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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만들때
도무지 같이 일하려는 회사나 사람들이 오질 않았는데
어떤 사람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미야자키 하야오라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겠지.
그건 알고 있네.
하지만 스태프와 회사는 엉망이 될 거야.
지금까지 그래 왔으니까.”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과연 그말대로
결국 사람들을 그럭저럭 모아서
일을 하게되었는데
아침 9시부터 새벽 3~4시까지 책상 앞에 앉아
가져온 도시락을 젓가락으로 이등분해서
아침과 저녁에 절반씩 먹고
그 이외는 오직 일만 하면서
음악도 듣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지브리에는 녹음 스튜디오가 없어서
녹음을 하려면 외부에 나가야 했는데
그런 경우에 미야자키를 스텝이 차에 태우고 가면
어떤 루트로 갈 지
어느 타이밍에 방향 지시등을 켜고
어디에서 브레이크를 밟을지
모든 상황에서 일일이 지시를 내려서
그 스텝은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나우시카를 완성한 후
같이 일한 스텝들이 모두 퇴사해 버렸고
이후 미야자키는
더 이상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잃는
우울함을 느끼고 싶지 않다고 해서
한동안 일을 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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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자기 상사라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악몽일듯
책 쓴사람이 설립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