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의 아픈역사 또다른 썰(펌)::짱공유닷컴

삼양라면의 아픈역사 또다른 썰(펌)

17.06.08 09:14:09추천 9조회 6,437

저 밑에 농심 불매글 보고 궁굼해서 찾아보다...퍼왔어요

삼양의 아픈역사(펌글)

60년대 중반 세상에서 한국보다 더 배고픈 나라가 없던 시절에 서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할 방법으로
라면시장에 뛰어든 기업이 삼양식품 전중융사장임.
단백질 보충을 위해 소고기를 원료로 한 스프로 국물을 만들고
저가 팜유가 아닌 값비싼 소 우지로 면을 튀긴 라면이 삼양라면임.

질 좋은 원료로 만들어서 저가로 팔았기 때문에 5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절대 가격을 올리지 않았음.
그런데 삼양라면이 20년간 써온 2등급 소고기 우지가 폐기물오일인 것처럼 조중동에서 보도 하는 바람에 라면시장을 농심(롯데 회장과 형제)에 넘겨줬다.

이때 조사한 검찰의 검찰총장이 김기춘,,,,그는 후에 농심 이사로 재직한다.

박정희대통령도 유일하게 믿고 세무조사를 하지 않았던 기업은 유한양행과 삼양식품 뿐이었다.

타사의 라면은 MSG화학조미료를 퍼넣지만 삼양라면은 MSG를 넣지 않는다.

67년 당시 창업주 전중융 사장이 남대문 시장을 걷다가
꿀꿀이 죽이라도 얻어 먹으려고 기다리던 가난한 어린이들을 보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한참동안 눈물을 흘린 후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그 잘나가던 제일생명을 팔고

그 돈으로 일본에 구걸하여 기술을 이전받아 만든 대한민국의 유일한 양심적 먹거리 기업이기 때문이다.

추가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요
삼양식품 창업자 전중윤은 일제 때 총독부 체신국 보험과에서 일하다가
해방 후 동방생명, 제일생명의 임원이 되었습니다.
전중윤이 라면사업에 뛰어든 건 516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김종필, 박정희의 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전중윤은 516 이전부터 김종필과 친분이 있는 관계였습니다.
박정희로부터 해외 차관의 특혜를 받은 전중윤은
과거 총독부 근무 시절의 연줄을 통해 일본의 묘조식품(현 닛신식품)과 기술제휴 계약을 맺습니다.
삼양공업주식회사에서 삼양라면이 처음 나온 건 1963년이고
스프엔 아지노모토(MSG)가 첨가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라면 스프에서 MSG가 빠진 건 2005년 농심으로부터이고
2006년 MSG 유해성 논란을 거치면서
농심은 2007년부터 전 제품에 MSG 무첨가 표시를 달게 됩니다.
이후 삼양도 MSG를 넣지 않은 제품을 출시하게 되고요.

사족 :
농심이 네티즌들에서 미운털이 박히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중반 조선일보 불매운동이 번졌을 때
수많은 네티즌들이 농심과 삼양에 조선일보 광고 중단을 요청했는데
삼양은 즉각 조선일보 광고를 철회한 반면 농심은 이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농심이 밉다고 삼양을 민족기업인양 추켜 세우는 건 또 다른 왜곡의 시작입니다.
삼양의 시장점유율이 쪼그라든건 권력의 핍박때문이 아니라
창업자 일가가 라면 팔아 번 돈으로 대관령에 목장 만드는 등
제품개발 및 경영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일에 몰두하면서 망테크를 탄 경우입니다.
한국의 라면 원조였던 삼양이
1980년대 초 농심이 사발면과 안성탕면 출시하면서부터 옆치락뒤치락 2위로 밀려났고,
농심의 신라면 출시 이후엔 시장점유율이 30% 후반대로 주저 앉게 됩니다.
우지 파동 후엔 20% 중후반대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오뚜기, 팔도 등의 라면시장 진출 이후엔 20% 초반대로 떨어지더니
2014년부터는 오뚜기에게 2위 자리에서 밀려났고
급기야 2016년에는 팔도에게도 뒤져 꼴등이 됩니다.
삼양의 현재 시장점유율은 간신히 10% 대 턱걸이 하고 있는데 조만간 한자릿 수 시장점유율을 가질 듯 합니다.

