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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친구가 우리 아부지랑 통화하고 멘붕한썰

사랑허자

14.07.08 17:11:21추천 10조회 13,593

*빵터지는 개그가 아니니 그런걸 원하시는분들은 살며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제 아버지는 나름 허점개그를 좋아하시는데

 

어릴때부터 어머니께서 '아빠 어디쯤 오셨는지 전화해봐라~~'하셔서 전화를합니다

 

저: 지금 어디세요?

아버지:차안

저:....;;; 그럼 밖에는요?

아버지:도로위

저:........;;;;;;;;;;; 거기 지명이 뭐에요?;;

아버지:응 어디어디쯤이다

 

라는대화가 보통 이루어집니다

 

아버지 나름 놀린다고 저러시는데

 

때는 군제대하고 얼마 안됐을때 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 핸드폰으로요

 

친구: 야 너네집 전화번호 바꼈냐?

저: 아니? 왜?

친구: 너네집 아니라던데?

저:에이 설마 다시해봐

 

그후 집전화가 울리는데 아버지께서 거실에 계시다가 전화를 받으시더니

 

아버지:잘못걸었다~~~

 

하시면서

 

아버지:여기 XX네 집이 아니고 내집이다~~~

 

라시는겁니다

 

후우.........

 

그후에 친구들은 되도록이면 집으로 전화안하고 핸드폰으로 합니다만

 

가끔 그생각하면 맞는말인데 가끔 어이도 없고 ㅋㅋㅋㅋㅋ

 

아버지들이 아이들 구하는 짤들보다가 아버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140480705826255.jpg
 짤은 조공입니다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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