고 불편하다고 너무 배척하지만 말고
함께 공생하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네용.

야시다로 13.04.10 17:06:28

음식물 쓰레기를 찢는다라.... 아직 전국에 클린하우스 설치가 안됐나;;
전 제주도 사는데 제주도에는 클린하우스라고 동네 여기저기에 분리수거함 설치다돼있고, 음식물쓰레기통도 있어서..사람이 열고간게 아니라면 고양이나 개들은 뚜껑열수도없고 쓰레기통 넘어뜨리지도 못해서..
갠춘한데;; 저희집엔 고양이3마리살다가 누나들 독립하면서 다데려갔고
지금은 백구한마리 마당에 살고있고, 길냥이 4마리가와서 밥먹고가요. 누나가 데려간 고양이중 1마리는
길냥이출신.. ㅇㅅㅇ 창가에서 엥엥데길래 문열어서 납치해서 키우는중.. ㅋㅋ

다이쇼 13.04.10 17:27:27

음식물 쓰레기통이 동네마다 전부 있는건 아니라서요 ㅎㅎ
ㅋㅋ저두 세마리와 동고동락하고있슈미다 ㅋㅋ

새롭구나 13.04.10 18:29:24

좋은일 하시네요.. 적어놓은글이 맞아요~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도하고 먹이준다고 기하급수적으로 느는것도 아니에요.. 저희집도 어머니도 5년째 캣맘하세요~20마리정도 거두시고 있고..밥을 주면 음식물쓰레기 건들지도 않고 소란도 적어요.. 글적으신분이 말한데로 발정기때 아기우는 소리내는정도이죠...글쓰신분 프로베스트캣 비싸게 구입하시네요..캣맘하다보면 사료값도 만만치 않은데 15kg 대포장 3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곳이에요..필요하시면 연락해보세요..010-4407-7047

다이쇼 13.04.11 12:35:13

우오 싸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르고 기운없는 애들 보면 불쌍해서 여자친구가 발을 못떼요 ㅎㅎ
덕분에 저도 좋은 일 하고있네요^^;;;

유머나라출장 13.04.10 18:40:39

울 회사 근처 길냥이들도
내가 500월짜리 소세지로 3개월을 꼬셨는데

안넘어옴 -_-

젠장

쑤셩 13.04.10 19:44:50

좋은일 하시네요

pen 13.04.10 21:10:50

저희 동네는 예전에 하수도 공사 하는 동안 쥐가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길냥이도 함께 늘어나더라구요.
2~3년 지나니까 쥐는 거의 전멸하고 또 몇년 후엔 길냥이도 대부분 자취를 감추게 되더군요.
사람들이 음식물쓰레기만 함부로 안버리면 자연적으로 개체수가 조절되니까 고양이가 어쩌고 하기전에 주변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겠죠.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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