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사는데 오늘 아침에 물이 안나옴...;;(빌라1층) 시바..이거 동파다..하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 수도 계량기로 감 다행히 계량기 유리 부분 안깨짐 단순 수도만 얼었음 근데 미친 누가 안에 보온제(옷가지랑 스티로폼 뚜껑)을 훔쳐감..이래서 밤새 수도가 얼어버린거임... 드라이기로 녹여주니까 물나옴 하... 집에 있는 못쓰는 수건으로 막아주고 뚜겅 닫았는데.. 아니 쌔벼갈게 없어서 그걸 쌔벼가누..하...
내가 철원에 있었는데 그때 부대에 배치된 온도계 눈금이 영하 20도가 젤 아래였지 근데 더이상 내려갈데가 없을만큼 기온이 바닥을 쳤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졌다는 뜻, 정확히 몇도인지는 아무도 몰라 뉴스에서 몇도 떠들어쌋는데 조까라 그래~ 그거보다 더 추워 마침 혹한기훈련이랑 겹쳐버렸거든 당시 철원의 날씨는 내가 겪어본 최저 온도였고 하늘엔 은하수와 iss가 지나가는게 선명하게 보일만큼 청아하고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수있었지는 조까라그래~ ㅅㅂ 졸라 추워 완전군장 산악 행군하는데 걸으면 힘들어서 쉬고싶고 5분간 휴식하면 추워서 다시 걷고싶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저주받은 철원 멧돼지도 크고 독수리도 크고 짬고양이도 졸라 크고 두꺼비도 졸라 크고 쥐새끼도 졸라 크고 파리도 졸라 크고 거긴 뭐든 다 커 내 꼬치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