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가 4개월동안 학대당하고 살해된 그
방에
비로소 찾아온 엄마
집 안
곳곳에 묻어있는 혈흔..
핏자국은 화장실로 이어져있었고 그 곳에 18살 민규가 쓰러져있었음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민규는 이미 숨져있었고
몸
곳곳에서 오래된 폭행의 흔적들까지 발견
민규를 죽인 사람은 바로
그 방에서 민규와 함께 살며
검정고시 과외를 해오던 교생선생 (심폐소생술을 한 남자는 호출받고 온 친구)
민규의 사망원인은 화상으로 인한 패혈증
18살 아이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병원조차 데려가지 않은 보배라는 이름의 교생선생
민규가 성폭행을 하려해서 정당방위로 죽였다고
오히려 자신은
피해자라 주장
민규가 살해된 것도
충격인데
성폭행범이라는 누명에 더 억장이 무너지는 엄마
아들이 시신으로 발견되기 이틀전, 보배선생에게 걸려온
전화
자신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는 아들의 사진을 찍어뒀다는 말만남기고 얼른 전화를 끊음
4시간 뒤, 겨우 연결된 전화는 아들이
받았는데
어눌하고 감정없는 말투에서
수상함을 느낀 아버지
보배선생은 줄곧 집
주소를 숨기고 알려주지 않았음
민규
고등학교로 보배선생이 교생으로 오고
보배선생을 만난 후 3년째 배우던 격투기까지 관두고 공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던
민규
교생실급이 끝나고도 민규의 공부를
챙겨준 보배선생
그 결과 하위권이던 민규의 성적이 상위권으로 껑충 오름. 당연히 부모님들은 보배선생을 신뢰하기 시작
그런데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를 자퇴해버린
민규
답답하던차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보배선생
집중적으로 과외하기 위해서는
합숙과외가 필요하다고 주장
부모가 찾아오면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숙소의 주소조차 숨기고 애만 데리고 떠남
엄마의 바램대로.. 아빠의 믿음대로..
민규는 보배선생에게
성폭행을 시도한게 아님이 밝혀짐
경찰이
그녀의 진술이 거짓임을 확신한 계기
민규가 숨지기 이틀 전, 보배선생 친구가 찍은 동영상때문
보배선생의 친구는 그녀가 성폭행
당할뻔했다는 호출에 증거확보를 위해 찾아가 동영상을 찍었다고 함
그런데... 동영상 속 민규의 온몸이 처참함
모자이크를
했음에도 오래된 상처와 화상의 흔적들로 차마 볼 수 없을정도...
그와중에도 민규에게 당할뻔했다며 횡설수설
하지만 민규도 성폭행이라는 말에
어눌하지만 아니라고
확실하게 의사표현함
민규가 말을 안들때마다 골프채로 온 몸을 구타하고
물을
끓여 민규에게 부었다는 보배선생
하지만 이해되지 않는건 이런 말도 안되는 폭력을 참고만있던 민규의 행동
하지만 그 이유를 알 거 같다는 엄마
사실 보배선생과 함께
교생실습 나온 소연씨를 좋아했다는 민규
친구인 소연씨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을 코치해주며 친해진 민규와
보배선생
결국 보배선생의 조언대로 운동까지
포기한 민규
소연씨를 좋아하는 마음을
악용해 민규를 조종한 보배선생
교주와
신도의 사이처럼 명령과 복종의 관계로 변질됨
하지만 점차 복종하지 않는 민규를 제압하기위해 강한폭력을 쓰기
시작
신도가 교주를 쉽게 떠나지
못하듯
어린 민규도 보배선생의 그늘을 스스로는 벗어나지 못했을거라고...
참고인 조사차 온 소연씨를 만나보니
민규가 자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음
물이라도
뿌려보지만... 경찰들에 제지당하는 엄마
법이 제대로 벌을 주는 것
그것만이 민규와 부모님의 마음을
풀어주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