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지만 혹시나 알아보는 지인이 있을까봐 구체적으로 쓰지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내년이나 내후년쯤 만나고있는 남자친구랑 결혼생각중인 평범한 사람이에요
결혼을 염두해두고 만나다보니 남자친구랑
서로 이런저런 얘기 자연스럽게 주고받는편인데 사실 제가 오픈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요
제 어머니께서 현재 술집을 운영하고 계신데
동네에 많이들있는 포차느낌의 그런 주점은아니고
말하자면 가라오케인데 TC개념이 있고
따로 도우미비슷한 종업원들도 있는 그런 유흥업소에요
어머니 혼자서 모든걸 운영하는건 아니고
몇몇 공동투자자들이 있는데
그중 저희 엄마가 많이 투자했고
아가씨들 관리도 직접 해주기때문에
말하자면 오너 겸 대마담 비슷한 포지션이에요
현재는 코로나때문에 영업이 들쑥날쑥해서
엄마도 집에있는 시간이 많고
업장 일 말고도 본인 취미활동하면서
제가 사는곳도 전보다 자주 들르고하다보니(따로 살아요)
남자친구랑도 몇번 마주칠 상황이 생겨서
최근에 남자친구한테 엄마를 처음 소개시켜주게됐어요
그동안 남자친구앞에서 모든 얘기 다 털어놔도 가족에대한 얘기만큼은 아꼈고
가족이래봤자 엄마밖에없지만
그냥 부모님은 이혼하신 상태고
아빠랑은 아주 어릴때 헤어졌고(사실 얼굴 본적도 없음)
엄마는 타지에서 가게 운영하신다 정도만 언급했었어요(술장사라고는 말못해서 아마 요식업이나 카페정도 생각했을것 같아요)
사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쪽 일을 시작해서 여태 해오신탓에
자식의 눈으로 봐도 솔직히 좀 평범한 인상은 아니에요(영화 범죄와의전쟁에서 마담역할하신 여자배우분 있잖아요 딱 그런 이미지에요)
또 저를 일찍 낳아 제나이또래 엄마들보다 많이 젊기도하고 겉치장까지 화려해서 상당히 눈에 띄는데
이런 저희 엄마가 가게한다고했을때 물장사하는구나 눈치못채는게 이상할것같기도 한데
아무래도 남자친구가 저희 엄마 실제로 처음본날 바로 눈치를챈건지
만남 이후로 저한테 어머니한다는 가게 상호명도 한번 묻고(저도 정확히 기억 안난다고 둘러대긴했지만)
조만간 찾아뵙자는 얘기 자주 꺼내거든요
뭐 그냥 꺼내는 말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떳떳히 오픈한 상황이 아니니까 떠보려고 저러나 생각들기도하고
정 말못할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사회에서 인식이 좋은 업종이 아닌 건 사실이니까
솔직히 말하면 이 얘기를 전했을때 남친보다 남친부모님 반응이 두려워요
남자친구부모님은 직장생활 오래하신 분들이고 그동안 얘기들어보면
두분이 좀 보수적이고 자식한테 엄한 경향이있지만
전체적인 집안분위기는 흠 잡을데 없을만큼 평범한 느낌이었거든요
엄마 덕에 자라면서 경제적인 고민은 모르고 살았지만
어디가서 떳떳히 엄마얘기를 꺼낼수 없다는게
스스로 웃기기도하고 화나기도하고 비참해지는 기분이에요
솔직히 어릴때나 지금이나 엄마의 직업에한해서는 창피한 느낌이 가시질않아서
결혼할 상대에게조차 입이 떨어지질 않는데
딸년이돼서 너무 못된걸까요
그래도 결혼얘기 오고가는 남자친구한테는 꼭 솔직하게 오픈을 해야만하는 문제일까요
하뉘리
24.11.01 17:15:01
초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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