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거의 모르는 '깐소주'::짱공유닷컴

요즘 사람들은 거의 모르는 '깐소주'

엽기게시판

20.07.25 21:40:43추천 6조회 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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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장마차가 거의 사라지거나 실내에 세련되게 생기고 있는데.

예전에 포장마차에는 깐소주라는게 있었음.
아마 00년대초반까지는 있었고.지금도 있는곳이 적게 남았을거라고 봄

포차 가서 아줌마한테 깐소주 있냐고.

깐소주 달라고하면.

이렇게 기본안주하고

소주를 갖다주는데...

소주가 반병밖에 없다.

즉 누군가가 남기고간 소주를 잠궈뒀다가 파는거임.

보통 1000원 내외로 받음.

혹시 동네에 옛날포차 있으면

가서 깐소주 있냐고 물어보자

PS. 아래는 한 연예인의 깐소주 추억담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클래지콰이의 멤버 알렉스가 데뷔 전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얼마 전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 참여한 알렉스는 무명 시절 눈물의 '깐소주'를 마신 사연을 공개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선균 휘성 등과 함께 출연한 알렉스는 "한국에 와 아는 형 집에 얹혀살던 시절이 있었다"며 "돈도 없고 배고프던 시절 소주가 너무 먹고 싶은데 마침 친구가 전화를 해 동창회를 한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잘됐다 싶어 옷을 다 입고 현관에 섰는데 주머니를 뒤적이니 500원밖에 없었다. 차비도 안 돼서 친구에게 전화해 사정이 있어 못 가겠다고 하고 서 있는데, 그렇게 내 자신이 처량할 수가 없었다"고 술회했다.

이때 알렉스가 TV를 통해 본 장면이 그를 포장마차로 이끌었다. 그는 "그때 마침 TV에서 인부들이 포장마차에 가서 '깐소주'를 먹는 장면이 나왔다"며 "나도 근처 포장마차에 가서 '혹시 깐소주 있어요?' 했더니 이미 개봉돼 3분의1만 남았던 소주를 주더라"고 말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그는 "딱 500원어치만 남은 '깐소주'였다"며 포장마차 기본 안주(?)인 오이와 함께 '깐소주'를 아껴 먹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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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게시판님의 최근 게시물

jollya 20.07.25 21:43:06 바로가기

검머외가 500원밖에 없고 뭔 깐소주를 마신다고 그래
가난도 도둑맞는 시대라더니

가투소 대장 20.07.25 22:48:15 바로가기

엄마도 도망가고 집도 어려운 시절에
추운 겨울날 새벽 아부지랑 동서울터미널에서
고뿌소주 한잔씩이랑 잔치국수로
대충 배채우고 저는 공부하러 떠나고 아버지는 일터 가시던게 생각나네요.
지금은 잘살고 있어요.

ykebhq 20.07.25 22:01:32 바로가기

그러게요 옷도 다입고 나갈준비까지 다했다는 사람이 주머니에 500원이 다였다라는 사실을 그때알았다?? 아무리 미화했더라도 정도껏해야지 참나

등록순| 추천순

jollya 20.07.25 21:43:06

검머외가 500원밖에 없고 뭔 깐소주를 마신다고 그래
가난도 도둑맞는 시대라더니

ykebhq 20.07.25 22:01:32

그러게요 옷도 다입고 나갈준비까지 다했다는 사람이 주머니에 500원이 다였다라는 사실을 그때알았다?? 아무리 미화했더라도 정도껏해야지 참나

토마토케? 20.07.25 21:43:53

꼬푸로도 팔았음.. 맥주잔으로 한잔 가득 따라주고 당시 천원인가 받았었음.. 한겨울밤 뜨끈한 우동 한그릇에 소주 한꼬푸면 마냥 행복했었지 ㅎㅎ

노장금지센 20.07.25 21:46:13

글라스 잔이겠죠?
500cc 호프잔 아니고? ㅋ
소주도 사케처럼 잔으로 팔았으면 좋겠단 생각 해본적 있는데
실제로 있었군요 ㅎ

토마토케? 20.07.25 21:49:19

ㅎㅎ 설마 500잔에 ㅋㅋ 상상도 못해봣네요~ㅎ

볼텍스가우리 20.07.25 22:01:59

잔소주라고 팔았었어요.

