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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3는 훨씬 더 충격적일 것"

초꼬슴

25.01.05 16:20:18추천 5조회 5,211

https://www.yonhapnewstv.co.kr/news/AKR20250103134638679

 

 

-총격신을 볼 때 한국의 근현대사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그런 걸 한번 넣어보고 싶었는데 돈키호테가 풍차에 달려드는 장면 ,그런 풍차가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이제 그걸 이제 흔히 나중에 해석하면 그 풍차가 상징하는 건 제도, 시스템, 국가 권력 뭐 이런 것이라고 하는데 기훈이 돈키호테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 장면을 소수의 인물이 반란군을 데리고 그 권력의 시스템에 맞서는 장면을 한번 넣어보고 싶었고요. 광주민주화운동 같은 구체적인 어떤 사건들을 떠올렸던 것은 아니고, 그냥 이미지적으로는 시즌 1의 포스터 중에서 핑크 가면들이 죽어서 미로 계단에 이렇게 쓰러져 있는 그런 포스터가 하나 있어요.

 

그래서 그런 이미지들을 한번 시즌 2에서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 주 무대를 계단으로 잡아서 촬영을 했습니다.

 

-시즌3는 언제 나오고 어떤 작품이 될 것인지?

=시즌 3 공개일은 비밀이라 아직 말씀 못 드리고, 최대한 노력하고 지금 후반 작업하고 있거든요. CG랑 음향이랑 하고 있어서 최대한 빨리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시즌 3에 대한 이야기를 좀 드리면 이제 기훈이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기훈이 좌절하고 상처 입고 죄책감과 패배감과 분노에 쌓인 기훈이 앞으로 이제 무엇을 해나가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될 거고 남은 캐릭터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가를 시즌 3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조금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훨씬 정서적으로 충격적인 시즌이 될 것이다라는 얘기를 감히 드릴 수 있고, 저는 시즌 3개 중에 시즌 3를 가장 좋아합니다. 

 

근데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다는 건 미리 약간 얘기드리고 싶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셔야 한다 라고 얘기드리고 싶고요. 어차피 여기서 모든 걸 끝내고 이제 더 이상 뒤가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을 해서 저 나름만의 방식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끝을 맺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상업적인 성공 아니면 또 어떤 메시지 이런 어떤 거창한 것들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그냥 이 시즌 1에서 이어지는 얘기로 제가 갈 수 있는 최고의, 최선의 길을 찾으려고 시즌 2, 3에서 노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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