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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워킹맘의 일기 -7-

노력매니앙

17.06.13 16:18:45추천 7조회 1,463

아우디는 고속도로를 한 마리의 야수처럼 질주했고 약간은 위험한 운전에 무서움과 설레임이 벅차오르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아!!!"

창문을 열고 그동안 답답햇던 우울중을 날려버리는 환호를 지르며 순시간에 바다에 도착했다.


- 해변 -


점심시간에 근접하자 바다가 잘 보이는 조개구이집에 앉아 둘이서 조개를 구워서 서로 먹여주며 웃음꽃이 피었다.

"진짜! 고마워! 정말로~"

실장에게 우울함이 날아가자 너무 신나서 고맙다는 말을 계속 했다.

"뭘 별것도 아닌데. 어서 스트레스 날려버리고 다시 원래의 너로 돌아와."

실장은 잘생기고 멋지고 몸매도 좋고 거기에 성격까지 좋았다.
차라리 실장이 내 남편이었으면 하는 몹쓸 생각까지 들기 시작했다.


"짠하자!"


잠시 못된생각을 하는 사이 소주잔을 드는 실장에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한 잔 두 잔 술이 물처럼 들어가기 시작했다.


한병 두병 세병 네병...

바닷바람에 아직 이른 시간인지 업된 기분에 정신줄을 놓고 마신 소주병만 네병이 넘어가고 있었다.

"어지러워..."


그 말이 마지막으로 나는 술에 취해 그만 정신줄을 놓고 말았다.

.............
...........
........
.......
......
....
...
..
.


"헉!!!"

정신을 차리자 지끈거리는 두통과 함께 눈살이 찌푸러졌다.

"일어났어?


실장의 목소리에 인상을 쓰자 서늘한 느낌이 정신이 번쩍 하고 들었다.

이불을 들추자 나도 옷이 모두 벗겨져 있었고 실장도 알몸이었다.

욱씬거리는 아랫도리 느낌에 실장과 넘지 말아야 선을 넘고 말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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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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