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한 조하나입니다. 제가 여기에 댓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댓글에 저희 어머니에 대해서 안 좋게 쓰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저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거 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저희 어머니에 대해서는 나쁘게 말씀해주시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희 어머니도 유튜브 자주 보세요 혹시나 우연히 댓글 보실 수도 있잖아요.. 억장무너지실 거에요.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신 분이에요. 하루에 4~5시간 주무시면서 일하셨구요. 본인 여가생활 없이 사셨어요 . 그와중에도 어린 딸 배고플까봐, 밥 굶을까봐 힘들고 피곤한 몸 이끄시고 밥 해주셨어요. 저 늘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자랐구요. 오히려 살 찐다고 제가 안 먹었으면 안 먹었지, 늘 냉장고 가득 채워주셨어요. 그리고 저 그렇게 외롭게 자라지 않았어요. 13살 때 동네에서 사귄 친구랑은 지금도 자주 만나고 연락하고 의지 하면서 지내구요. 좀 멀리 살지만 늘 전화하고 한 번씩 만나면 하루종일 붙어 다니는 친구도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하면서 친해진 언니, 오빠, 친구들은 방송 보고 응원한다고 연락 오기도 했구요. 진짜 친구 두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잖아요? 저한테는 있어요. 그리고 제가 아빠 만나고 싶어한 이유는, 어쨌든 아빠잖아요.. 아무리 저한테 안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셨어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해주셨고 아주 조금이지만 좋은 모습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리고 연세가 많으세요 인테리어 쪽 일하셔서 페인트 냄새나 안 좋은 냄새 많이 맡으시고 술 담배 많이 하셔서 몸이 많이 안 좋으실 거에요. 그래도 돌아가시기 전에 한 번 뵙고 싶다는 생각에 그랬던 거에요. 제가 방송 출연한 이유는 어른들의 말씀을 듣고 싶었어요. 부양의무가 생기지 않는다면 찾아가봤을 거에요. 계속 인연을 유지하겠다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제가 어른이 되었고 아버지께 궁금한게 있고 듣고 싶은 얘기가 있었어요. 그리고 저 맞춤법 그렇게 틀리지 않아요.. 저 방송 무서워서 안 봐서 모르겠는데요 댓글에 맞춤법 얘기가 많더라구요.. 저 날, 많이 떨었고 마지막에 인터뷰하는데 많이 떨렸어요. 그래서 제가 무슨 말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구요. 무슨 말 썼는지도 기억이 안 나요.. 아마 떨려서 빼먹었을 거에요... 그리고 제발 어머니에 대해서는 나쁘게 생각 말아주세요. 지금까지도 힘들게 일하시고 계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시는 것도 감사하구요! 늘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