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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7 해외 근황.

소고기짜장

16.10.10 15:03:42추천 10조회 1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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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문자 받았습니다. 문제가 될 것 같다면 제가 최대한 시간을 끌 수 있습니다. 

아니라면 계속 그가 협박하도록 둘 수도 있죠." 

(Just now got this. I can try and slow him down if we think it will matter, 

or we just let him do what he keeps threatening to do and see if he does it.)

 

갤럭시노트 7을 새로 교환받은 미국의 한 이용자가 현지 삼성관계자로부터 받았다는 문자메세지 내용입니다.

 

 

실수로 피해자에게 잘못 보내진 것으로 보이는 이 내용은 미국의 켄터키주 지역방송인 WKYT와 IT전문 매체인 

더 버지(The Verge)에 9일(현지시각) 소개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켄터키주의 니콜라스빌의 마이클 클러링(Michael Klering)은 

일주일 전 갤럭스 노트 7을 교체했고, 지난 화요일 집에서 잠을 자던 중 방안이 연기로 가득찬 가운데 

갤노트 7이 불타고 있었으며, 이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휴대폰이 교체됐기 때문에, 나는 안전할 줄 알았다. 충전 중도 아니었고, 그냥 가만 두고 있었을 뿐이었다."

 

 

폭발이 있은 그 날 오후,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껴 응급실에 간 그는 급성 기관지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삼성 현지법인에서 문제의 핸드폰을 달라고 요청받았으나 이 문자메세지를 받고 나서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문자메세지를 토대로

"그들이 이 문제를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었고, 행동할 때가 되었다고 느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법적 대응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이 기기들은 아이들의 주머니에, 사람들의 자동차 안에, 모든 것들에 있을 수 있다."

 

미국의 현지 매체들은 갤노트7 발화사고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 세차례나 터졌는데도 불구하고 

삼성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말만 하고 있다며 삼성측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에서는 갤노트7 발화로 피해자가 기관지염에 걸린 1차 사고, 지난 목요일의 여객기내 발화,

그리고 지난 금요일 13세 소녀의 핸드폰 터짐사고 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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