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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의 중요성

벚꽃엔딩

15.08.31 00:39:07추천 16조회 2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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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엔슈테판 15.08.31 11:17:29 바로가기

나는 인민군에게 합법적인 응징을 하리라 마음먹고 관측기를 상공에 띄워 포병 관측장교로 하여금 표적인 559 GP를 관측케 하여 사단 포병에게 사격을 명령하였다.
155밀리 곡사포, 105밀리 곡사포는 즉각 불을 뿜어 인민군 559 GP를 강타하는 한편 우리에게 불법사격을 가하였던 적 보병 배치선에 포탄을 작렬시켰다.
그런 다음에 부상당한 황대위와 김하사를 안전지대로 구출하기 위해서 백린 연막탄을 발사하고 철수작전을 전개시켰다.
그런데 그 연막탄으로 말미암아 전지역에 불이 붙어 지뢰터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적 보병이 도망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사격후 5분 만인 14시 20분, 한신 대장 후임 군사령관 최세인 대장의 전화가 걸려왔다.
나는 ‘지휘관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현장에서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평소 신념에 따라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나 대신 새로 부임한 참모장이 전화를 받았다.
군사령관의 전화내용은 다음과 같다.「부상자에 구애받지 말고 과감하게 작전하라.」
군사령관 전화통화 10분 후인 14시 30분, 군단에서는 군단장 지시라며 군단 참모장이 사단 참모장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하였다.「환자 구출을 위하여 무리하게 사격하지 마라.」
이 두 경우, 군단장의 지시는 부상자 황대위와 김하사를 버려도 좋다는 것이 아닌가.
아니 우리 지역에서 적이 휴전협정을 위반하고 우리에게 사격하여 생긴 불상사인데 부상 장병을 구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뉘앙스 풍기는 지시를 내리다니 될 말인가.
나는 따를 수 없었다. 나는 정당한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그리하여 끝내 부상 장병을 구출, 후송하게 함으로써 포격작전을 끝냈다.
이날 밤 나는 김일성과 인민군을 골탕먹이기 위하여 사단내 전트럭을 동원하여 라이트를 켠 채 DMZ 남한한계선까지 진출시켰고 부분적으로 중앙분계선 남단까지 진출케 하였다.
이 바람에 북한측에서는 난리가 났다. 김일성은 즉각 전군비상 및 동원령을 내렸고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위기가 감돌았다.??
- 자서전 내용을 보면 구출작전 이후 전병력 동원해서 북진하는 모션을 취한게 맞네요.
그리고 저 사건이후로 북한애들은 아..백골은 건들면 조때는 구나 했다더군요. 이 말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전직 북한 장교 출신이 했던 말입니다. 애초에 6.25 때도 북한이 제일 무서워 했던 부대가 백골부대 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때의 조치가 얼마나 신속하고 위협스러웠는지...1985년 9월 20일... 남북 이산가족 평양방문단으로 평양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함남 도민회 이상순 회장에게 북의 고위 관료가 찾아 와 "함남 신흥 출신 박가라는 요란한 사단장은 지금 뭘하오"라고 물어봤다고 하는군요. 진짜 명장의 목을 자른 그당시 정부나,, 지금의 정부다 도찐개찐. .

무지개눈물 15.08.31 01:44:08 바로가기

박정희 정권인데..
박정인 장군 해임당하고 전역했습니다.
1973년 4월 3일, 대한민국 軍은 박정인 사단장을 "다른 곳으로 전출보낸다"고 거짓말 시키며 해임시킨다

내가있잖아 15.08.31 09:13:50 바로가기

짤렸죠 ㅋㅋㅋㅋㅋㅋ 주둥아리 안보왕 박정희

마마무정휘인 15.08.31 00:41:59

워...

백수단속 15.08.31 00:44:27

"백린연막탄도 있었다"....확실히 응징했내요 ㄷㄷㄷ

내가있잖아 15.08.31 09:13:24

당시 백린연막탄은 시야를 가리기 위한 목적이지 공격용이 아님

구라王 15.08.31 00:54:26

1973년이면 박정희때네..그때는 보고하고 보고하고 보고하고 명령 내리고 내리고 내리고 그런게아니였나봄?
그게아니면 저런 대응후 저 지시를 내린분은 징계받았나?

