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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싸움썰

소고기짜장

16.09.10 13:53:14추천 23조회 1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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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백화점에 있는 애슐리감 


시설도 좋고 화장실도 좋아서 항상 존나 쳐먹고 똥싸는 테크 타고 있었음

화장실이 변기가 4칸이였거든 

끝칸에 가서 조용히 웃대 눈팅하고 분뇨활동 하고있는데 

우당탕탕 쿵쿵 척척 하는 소리가 들림 

누가 옆칸에 앉았나봄

백화점 꼭대기층에 뷔페가 몰려있어서 화장실이 유동인구가 존나 많음 먹고 싸고 먹고 싸고 거름 만드는 공장임

여튼 로테이션이 활발한 곳이라 1분마다 똥냄새가 바뀌고 똥비트도 개성있게 듣는게 가능했음 

근데 이번에 들어온 신입이 좀 소리가 심한거야 

존나 클로즈 베타나 사전 예고도 없이 볼륨 최대로 싸갈기는데 

붓따따따따푸다다다다다따따따 

이럼 

소리가 얼마나 큰지 저절로 똥구멍이 오물오물 거리고 루시우가 너무 하고싶더라 

뇌에선 좆같은 소음과 극심한 냄새 때문에 아 똥 진짜 제대로 싸네 이러는 생각이 들고 

기분이 좀 그랬지만 


화장실에서 똥싸는데 왜 뭐라함 똥매너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동구멍이 걸출한 영웅이로다 하고 있었는데 

반대 맨끝칸 사람은 아니였나봄ㅋㅋㅋㅋㅋ

붓따따따따 이러니까 


저쪽에서 아 시발..

이러는거야 

그냥 뭐 처음에는 핸드폰을 하다가 시발할일이 생겼구나 하고 있었음 

똥을 붓따따따 싸는 붓따 선생도 처음에는 가만히 있더라고

그리고 다시 시동걸고 변기통에다 부와아앙! 이러는데


근데 저쪽에서 또 욕이 들려옴 


거 시발..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는데 

저기 맨끝 사람은 우리 붓다 선생 똥비트에 불만을 가지고 욕을 한게 분명했음 

붓다 선생도 자기한테 욕을 한걸 눈치 챈듯함

나같으면 쫄아서 똥구멍에 소음기라도 달고 올텐데 한성깔 하는지 

뭐? 

이러더라고 

그리고 맨끝에서 아무 대답이 없자 


붓다선생이 재차 언성을 높여서 


뭐라고? 시발?

이러는데 너무 웃긴거야 

똥 싸는 소리에 빡친 분노조절장애랑 단발사격이 불가능한 분뇨조절장애가 한판 붙은거지 

분뇨냐 분노냐 진짜 희대의 빅매치 아니냐 




근데 똥꼬 마를까봐 빨리 나옴 


누구 하나는 이겼겠지


흥미진진한게 UFC 직관하러 가면 이런 느낌일까. 

 

 

 

웃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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