예전 엽차 잔으로도 팔구요

가투소 대장 20.07.25 22:48:15

토마토케? 20.07.25 22:51:38

당시 포차는 낭만이 있었죠... 지금은 뭐 가격만 드럽게 비싼... 그저 그런곳으로 전락했죠..

위너리 20.07.25 22:56:18

계속 잘살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그날의설레임 20.07.25 21:44:21

주머니에 돈이 없는데 소주가 먹고 싶어서 남들이 남긴 소주라도 찾아서 마시는거면
알콜의존증 아님?

쉬곤은내꺼 20.07.25 21:54:25

맨날먹는게아니고 갑자기 소주가땡길수도있죠

가투소 대장 20.07.25 22:49:09

이런식으로치면 세상에 정신병 아닌게 어디있겠나요...

vkhan 20.07.25 21:47:44

까치담배는 사서 피워봤어도 깐소주는 몰랐네요

임재범 20.07.25 21:51:07

울 동넨 잔소주라 했는데

쌈장법사_ 20.07.25 21:51:19

포장마차 소주가 맛있긴 하지

추천봇 20.07.25 21:55:23

깡소주가 아니라 깐소주구나;;;;; 깡소주라하는줄

엽기게시판 20.07.25 22:07:58

깡소주는 전혀 다른 개념
깡소주는 안주 없이 먹는 소주를 말하는 거죠 ㅎㅎ

볼텍스가우리 20.07.25 22:02:43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예전 엽차 잔에 팔던 소주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려나...요..

엽기게시판 20.07.25 22:08:27

엽차 잔을 모르시는 분도 계실듯

볼텍스가우리 20.07.25 22:12:07

따뜻하게 데워서 먹을 수도 있는 좋은 잔이었는데...크흑..

주니아루 20.07.25 22:37:23

잔소주 아직도 저희 동네에선 팝니다 ㅎㅎ저희는 녹색물컵에 가득 1잔 주네요
그리고 오이+당근 그리고 어묵 국물이랑 같이 줘요

qing향 20.07.25 22:16:42

다른 얘긴데 일본 사케는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기도 하는데 소주는 데워서 마시면 어떨까요? 마시기 힘들려나?

디보이즈 20.07.25 23:29:44

웩

내부고발자 20.07.25 23:36:17

일단은 한번 깐거 잠궈놔도 맛없음

와메이 20.07.26 00:19:26

맨날 여자후리는 얘기만 하던놈이 가난팔이를 하니 믿을 수 가 없음.

망치살인마 20.07.26 00:27:34

그래도 수퍼나 편의점에서 파는거 보단 비쌀 텐데

와우38 20.07.26 01:01:34

에효 씹색히

(T^T) 20.07.26 06:42:05

옛날 포차에서 잔술이라 해서 소주 한잔에50원 그래고 술 잘못먹는 처자들은 맥소롱이라고 퍼런 소화제 섞어서 두잔나오는거 200원에 팔았습니다

글고 버스정류장 매점에서 까치 담배라고 솔이나 팔팔 개비당 20에 팔았어요 구때는 팔팔이 갑당 600 원이었으니 엄청 비싼거임

그전에 아부지 담배 심부름 할때는 은하수 한갑에 330원이었는데

마지막천국 20.07.26 06:43:05

오뎅국물도 나오는데.... 저긴 없네....

멀루하냐 20.07.26 07:32:24

담배도 가판대에서 까치로 팔던시댄데 머

조피디5 20.07.26 10:55:43

돈이 없으면 깐소주가 아니라 동네슈퍼에서 사먹어야지. 곧죽어도 누가 차려주는 술만 먹으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