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나 게임에서는 왜 독을 녹색으로 표현할까요?
퍼온 글이라 반말체 용서하세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보면 독약병을 녹색으로 표현하거나
중독상태가 되면 피가 녹색으로 변하는 등의 효과를 넣어놓은거 한번쯤을 봤을꺼야
왜 "독 = 녹색" 이라는 이미지가 생긴걸까?
옛날 영국의 과학자 칼 셸레라가 발견한 초록색 색소는, 쉽게 변색되던 기존의 녹색 색소와는 달리 가공법이 쉬울 뿐더러
선명하고 변색되지도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크게 유행했다고 해
그 색깔은 바로
셸레 그린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녹색은
드레스의 염색에 사용되고
벽지에 사용되고
그림 물감으로 사용되고
양초, 카페트, 크레파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까지 온갖 물건에 사용됐지
심지어 식용색소라고 음식에 넣어 먹기까지 했다고 해
그런데 문제는 이 셰레그린에
비소
가 포함되어 있었던 거야
비소는 제초제나 살충제로 사용될 만큼 강력한 독성 물질이고
사람들은 그런 비소가 섞인 물건을 만진 손으로 식사를 하고,
비소가 섞인 파우더로 화장을 하고,
비소가 섞인 색소로 물들인 옷을 입고,
비소가 섞인 음식을 먹었던 거지
당연히 수많은 사람들이 비소 중독으로 죽어 갔어
나폴레옹도 방 벽지를 녹색으로 꾸몄다가 비소 중독으로 사망한거라는 설이 있더라
아무튼 뒤늦게서야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점점 사용하지 않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독=녹색 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진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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