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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날 특징. jpg

woonyon

20.08.02 02:23:56추천 16조회 9,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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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개소문 20.08.02 05:19:30 바로가기

GOP에서 동기놈 한명과 전역하는데 주간조 애들은 근무서고 전번야후반야 애들은 작업 나가서 아무도 없어서 경례도 못받고..
페바 훈련중이라 레토나한대가 없어서 섹터 세개 넘고 본부초소 까지 걸어간게 기억나네요..
전날 비가와서 습하고 하는 바람에 기껏 닦은 전투화 완전 흙탕물 되고 A급 전투복 완전 땀에 쩔고...-_-;;
말이 섹터 세개지 완전 산 능선을 두개 타는거라 개빡세게 본부초소 도착해서..;;
모르는 아저씨들이랑 하룻밤 자고 대대장 신고받고 전역했네요..

다행이 중대장이 시내까지는 태워주더라구요..;;

하여튼 전역하려고 산타는걸 아직도 꿈으로 꾸고 있습니다..;

산을 타고 또 타도 계속 산나오고 무서워서 꺠욬ㅋㅋㅋ

황대기 20.08.02 06:50:47 바로가기

전역날 후임 얘덜이 헝가레 해줌... 다쳤던 허리... 다시 나감

전역 둘쨋날 부터 병원다님......................

Waaaagh 20.08.02 06:57:42 바로가기

전역날 부대 무슨 훈련 기간이어서
짱박혀있다가
부대장에게 걸려서 너 뭐햐나고 하길레
오늘 전역이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그러다가
애들 완전군장하고 뛰어다니는거 구경하다
전역 신고하고 집에옴..

특수전게릴라 20.08.02 02:40:40

아직도 기억나는게
전역날 부대 위병소까지 가면서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듬
전역 전날에도 잠이 안와서 새벽에 막사 주위를 계속 뱅뱅뱅 돌았음
2년동안 생고생하면서 정이들기도 했고, 언젠간 이곳이 그리울꺼 같은 감정도 들고,
어짜피 전역하는데 군생활 더 열심히 할껄 아쉬움도 남고, 부대 울타리를 벗어나서
사회가 더 힘들꺼 같기도 하고 기대 되기도 하고, 웃음이 났다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하고
논산훈련소에 입대해서 이등병마크달고 자대 배치되고 이병 일병 상병 병장
지금까지 2년간의 군생활이 주마등처럼 파바바박 지나감

근데, 부대내의 반응은 장교나 부사관 병사할것없이
전역하는사람들보면 부러워서 우러러봄 ㅋㅋㅋ
그때 중대장이 마지막 말이 명언이었음
"똥밭을 구르더라도 싸제가 낫다"

언제나마음은태양 20.08.02 02:55:21

그냥 혼자 터벅 터벅
전역신고 하러가니
바빠..
어 됐다
수고했어
다시 혼자 터벅터벅
내무실가보니 아무도 없엇서
다시 혼자 터벅터벅 걸어서 나옴

라쿠퍼 20.08.02 03:01:06

저녁은 잘 챙겨무야지

zerosx 20.08.02 03:09:09

말년휴가 기간에 부대내는 영외 진지보수 기간.. 복귀하니까 3명탈영했다함 1명은 잡고 2명 추적중 ㅋㅋ

그날 전역자도 혼자라... 잊혀진 존재가 됨.... ㅠㅠ

별별별별 20.08.02 03:17:28

본문 내용은 S급 폐급이라기 보다, 아싸 인싸 가르는 기준인듯..
폐급들은 후임들이 사회에서 보지말자는 등 욕이란 욕은 다 하고, 모포말이도 기분 더럽게 하고 전역시켜줌

치킨맛응꼬 20.08.02 03:26:01

전역전날 밤새 훈련이였는데 전역날 아침에 애들이 불러서 가니까 다들 한마디씩 하고 정문에서 애들이 다같이 하늘로 던져서 공중부양 시켜줌 ㅋ 정문 나서는순간 뒤도 안돌아보고 택시로 뛰어감 ㅋㅋ