기업은 계속 기울어 가는데 회장은 미성년 자식들에게 재산증여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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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방망이 17.06.08 09:42:37 바로가기

아주 신문에서 삼양라면 죽이기 할때의 논리대로 알고 계시네요.
그럼 문제요. 왜 삼양은 이 사건 터지기 10년이상전부터 사용하던 우지에 아무 문제가 없었을까요? 삼양라면 먹고 식중독 걸린 사람 있었나요?
그리고 원가절감? 그럼 왜 그 전에 삼양라면만 있었을까요? 왜 손해보면서 장사를 삼양에서만 했을까요?
농심에 대한 어떤 환상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농심이야 말로 님이 말하는 저가재료로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님이 말하는 국민 기만행위를 하는 기업이에요. 예를들어 블랙신라면이 있죠? 게다가 벌은 돈은 국민들을 위해 사용되는것도 아니고 일본인들 배를 불리고 있는 기업이고요.
지금의 신라면은 예전의 신라면과 틀리지만, 그래도 농심, 롯데는 아닙니다. 이윤추구가 님이 국민기만이라고 여기는 짓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등록순| 추천순

왕젭 17.06.08 09:18:28

그래도 롯데라면이었던 쪽발이 농심보다는 삼양이 나아요~~~ 진심 롯데는 답없어요~~!!

왕젭 17.06.08 09:28:42

혹시 농심 요즘 안팔려서 알바들이 나서신 건 아닌가 싶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안먹어요~~!! 농심은

tpboy 17.06.08 10:57:22

저 알바 아니고 밑에 피시방 불매 보고 찾아 보다가 이런 의견도 있어서 올립니다 ㅋ
전 참고로 진라면 ^^ 농심 안넉은지 오래입니다

마린파파 17.06.08 12:10:58

전 진짜 미트가면 농심껀 처다도 안봐요
조금 맛없어도(오동통면) 무조건 오뚜기꺼사먹어요 맛이 좀 부족하면 다시다 쳐 먹으면 되거든요
오뚜기화이팅~~~!

캔디봉 17.06.08 09:22:29

난 삼양도 거시기해서 뚜기라면만....

Dsus4 17.06.08 09:24:44

농심의 제보로 우지파동에 삼양이 쪽박을 찼다는 건 팩트가 아닌가요?

불꽃방망이 17.06.08 09:42:37

왕젭 17.06.08 10:08:10

나중에 우지가 공업용도 아니고 심지어 인체에 무해하다고 나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삼양라면 매출이 엄청 떨어지고 농심이 득세를 한 이후 한참 지나서 신문에서 혐의없음이라고 나온 걸 본 것 같습니다만...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죠... ㅎㅎㅎㅎ 김기춘, 롯데, 제일 질낮은 공업용 기름 수준인 식물성 팜유를 엄청난 것인 양 대대적으로 광고.... 라면 건더기 스프가 갈수록 부실하더라구요. 수출용은 어마어마하게 넣어 주던데...

불꽃방망이 17.06.08 11:06:56

알딸딸님이 그시절 그때의 못배운 국민들 만한 지식수준이라면 할말이 없겠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에도 식품전문가들이나 지금의 국민들이나 다 알만한 식용으로 아무 문제 없는 기름이란것을 알고 있잖아요? 우지라는 것은 1등급이면 그냥 날로 먹어도 되고, 2-3등급 우지는 식용기름으로 사용합니다. 이런 지식은 그당시 많은 국민들이 몰랐던 사실이고, 식품관련된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였다는 겁니다.
그 부분을 노리고 삼양죽이기를 한 것입니다.

