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직장'이다. 그만큼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직업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선뜻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는걸까?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직업만족도 순위 BEST 10이다.
1. 초등학교 교장 1위는 초등학교 교장이 차지했다. '교장'이라는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지위와 정년 보장이 주 이유로 꼽혔다. 시간적 여유도 꽤 많은편이다. 2. 성우 각종 음향기기가 발달하며 상대적으로 퇴색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2위는 '성우'가 차지했다.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사람만의 영역을 두고 '발전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3. 상담전문가 세상살이가 팍팍해 지는 만큼 상담소를 찾는 이들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상담가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직업의 지속성과 발전가능성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4. 신부 4위는 '신부'다. 신부는 다른 직업에 비해 사회적 기여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때마다 반복되는 해묵은 종교 논쟁이지만 누군가를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기쁨임이 틀림없다.
5. 작곡가 작곡에 나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작곡가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으로 꼽은 점이다. 열정에 나이 차이가 있으랴.
6. 학예사 (큐레이터) 전시회 등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큐레이터도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적 발전과 더불어 예술의 가치가 중요시 되는 사회가 도래하며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에 높은 점수가 매겨졌다.
7. 대학교수 교장에 이은 교육계 2연승! 대학교수는 많은 항목에서 두루 좋은 결과를 얻었다. 쾌적한 근무조건과 사회 기여도 그리고 학자로서 딱히 한정되어 있지 않은 정년까지.
8. 국악인 듣기만 해도 속이 탁 트이는 신명 나는 우리가락. 국악인이 8위에 올랐다. 나이를 먹을 수록 깊어지는 관록은 듣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에 빠져들게 한다.
9. 아나운서 치열하게 사는 그들 '아나운서'가 9위를 차지했다. 정보의 최전방에서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전달해야할지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그들. 일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10. 도선사 배를 안전하게 수로로 인도하는 자격을 가진 '도선사'가 10위다. 넓은 바다를 누비며 인명을 보호하는 그들은 전문성과 자기만족도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