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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의 종류.

소고기짜장

13.08.23 01:43:57추천 20조회 19,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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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입니다.)



                                         1.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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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아닙니다. 노로!
주요 증상은 구토, 설사, 메스꺼움, 복통등이고
심하면 두통, 발열, 오한(으앙추음) 증상이 나타나여ㅋ
특히 설사와 복통, 구토가 심하여 위 아래로 뿜뿜 쏟아내여.
잠복기는 24시간
증상은 짧게는 반나절, 보통은 3일, 길게는 2주까지 나타날 수 있어여.
2주동안 쏟아낸다니...상상만해도 항문이 먹먹하고 팔다리가 저려오네요.
환자분 싸셨다고 합니다...물 내려주세요...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리는 이유는
감염자의 대변, 구토물을 통해 음식이나 음료가 오염되어 전염되는 거에요.
그러니까 감염자는 화장실에 갔다가 손을 잘 안씻는 사람들과 그 주변인들 되겠네여ㅋ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자연치료가 가능하지만 무서운점은
전염성이 굉장히 강하고 균이 잘 죽지 않는다는 거에요.
설사가 심해지면 탈수가 오는데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영아, 노인분들은
입원치료를 하는게 훨씬 좋아여.
여름철 손씻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음!




2. 살모넬라 식중독

제가 이번에 겪은 살모넬라 식중독이네여ㅋ
ㅈㄹ같은새...휴....
증상은 노로바이러스와 굉장히 비슷해여.
설사, 발열, 복통, 메스꺼움, 구토
보통 반나절에서 3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은 3일~7일정도 나타납니다.
여름철 계란, 가금류(닭,오리), 육류, 비살균우유 등이 감염원이고
살모넬라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들은 여름철
"킁킁...이정도면 먹어도 되겠지?"
"계란껍질이 깨져서 실온에 방치되었었지만 뭐..먹어도 되겠지?"

"계란은 역시 반숙이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걸리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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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에 감염 된 닭이 낳은 계란에서도 균이 있죠.
여름철 계란은 반드시 냉장보관하시고
계란을 만진 후에는 꼭 손을 깨끗히 씻는것이 좋습니당.
다행이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서
65도에서 30분정도만 가열해주면 전부 사멸합니다.
그러니 여름철에는 완숙을 먹읍시다.
제가 걸려보니까 별거 없어요. 대충 증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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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ㅎㅎ
변아일체의 경지라고 하죠.




3.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일반 장염증상과 매우 비슷한 비브리오 식중독.
복통, 설사, 발열, 구토 증상이 대부분입니당.
잠복기는 10시간, 증상은 3일정도 나타납니다.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때문에 생기는 식중독인데
여름철 회나 초밥 등을 먹다가 자주 발생합니다.
어패류와 접촉한 칼과 도마, 행주, 생선박스 등에서도 검출이 되어서
일식당에서 발생하면...바로 문 닫아야 합니다.
그래서 일식집이 위생에 특히 더 청결한 이유가 이거거든요.
여름철 가장 흔하게 걸리는 식중독이고
6~9월엔 물고리를 멀리하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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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유혹해도... 자제하셔요.




4. 비브리오 패혈증

얘랑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은 다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은 감염 후 1~2일 후에 나타나는데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등의 1차 증세 이후
설사, 구토 등 2차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냥 식중독인가, 생각하게 되는데
2차증세가 나타난 1~2일 후 홍반(붉은반점), 수포같은 피부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증세가 나타나면 조금이라도 빨리 병원에 가서 신속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대로 방치해두면 마비와 함께 저혈압이 오고 대부분 저혈압쇼크로 사망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증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사망률또한 매우 높은 아주 무서운 병입니다.
매년 2~3명의 사망자가 나타나고 
사망하지 않더라도 근육염, 근괴사가 일어나
상처부위절단 , 피부이식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바다에 살고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물고기를 잡은 낚시도구에 다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얘는 피부상처를 통해서도 전염되니 여름철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진지합니다. 조심하세요.