FreeWh 15.08.31 00:59:06

알기론 너무 과격하다고 인사 이동 된걸로 들었음

무지개눈물 15.08.31 01:44:08

박정희 정권인데..
박정인 장군 해임당하고 전역했습니다.
1973년 4월 3일, 대한민국 軍은 박정인 사단장을 "다른 곳으로 전출보낸다"고 거짓말 시키며 해임시킨다

내가있잖아 15.08.31 09:13:50

짤렸죠 ㅋㅋㅋㅋㅋㅋ 주둥아리 안보왕 박정희

해를향해쏴라 15.08.31 13:57:42

저당시 우리가 북한보다 못살때입니다. 저러다가 전쟁나면 남한이 개털리던 시절이었는데 전보조치는 당연하다봅니다

달마의로망 15.08.31 16:04:52

대체 뭐가 당연한겁니까?

내가있잖아 15.08.31 20:00:32

해를향해쏴라 // ㅋㅋㅋㅋ 재미있는거 알려드릴까요? 1974년 우리나라는 현재의 F-22와 동급인 F-4D 팬텀기를 가졋고 세계 4위의 공군력을 보유했다는것을 알고나 있는지요? 그리고 1974년은 우리나라가 북한보다 GDP가 앞섰다는것도 알고계신지요? 불가 4년전인 1970년만해도 우리나라가 북한보다 GDP에서 100달러나 밑이었지만 4년동안 역전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주둥아리 경제살렸다면서 북한보다 훨 밑이었나요? 충분했습니다. 오히려 그당시에는 주한민군에 핵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전쟁이 발발했다 하더라도 우월한 공군세력과 기갑세력(M46,47,48,M4셔먼등 전차만 2천대 이상보유) 그리고 각종 화기투사력(어네스트존 탄도미사일(핵탑재 가능 현재도 1개 포대 보유) 을 비롯해서 각종 화력수단이 최상일때 였으며 김신조 일당의 침투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무력이 세계 최절정 수준에 있었습니다. 무력, 경제력 전부다 북을 앞선최초의 년도가 1974년 이었습니다.

영주바인 15.08.31 00:56:16

지금도 가능합니다. 전작권이다 뭐다 하지만
모든 지휘관은 자신의 재량권이 있어서 위기시 자신의 판단하에 대응할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의 지휘관들은 눈치 보기 바빠서 우리가 이번에 포 대응 사격이 70분 인가 걸렸다 하는데
위에 보고하고 어떻게 할까 명령만 기다리느라 그런 허술한 대응을 했을거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로만 강력한 응징만을 강조하던 국방부가
정말 말로 북한을 회담장으로 이끌어 낸건 재미있는 일입니다. ㅋㅋ

존경하는분 15.08.31 01:11:47

이거 어떻게 생각해보면, 70분 안에만 스피디하게 청와대까지 처들어올 수 있다면 (차만 안막히면) 북한이 이길 수 도 있겠네요.

쥐둔갑타령 15.08.31 01:37:14

ㅎㅎㅎ

Ironsea 15.08.31 02:00:48

그정도로 바보는 아니죠..

영주바인 15.08.31 08:24:31

북한군이 휴계소 들려서 주유하고 밥먹을때 기습공격하면 됩니다 ㅋㅋ

리피토마크 15.08.31 07:06:46

그정도로 바보입니다

스펀지쏭 15.08.31 07:29:35

선조치 후보고
GOP 근무할적에 귀에 박히게 교육받았드랬죠

내가있잖아 15.08.31 09:14:24

하지만 현실은?

나이트추종자 15.08.31 09:59:13

하이패스 못달고 오면 하루이상 걸립니다..차 밀려서..

메탈리어카2 15.08.31 08:26:02

박정인장군이 해임된것은 즉각응사한것보다도.. 이후 사단내 모든 무기를 출동시켜 북진할것처럼 모션을 취해서라고 들었습니다.

내가있잖아 15.08.31 09:15:36

ㅋㅋㅋㅋ 철저한 언론선동 유언비어죠 사단혼자서 뭘 할수 있다구요 그리고 당시 30분이 넘도록 사격중지 요청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하지 않아서 였고 사단포병대 동원될정도의 시간이면 얼마나 긴시간이었을까요?

