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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요즘 한국영화가 재미없는 이유. 한국 아이돌 음악과 같다고 봅니다.

천국의천사

18.03.12 22:06:13추천 7조회 8,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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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가 너무 개입해서

영화에 개성이 없어요. 감독은 다 다른데 마치 똑같은 감독이 감독 한 것 같은 느낌.

 

 

투자도 일종의 시장 육성인데, 절대 육성엔 관심 없어요. 그냥 돈만 땡기려는 게 답니다. 사실 현실적이기도 하구요.

 

감독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의 톤엔 매너, 정서 이것이 사실 같은 소재라도 차이점을 만들고 새로운 재미를 주는 부분이거든요

정말 비슷한 소재인 ' 나쁜 남자가 더 나쁜 살인마를 잡는다.'는

공공의 적과 추격자를 봐도

각 감독의 특색이 섞이니 두 영화가 플롯도 바뀌고 

전혀 색다른 영화가 되지 않습니까?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이런 거에요.

영화가 예술품이다라고 말하는 시대는 사실상 끝났습니다.

그래도, 완전히 공산품일 수가 없어요. 왜냐면 결국은 영화 또한 예술의 경질라

그 감독의 개성에 따라서 확 달라지기 때문이죠

 

같은 노래도, 가수가 어떻게 부르고 편곡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노래가 되는 것처럼.

감독의 영화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통계와 수치, 과거 사례를 들어서 묵살하는 것. 현실적으로 대기업 투자자의 제작개발 직원들은

그거하라고 그 회사에 있는게 현실이지만, 그래도 감독의 특징과 개성이 영화의 방점을 찍어 다른 영화화 하고 차이점을 준다는

사실을 전혀 묵살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예전처럼 뭐도 없으면서 감독놀이 하는 80년대식의 연출 풍토는 사라져야겠지만

감독 각자의 고유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감독이 폭주로 빠지지 않도록 조절하는게 제작사의 몫인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처럼, 요즘 아이돌 노래처럼 천편일률적으로 키를 맞춰서 영화를 제작한다면,

과연 영화가 재밌겠어요? 요즘 아이돌 음반처럼 노래가 아니라 인물을 보듯 배우나 보려고 극장에 올 겁니다.

그리고 사실상 그건 시장이 끝장나는 징조겠지요.

전과가 없지 안 잖아요 과거 한국영화 시장의 사례들이 증명하지 않습니까? 물론 과거의 제재는 군부독제와 심의였지만

지금은 자본의 논리와 독점의 권력이겠지요. 

 

 

 

 

 

요새 한국 영화 기억이 남는거 1987 말곤 .... 딱히.... 


깡해 18.03.12 22:10:01

조폭과 비리검찰...

낚갤_귀릿 18.03.12 22:16:54

안봅니다. 딱히 ...볼만한것도 안보이고

time406 18.03.12 22:19:31

근데 요즘 영화 재미 없어지는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소재 고갈 영향이 큼.

멍츙 18.03.12 22:29:55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은 .. 상업성이 없으면 당선이 안되져 -.-

낵아누구게 18.03.12 22:30:42

진심 한국영화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돈주고 보기가 아까움..여기서 돈주고란 극장, VOD 모두 말하는거임..걍 명절이나 케이블서 해줄 때 외엔 볼만한 가치가 없다고 봄

GSHOCK 18.03.12 22:31:06

몇 년전에 영화감독이랑 술자리를 가졌는데 영화판은 어차피 돈 마니 가진놈이 왕이고 감독도 돈이 많아야 한다고 했음 오히려 감독보다 CP가 더 영향력이 쎄고 시나리오 작가고 뭐고 어차피 쓴거 가지고 가봐야 투자자들이 다 고쳐서 컨펌받고 새로운 작품으로 ㅋㅋㅋ나온다고

쿤스 18.03.12 23:03:27

어차피 영화는 이미 사양산업. 박봉김에 견줄만큼 새 인물 안나오면 홍콩영화꼴 나는거. 뭐 이미 가요계 판이나 영화판이나 구매력 있는 소수의 취향만 반영하고 있고.

leedh7 18.03.12 23:41:27

개인적으로 배우들도 특정 몇몇 배우들만 계속 나오는 느낌....

oninono 18.03.13 01:20:18

1987에서 패스;;

호랭이관운장 18.03.13 01:20:59

신파 그 놈의 신파 좀 그만했으면..

임재범 18.03.13 01:24:06

cj 때문에 종국엔 다 망하고 말죠..

사쿠야유아 18.03.13 01:31:04

1987도 마찬가지.. 너무나 실망 ㅜㅜ;;

마동수니 18.03.13 03:00:05

미국인이 나와서 막 다 터뜨려버리는 영화가 좋습니다.

박치기왕 18.03.13 03:41:03

저문제는 지금 헐리웃 블럭버스터 장르에서도 골칫거리임 중국자본 가져다쓰고 투자자들이 자꾸 중국에 관련된게 나오길 원해서

꾸중표 18.03.13 04:34:53

근데 아이돌 음악은 왜? k-pop 아이돌 음악은 지금 완전 난리났는데;

그리고 저도 1987에서 거르는...

Sezend 18.03.13 16:54:31

아이돌음악이 과거 틀딱들한테 과소평가당해온게 있어서 그에 대한 반발심으로 억지로 띄워주는 느낌인데 현실은 해외 어딜가도 서브컬쳐 덕후들이나 듣는 수준이져. 우리가 무시하는 일본 아이돌들과 본질적으로 전혀 차이없습니다. 무대 연출이나 춤이라면 몰라도요. 사운드 측면을 봐도 엔지니어들이나 좋다고 해대지 현실은 진짜 1회성 사운드고 미래에 어떤 이미지와 공기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없는 수준이고 앞으로도 사운드경쟁에 매몰될 가능성이 높죠. 소위 대중음악이라는게 의미있었고 멋지고 화려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젠 말그대로 관리되는 상품입니다. 예전에는 그 시스템을 외부영입으로 많이 해결했기에 그에 반발하거나 묘한 밸런스가 형성되면서 좋은게 많이 나왔지만 이젠 수많은 기업들처럼 더 나은 방법이 있더라도 주가관리하듯이 철저히 관리해가면서 나오기 때문에 식상하고 피로해지는게 필연이져. 아이돌은 비주얼과 캐릭터가 없으면 답이 없는 컨텐츠고 음악 자체로 어떤 변별력을 가진다는 착각을 안 했으면 좋겠네요. 특히 Kpop부심은 조금만 지나면 많이 부끄러워질 수 있습니다ㅎㅎ 전혀 힙한 문화가 아니져.

꾸중표 18.03.13 17:38:49

해외 어딜가도 서브켤쳐 덕후들이나 듣는 음악인데 최근에 빌보드 메인차트 28위 찍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토크쇼에도 나오고 현재 일본 오리콘 월간랭킹 1위도 한국아이돌임?

덕후들만 좋아하니... kpop부심 어쩌고 저쩌고니... 님이 하는 말들 5~7년전쯤에도 틀딱들이 하던 말들인데 현실은 전혀 다른가봐요 ㅎㅎ;;

해늙은아이 18.03.13 08:06:42

주식 할 때 경제 성장을 위해서 기술을 있지만 성공 가능성이 10%인 기업에 투자하자고 하는 사람 없음.
확률로 도박해서 한탕해보자 아니고는 투자 안하죠.
기관투자 받으려고 해도 먹튀 사건사고가 많아서 잘 안함.
우리나라 영화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천억대 자산가가 돈을 뿌리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이야기임.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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