자.. 그럼 왜 공업용인지는 아시나요? 미국에서는 우지를 먹는 사람이 없어서 공업용으로 분류를 시켰을 뿐입니다. 님의 논리라면 사골, 내장 이런곳에 쓰이는 모든 사업들이 다 우지를 사용했으니 국민기만한것이 되는 건가요? 단지 미국에서 사골, 내장 이런것들을 안먹어서 공업용으로 분류했을뿐입니다.
물론 식용으로 검사와 검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60년대에 사용을 한것이고, 이때부터 나라에는 우지에 대한 식품용이니 공업용이니라고 하는 것에 분류가 없었을 뿐이죠. 당시에는 우지말고도 많은 식품들이 분류되질 않았습니다. 현실이 그랬으니까요.??다만 미국에서 분류를 공업용으로 했을뿐이고, 그걸 수입했으니 공업용을 수입한 것이 되었다는거죠. 그럼 질문입니다.
만일, 우리나라에서 김치를 식품용으로 먹는데, 미국에서 공업용으로 정하면 김치는 공업용이 되는겁니까?
그럼 우리는 공업용인 김치를 먹는 셈이 되는거고, 김치를 만든 조상님들을 원망해야 하나요?

국민을 기만한것은 식용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걸 뻔히 알면서도 이슈화 시켜서 국민을 기만한 언론입니다. 당시 국민들이 공업용이라서 불매를 했던게 아니고, 못먹을걸 재료로 썼다는 것에 반응을 한 겁니다. 공업용이라하면 윤활류 같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할 기름을 생각했으니까요.

저알너무 17.06.08 09:39:45

박정희가 유한양행을 세무조사 안했다는 말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박정희가 유한양행에 정치자금을 요구했는데, 유한양행이 거절했고, 박정희는 유한양행에 세무조사를 수행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런데 강도높은 세무조사에서도 유한양행의 탈세혐의가 나오지 않은 것 입니다.

카레소년 17.06.08 12:37:30

제가 알고 있고 그리고 많은 분들이 모르는 팩트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하셔서 추천드립니다.

이것이 사실입니다.

10번자리 17.06.08 09:40:12

갓뚜기 팔도만 먹어야겠군

왕젭 17.06.08 10:03:12

팔도 한국야쿠르트는 박정희 재단에 돈 기부하는 냥반들이랍니다~~ㅎㅎ

10번자리 17.06.08 12:04:37

헐 여름인데 이제 비빔면 다 먹었네ㅜㅜ

빛의전승자 17.06.08 09:50:10

전 팔도비빔면과 오뚜기로 갈아탔습니다
햇반도 안먹고 오뚜기밥으로 먹습니다.

에뜨띠뜨 17.06.08 09:54:49

농심 매출현황
2015- 매출 21,816억 / 순이익 1,174억
2016- 매출 22,170억 / 순이익 1,992억
우리가 많이 노력 해야겠습니다.

은이짱이뽀 17.06.08 10:07:44

순이익이 말도 안대는데?
2조매출에 2천억이라?
순이익이 매출대비 10프로라
그리고 1년사이 매출이300억가량 증가했는데 순이익이 700억이 늘었다?
이상하다 이상해

수박박맨맨 17.06.08 10:36:38

원자제 값이 떨어져서 그런거 아닐까요?
재료값은 떨어지고 라면값은 그대로...
좀 열받네...

sabret 17.06.08 11:16:49

2015년에 밀가루 폭등했습니다, 길게 가진 않았지만 값이 배로 뛰어 제과점들이 타격을 많이 받았죠.
2015년뿐 아니라 전체적 흐름을 봐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회사들도 약아 빠진것이, 회사들은 이거 한 번 생기면 명분 얻고 일제히 가격 올리지만 내리진 않죠. 그 현상의 결과입니다

HooE 17.06.08 10:55:45

MSG는 몸에 유해하지 않습니다 ㅂㄷㅂㄷ ㅠ

tpboy 17.06.08 11:02:22

함흥 비빔면 너무 좋아요^^

마마무정휘인 17.06.08 12:35:55

갓뚜기!!

공기빼당구 17.06.08 16:11:11

제 어릴적 뉴스에서 들었던 기억으로는 공업용 우지라는 말대신 공장용 쇠기름이라고 했던거 같네요...어감이 완전 틀리죠? 꼭 기계에 들어가는 무슨윤활유이름같은 느낌이들었었죠. 실제로 저도 그런줄 알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