바이엔슈테판 15.08.31 11:17:29

나는 인민군에게 합법적인 응징을 하리라 마음먹고 관측기를 상공에 띄워 포병 관측장교로 하여금 표적인 559 GP를 관측케 하여 사단 포병에게 사격을 명령하였다.
155밀리 곡사포, 105밀리 곡사포는 즉각 불을 뿜어 인민군 559 GP를 강타하는 한편 우리에게 불법사격을 가하였던 적 보병 배치선에 포탄을 작렬시켰다.
그런 다음에 부상당한 황대위와 김하사를 안전지대로 구출하기 위해서 백린 연막탄을 발사하고 철수작전을 전개시켰다.
그런데 그 연막탄으로 말미암아 전지역에 불이 붙어 지뢰터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적 보병이 도망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사격후 5분 만인 14시 20분, 한신 대장 후임 군사령관 최세인 대장의 전화가 걸려왔다.
나는 ‘지휘관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현장에서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평소 신념에 따라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나 대신 새로 부임한 참모장이 전화를 받았다.
군사령관의 전화내용은 다음과 같다.「부상자에 구애받지 말고 과감하게 작전하라.」
군사령관 전화통화 10분 후인 14시 30분, 군단에서는 군단장 지시라며 군단 참모장이 사단 참모장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하였다.「환자 구출을 위하여 무리하게 사격하지 마라.」
이 두 경우, 군단장의 지시는 부상자 황대위와 김하사를 버려도 좋다는 것이 아닌가.
아니 우리 지역에서 적이 휴전협정을 위반하고 우리에게 사격하여 생긴 불상사인데 부상 장병을 구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뉘앙스 풍기는 지시를 내리다니 될 말인가.
나는 따를 수 없었다. 나는 정당한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그리하여 끝내 부상 장병을 구출, 후송하게 함으로써 포격작전을 끝냈다.
이날 밤 나는 김일성과 인민군을 골탕먹이기 위하여 사단내 전트럭을 동원하여 라이트를 켠 채 DMZ 남한한계선까지 진출시켰고 부분적으로 중앙분계선 남단까지 진출케 하였다.
이 바람에 북한측에서는 난리가 났다. 김일성은 즉각 전군비상 및 동원령을 내렸고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위기가 감돌았다.??
- 자서전 내용을 보면 구출작전 이후 전병력 동원해서 북진하는 모션을 취한게 맞네요.
그리고 저 사건이후로 북한애들은 아..백골은 건들면 조때는 구나 했다더군요. 이 말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전직 북한 장교 출신이 했던 말입니다. 애초에 6.25 때도 북한이 제일 무서워 했던 부대가 백골부대 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때의 조치가 얼마나 신속하고 위협스러웠는지...1985년 9월 20일... 남북 이산가족 평양방문단으로 평양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함남 도민회 이상순 회장에게 북의 고위 관료가 찾아 와 "함남 신흥 출신 박가라는 요란한 사단장은 지금 뭘하오"라고 물어봤다고 하는군요. 진짜 명장의 목을 자른 그당시 정부나,, 지금의 정부다 도찐개찐. .

멘탈이 15.08.31 08:41:31

당연한 조치 인데..지금이 사과만 받을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되지...휴전중 상대편이 버젓이 도발해서 피해를 입는데....사과해라..그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고만 하니...(군인들이랑 국민들만...ㅡㅜ)

바이엔슈테판 15.08.31 09:08:02

백린연막탄 ㅋㅋㅋㅋㅋ 화끈하게 대응하셨네 ㅋ

qkend 15.08.31 09:19:24

당시도 지금도 백린은 말그대로 연막탄이지 인마 살상용이 아닙니다.
살상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건물 뿡개고 사람 죽이는덴 고폭탄보다 비효율적이라...

바이엔슈테판 15.08.31 09:35:32

백린탄에 스치기만해도 죽는 것보다 고통 스러운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갈군 15.08.31 09:12:42

요즘 저렇게 대응하면 오히려 남한에서 논란이 일어날수도 있지만
언제든지 지지해줄 준비가 되어있음.

자연사 15.08.31 09:40:44

ㅊㅊ

절묘한운빨 15.08.31 10:49:21

155mm 견인 곡사포 포반장 제대인으로써 감명깊게 봤습니다

답재이 15.08.31 11:08:49

이순신이 생각나는구만 그리고 선조도ㅋ

해를향해쏴라 15.08.31 13:59:47

우리가 지금처럼 압도적으로 잘 살때도 아니고 73년도면 우리가 북한보다 경제력으로 밀리던 시기고 한창 새마을운동 시기인데 저런 대응은 박정희로써는 당연히 전보조치 내릴 수밖에 없는 대응이죠. 지금처럼 전쟁하면 이길 수 있는 시기도 아니었는데.

FulMoon 15.08.31 17:03:33

뭔개솔? 그럼 앉아서 처맞기만하라고? 그때당시나 지금이나휴전이야 휴전! 미군주둔에 빽도있는데 뭘무서워하냐?

푸이그 15.08.31 22:18:11

무능한 정부일수록 비리와 부패가 만연하고 내부 고발자와 정당한 조취를 취한자들이 목아지가 날라가는법.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추측건데 경제계발에 목매여 있을때 북측하고 전쟁분위기 일으키기 싫어 조치 하지않았나 싶음. 그래도 전보조치는 군사기를 떨어뜨릴수 있는 비합리적 결정이였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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