5. 보툴리누스 식중독

보툴리누스 식중독의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복시(한개의 물체가 2~3개로 보이는것), 시력저하, 눈꺼풀처짐, 근력저하, 구강건조, 불분명한 발음 등의 증상도 나타나여.
식중독이라고 다 토하고 똥만 쌀줄 알았다면 나를 알아주는 대학, 오산 대학이에여ㅋ
잠복기는 2시간~48시간으로 굉장히 텀이 길어여.
이 식중독은 균부터 공부를 해야해여.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늄 이라는 균이 있어여.
균 자체는 무해한데 얘네가 분열하면서 독소가 생기는데
이 독소는 굉장히 강려크해여ㅋ
어느정도냐면
200g만 있으면 전세계 사람을 사망케할수있음.
구라아님. 레알 참트루.
이 균 자체가 산소를 굉~~장히 싫어함.
이런 애들을 혐기성균이라고 하는데
공기가 없는곳이 어디겠어여?
통조림, 밀봉, 진공포장제품 등!
그래서 보툴리누스 식중독의 감염원은
통조림, 햄, 소시지 등입니다.
주요 환자들은
"통조림이 빵빵하네ㅎㅎ양이 많나보다 냠냠"
"난 햄과 소시지를 좋아하는 독일인의 식성을 가지고있다구덴탁"

같은 분들이시겠죠.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 30% 가 넘는 무서운 식중독입니다.
다행히 80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하면 사라지지만
내용물이나 외관상 변질된 통조림은 절대 섭취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ㅎ
재밌는 건, 이 보툴리늄균이 미용재료로도 쓰인다는 사실!
200g으로 60억을 사망케할수있는데?!?!
엄청엄청 매우매우 겁~~~나 희석한것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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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입니다.

여름은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으니 다들 조심하시길;;;



클래식로미오 13.08.23 02:13:22 바로가기

노로바이러스 걸렸을때 저도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토하고 설사하고 그렇게 3일간 계속 수분 다빼고.. 물계속 마시면서 병원 가기싫어 버티다가
5일째 고열에 먹어도 10분뒤 다 배설되고...
이제 더이상 죽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잠못드는 새벽에.. 택시한대 안잡히는 그 새벽에....
1키로 정도 되는 병원의 거리를.. 비오는 날 우산 두개로 목발 짚듯이 응급실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어떻게 갔는지 지금도.. 와...
응급실 도착하자마자 접수고 나발이고 침대에 눕자마자 기절했어요..
당시 새벽 3시였는데 간호사들 눈똥그래져서.. 뭐라뭐라 묻는데

제가 "ㅅ....설사....ㅈ..잘못먹...." 하다 기절했는데.. 눈뜨니 6시간뒤더군요...

양쪽에 쌍링거 꼽고 수액을 계속 맞고.. 일어나니까 주민등록번호 묻고..ㅋㅋ..
알고보니 식중독도 맞지만 위염도 같이온거 같다면서.. 그러더라구요...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는걸 처음 겪어봄...

진짜 아프면 안된다는거 절실히 느꼈어요..
비유가 그렇지만.. 항암치료 하는분들이나.. 그런분들의 고통이 이것보다 더하단 생각이드니
진짜.. 와.. 건강이 최곱니다..


새로운닉네임 13.08.23 01:57:01

군복무할때 노로바이러스걸려서 죽다살아난경험이있네요 먹지도않는데 뭘그리쏟아냈는지..

임재범 13.08.23 21:36:03

짬장에게 희생되셨네요

로긴하게하네 13.08.23 01:59:11

어떤 ㅄ 한테 노로바이러스 옮아서 걸렸는데 일주일동안 뒈지는줄 알았음 이대로 이세상을 떠나나 했음 뭔 병이 식중동하고 감기가 썩인것 같은게 첨에 걸렸을때 이게 뭔가 싶었음 뭔 이딴 병이 다있나 밤에 잠도 못자고 병원이 9시에 한다는게 진짜 원망 스러웠음 먹으면 먹는데로 줄줄줄 쌈

클래식로미오 13.08.23 02:13:22

노로바이러스 걸렸을때 저도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토하고 설사하고 그렇게 3일간 계속 수분 다빼고.. 물계속 마시면서 병원 가기싫어 버티다가
5일째 고열에 먹어도 10분뒤 다 배설되고...
이제 더이상 죽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잠못드는 새벽에.. 택시한대 안잡히는 그 새벽에....
1키로 정도 되는 병원의 거리를.. 비오는 날 우산 두개로 목발 짚듯이 응급실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어떻게 갔는지 지금도.. 와...
응급실 도착하자마자 접수고 나발이고 침대에 눕자마자 기절했어요..
당시 새벽 3시였는데 간호사들 눈똥그래져서.. 뭐라뭐라 묻는데

제가 "ㅅ....설사....ㅈ..잘못먹...." 하다 기절했는데.. 눈뜨니 6시간뒤더군요...

양쪽에 쌍링거 꼽고 수액을 계속 맞고.. 일어나니까 주민등록번호 묻고..ㅋㅋ..
알고보니 식중독도 맞지만 위염도 같이온거 같다면서.. 그러더라구요...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는걸 처음 겪어봄...