남쮸 20.08.02 04:22:56

난 제대날 후임들이 부등켜안고 울어쥤음ㅎㅎ ..
물론 거의15년지난지금까지연락구

우리어머니 20.08.02 04:30:33

전역날 준위님, 말뚝박어~
중대장님이 1호차로 역까지 데려다주심ㅠ

뭔개소문 20.08.02 05:19:30

GOP에서 동기놈 한명과 전역하는데 주간조 애들은 근무서고 전번야후반야 애들은 작업 나가서 아무도 없어서 경례도 못받고..
페바 훈련중이라 레토나한대가 없어서 섹터 세개 넘고 본부초소 까지 걸어간게 기억나네요..
전날 비가와서 습하고 하는 바람에 기껏 닦은 전투화 완전 흙탕물 되고 A급 전투복 완전 땀에 쩔고...-_-;;
말이 섹터 세개지 완전 산 능선을 두개 타는거라 개빡세게 본부초소 도착해서..;;
모르는 아저씨들이랑 하룻밤 자고 대대장 신고받고 전역했네요..

다행이 중대장이 시내까지는 태워주더라구요..;;

하여튼 전역하려고 산타는걸 아직도 꿈으로 꾸고 있습니다..;

산을 타고 또 타도 계속 산나오고 무서워서 꺠욬ㅋㅋㅋ

ashdkq 20.08.02 12:07:53

수고하셨습니다. ^^

sarao 20.08.02 06:12:42

그놈의 군대 얘기는 좀 안하면 안되나 지겨워 죽겠다 재밌나?
삭제 된 댓글입니다.

sarao 20.08.03 01:00:49

@공감빌런 덥거나 말거나 재미도 없는 군대 얘기는 뭐하러 맨날 하는지 모르겠네 공감 할수있는게 군대 밖에 없나? 재미라도 있던가 2~3년 생활 한거 보다 더 많은 인생을 산 사람들이 초중고 얘기만 해도 엄청 공감가는거 많겠구만

황대기 20.08.02 06:50:47

전역날 후임 얘덜이 헝가레 해줌... 다쳤던 허리... 다시 나감

전역 둘쨋날 부터 병원다님......................

노아22 20.08.02 10:28:25

님 애들 괴롭혔죠? 그러니 허리아픈 선임 그랬지 ㅋㅋㅋㅋ 농 ㅊㅊ

황대기 20.08.09 08:00:33

@노아22 그런가봐요.ㅜㅜ... 흑흑... 헝가레 도중 건방주머니에 넣었던 동전이 와르르 떨어져서 중단되지 않았으면
허리 더 심하게 나갔을 수도.. ㅜㅜ

Waaaagh 20.08.02 06:57:42

전역날 부대 무슨 훈련 기간이어서
짱박혀있다가
부대장에게 걸려서 너 뭐햐나고 하길레
오늘 전역이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그러다가
애들 완전군장하고 뛰어다니는거 구경하다
전역 신고하고 집에옴..

wjdnf 20.08.02 07:53:11

전역날 준비태세 걸림
새벽부터 후임들 군장싸는거 도와줄까 했는데 민간인들 비키라고 옆 구석에 있다가 중대장과 행보관 얼굴도 겨우보고 대대장 신고도 겨우 함...
동기 세명과 버스 정류장에서 헤어지는데 잘 살라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친구들 잘 지내나?

페란아드리아 20.08.02 08:11:09

KCC때 전역하는 바람에 타중대에서 전역신고햇는데
당직사관이 많이 아쉽겠다곸ㅋ 그게 말이 되는소린가!ㅋㅋ

뇌룡이 20.08.02 08:29:07

전역전날 시바 파견대 점검갔다옴.
어차피 부사관 전역은 아무도 신경안쓰더라.. 쩝..
그때 감독관이랑 사진찍고 후배한테 고생하라하고 전역함.
그당시엔 나오면 진짜 다잘할수있을꺼 같았는데...
쩝... 6년짬밥은 도로아미타불이더라..

