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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그시절 국산 RTS 게임들

천국의천사

19.11.13 22:44:19추천 8조회 5,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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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월 HQ Team에서 출시한 게임이고 1997년에 나온 임진록1의 후속작입니다.

 

상당히 잘 만든 수작이며 인기도 좋았고 평도 좋았습니다.

 

지금도 즐기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죠

 

3개월 뒤에는 조선의 반격이라는 이름으로 확장팩도 출시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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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으로는 조선, 일본, 명이 있구요 

 

게임을 두루 살펴보면 참 공을 많이 들였구나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가령 낮/밤 개념 말고도 날씨 개념도 있고(비가 내리면 얕은곳이 물에 잠기고, 번개가 치고, 불이 꺼지고 식량이 자라는 식)

 

풍향도 작용합니다.(비행/해상 유닛이 바람 방향에 맞게 가면 이동속도 상승, 전장의 불이 바람방향으로 퍼짐)

 

또 화염 공격이나 마법으로 필드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영웅(장수)와 아이템 개념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 게임은 온라인 게임인 거상의 모태가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치 워3와 wow의 관계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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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게임채널에서 2000년 5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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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진영이 위,촉,오 로 되어 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니라서

 

위나라는 고대 동양 컨셉, 오나라는 중세 서양 컨셉, 촉나라는 미래 SF컨셉인 것이 특징입니다.

 

옛날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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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 로직 코리아에서 2000년 9월 출시. 

 

스타크래프트와 유사한 게임이 다수였던 시기에 독특한 특징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던 게임입니다.

 

물론 그 유니크함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죠 

 

유닛 생산과 자원 채취를 따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맵상에 있는

 

중립 건물을 점령하면 초당 얼마씩 자원이 들어오고, 그 건물에서 유닛을 생산하는 신기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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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 Team 에서 2000년 8월 출시. 

 

이 게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2000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게임이라기보단 임진록2를 바탕으로 어느정도 수정/추가를 해서 만들어진 거죠.


실제로 경주 엑스포에서 이 게임을 팔았는데 이 게임의 세 진영(고구려,백제,신라)를 각각 씨디로 나누어서 판매했다고 하네요.

 

즉 백제판을 사면 백제만 플레이할 수 있는거죠ㅋㅋ 좀 너무하는듯

 

물론 3진영 다 플레이가능한 패키지도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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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의 경우는 임진록2보다 좀더 좋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시간차가 있으니..

 

그리고 천년의 신화는 버그가 많은 편인데요. 아무래도 급하게 행사에 맞춰 게임을 출시하려다 보니

 

완성도가 좀 부족해졌나 봅니다. 이 작품 말고도 급하게 나온 게임들은 보통 버그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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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조이맥스 발매.

 

아트록스는 출시되고 나서 한때는 꽤나 인기가 있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온게임넷에서 아트록스 리그가 2번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픽도 좋은 편이고, 나름 장점이나 참신한 점도 있었으나

 

부족한 완성도로 인한 단점들이 너무 많아서 좋은 평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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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록스의 단점들을 살펴보면 스타1과 비슷하다는 것 말고도 각 종족의 개성 부족, 캠페인이 너무 단순하고 부실,

 

유닛들의 인공지능이 너무 떨어짐, 맵상의 적절한 자원분배 실패(시작지점의 자원이 너무 많음),

 

싱크 에러 및 배틀넷 문제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픽 자체는 분명 괜찮은 편이네요. 그리고 딱 봐도 스타1느낌이 많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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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판타그램사 제작.

 

KUF의 경우는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워낙 좋아서 지금 플레이해도 재미있게 할수있는 작품입니다.

 

아직도 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을 정도죠

 

출시 당시에도 상당히 인기가 있어서 국내외 통틀어 50만장 정도 판매가 되었고

 

온게임넷과 MBC게임 양사에서 리그도 열릴 정도였습니다. KUF리그 다들 기억나시죠?ㅎㅎ

 

옛날에 어떤 선수가 방송경기마다 시를 적어서 인상적이었던 기억도 나네요. 


저도 최근에 처음으로 접해 봤는데 푹 빠져서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뭔가 워크래프트3의 2D버전 같은 느낌도 들구요


킹덤언더파이어가 출시되고 난 이후 패치를 하다가

 

영웅과 미션을 추가해서 골드버전이 새롭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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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를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저는 워3와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영웅 시스템도 그렇고.. 다만 KUF는 유닛도 레벨업이 됩니다ㅎ

 

근데 세부적으로 보면 워3의 영웅시스템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KUF의 영웅은 뭔가 매우 강한 유닛 느낌? 어떤 영웅은 초반에 배럭에서 생산 가능한데 레벨이 5로 시작이고

 

어떤 영웅은 최종테크라서 자원도 엄청 들지만 레벨이 15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킹덤언더파이어의 영웅들은 한번 죽으면 끝입니다ㅋㅋ 영웅이 죽으면 갑자기 확 불리해지곤 하죠


또 KUF의 특징을 들자면 캠페인 중간중간에 스샷과 같이 RPG느낌이 드는 미션이 섞여 있습니다.

 

RPG미션에서는 아이템을 줍거나 바꿔서 착용이 가능합니다.


종족이 많지는 않지만 (인간연합,암흑동맹 - 뭔가 워크의 얼라이언스와 호드같기도 함..)

 

해보면 진짜 재밌습니다 왜 명작이라 불리는지 이해가 되실거에여  

 

한마디로 하면 워크래프트 2.5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워2와 워3 사이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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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루 사 제작.

 

알아보니 국산 RTS중에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이 3개 있는데

 

임진록, 거울전쟁, 노바1492 라고 합니다.

 

또한 서비스가 종료되었다가 다시 부활했다가를 반복해서 2016년에 두번째로

 

부활에 성공한 특이한 이력이 있기도 합니다. 확실히 명작답게 매니아층이 확고하게 있어서

 

가능했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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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그시절 했던 RTS게임은 어떤거 었나요?  

요즘 모바일로 다 버튼하나로 다 되니 

 

컨트롤하고 그런 머리쓰는 그런 RTS게임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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