진짜 아프면 안된다는거 절실히 느꼈어요..
비유가 그렇지만.. 항암치료 하는분들이나.. 그런분들의 고통이 이것보다 더하단 생각이드니
진짜.. 와.. 건강이 최곱니다..


난아닐꺼야 13.08.23 11:47:25

빨리 여친을 만드셔요.. 혼자가 제일 서러울때가 아플때..

클래식로미오 13.08.23 21:11:19

여친이요... 7H년들.. B형 여자만 다 만났는데 하나같이 사귀자 해놓고 바람나서.. 연애도 질리네요..

wwwasf 13.08.24 22:14:23

위추드림..

아놈친미발씨 13.08.23 02:26:40

이런자료 좋군요...보톡스가 그런것이였다니...그래서 과다 사용하면 죽는건가?ㅎ

패니시스 13.08.23 06:56:32

제가 식중독인지 장염인지는 몰라도

그야말로 엉덩이에 힘만 주면 그냥 콸콸콸 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휴....한 10일 고생하다가 이건 도대체 나을 기미도 안 보이고 식욕도 없어서

병원을 가니 그냥 대충 약만 지어주고 별것 아니라는 듯 취급 ㅠㅠ

문제는 약 먹으니 바로 나음 ;;;;;;;

그냥 장에 균이 조금 있었나 ;;;; 괜히 병원 늦게 갔어 ㅠㅠㅠ

달달하오 13.08.23 07:55:50

얼마전에 식중독 살짝 와서...근육통때문에 죽는줄 알았어요...온몸에 파스로 도배해도 ...ㄷㄷㄷ
전 식중독 오면 하루정도 빡세가 앓고나면 나아지더라구요.

카리마쓰 13.08.23 09:11:17

전 식중독인지 알러지인지 모르는 두드러기거 생겨서 무지 고생했습니다.

뭘 먹던지간에 온몸에 붉은반점이 생기고 엄청나게 가렵고 부아오르고...

하루 단식하고 냉수욕 계속하니 사라지더군여.

무적리플 13.08.23 09:46:10

지금 계속 설사하는데 설마 .. ㅜㅜ
아.. 배가 따끔따끔 ㅜㅜ

코솜털 13.08.23 10:05:56

위엣분들 살떨리는 경험담들 ㅋㅋㅋㅋㅋ

ALEXS 13.08.23 11:09:00

좋은 정보엔 ㅊㅊ

난아닐꺼야 13.08.23 11:47:47

장염으로 흐미 죽다 살아난 기억이..

중국요리 13.08.23 12:15:20

ㅊㅊㅊㅊ

법인_카드 13.08.23 12:36:15

흑흑 줄줄 쌀 때의 그 아픔과 나 자신에 대한 무기력함이란 ㅠㅠ

중국요리 13.08.23 12:38:16

그런데 식중독 증상이 이게 전부 인가요? 예전에 피부가 근질근질 거리고 두드러기가 엄청 올라오고 거의 팔에 집중 됐었는데 열나고 복통에.. 끙끙 앓으니 아버님께서 병원에 가자고 해서 갔습니다. 그당시 1985~6년 정도 됐나 시골 농촌 지역이라서 병원 이라고 해봤자 간판을 내세운 00의원 . 의원에 가서 진료 받았는데. 피부병 이라고 하더군요.. 그런줄 알고 집에와서 약을 먹고. 다음날 물가에가서 물고기와 조개를 신나게 잡는도중.. 갑자기 구토가 시작 됐는데. ..머리는 어질하고 .구토는 시작되고 살아오면서 먹은것 다토할 정도로 다토하고. 나중엔 똥물까지 토하는지 입에선 똥냄세가 진동하고.한시간을 그렇게 해맨후에 정신이 슬슬 돌아 오더군요.같이 조개 잡으러 같던 동네 형의 부축으로 집에와서 3일간 누워있다가 살아 났습니다.. 중학교 진학때문에 도시로 왔는데 어느날 뉴스를 보다가 우리동네가 나오 더군요.. 누가 구속이 됬다고 하면서.보는데 젠장 내가 갔던 그의원집 무허가 무면허 의사라고 뉴스 나오더군요.. 가짜는 구속됐고 그의원집은 폐가 망신했죠.


실제 입니다

충남 예산군 광시면 광시리 동광의원.. .. 인터넷으론 나오진 않네요.신문으로 봐야 할듯 합니다..

계급이깡패 13.08.23 23:46:09

식중독 종류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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