에루리안 20.08.02 10:37:52

전역날에 찔찔 짰음
분명 좋은데 아쉬워서
잘해준 애들도 못해준 애들도
같이 짰음

김재시 20.08.02 11:51:57

난 전역 전날 우리소대장이 한말이 아직 기억남..
저놈처럼만 군생활해라! 난 저놈 지난달에 전역한줄알았어!..라고..ㅋㅋ

가자미달리고 20.08.02 12:01:42

전역 전 날 동기랑 담배피면서 2년간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얘기를 한참 나누고 시계봤더니 3분 흘렀더군요..
시간 오지게 안 감.

개부릉개부릉 20.08.02 12:10:07

전역날 더블백 동기가 나포함 4명
난 말년에 연대포술 우승해서 쇼부봐서
전역대기없이 복귀후 다음날 바로 전역이었음
그당시 2007년 여름 아폴로 눈병인가 눈병이 유행이었음.
복귀하니 전역대기중인 동기들 눈병걸렸는지
야외 텐트에서 격리생활중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나혼자 모포에 쌓여서 존내 처맞처맞.바로 아래 후임들이 다 나보다 나이가 많았음,,
보고있냐 3내무실 덩치들.
진짜 웃으면서 올때 무서웠다.

신나게고고씽 20.08.02 13:20:30

말년휴가 일주일전 Ftc 시작 중대장이 들어오지 마라고 의무실로 보냄....의무실에서 일주일 지내다 휴가 갔다오고 나서 마지막 인사하고 가라고 중대장 차로 훈련장 갔는데 막내 한테 전역(일종의전통)신고 하고 나니 보통 소대원들이 헹가래 쳐주는데 훈련장이라고 중대애들 다나와서 헹가래 쳐주는데 너무 무서웠음
사람을 이렇게 던질수도 있구나 싶어서....내려오니까 정든 애들이라고 눈물이 나더이다....

장구ㅃ2 20.08.02 13:53:26

서로 장난 잘치던 2달 후임에게 전역날 또 재밌는 장난을 치고 싶어
보일러실에 그동안 같이 모았던 맥심을 들고나감
그날밤 전화와서 별에별 쌍욕을 다함.
군대 안 이였으면 맞아죽을뻔함 ㅋㅋ

기분꿀꿀s 20.08.02 13:56:25

일요일 전역이라 애들 종교 행사갈때 당직사관 차타고 터미널로 개꿀

이리라리 20.08.02 14:45:59

외진곳에 있다가 본부대로 복귀해서 한 달동안 생활하다가 말년 휴가 다녀와서 전역날 아침에 보니까 없어졌던 아침행군 그 사이에 다시 부활해서 애들은 뛰어가고 나는 버스타고 뛰는 거보면서 부대밖으로 나옴.ㅎ

앙니가앙니가 20.08.04 14:35:57

전역하는 당일 훈련나가려고 사열되어있는 장갑차에 거수경례 받음
다른날 같았으면 군가부르고 어쩌구 저쩌구 했을테지만
이게 생일날 맞은건지 전역빵을 맞은건지.. 둘다 쳐 맞았는지.. ㅋㅋㅋㅋ
쨌든 장갑차에 탑승해서 거수경례 받을때 지금 생각으로는 참 드라마틱했다고 생각함
아침인데다가 비올거같은 날씨에.. 뭔가 흑백으로 동영상에나 나올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쨌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렀을때 몇번 만나고....
좀 웃긴게 동원훈련가기 전날에 연락와서 전투복 입고 만난적있음
보자마자 경례하는데 진짜 사람많은데 개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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