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 대신::짱공유닷컴

요즘은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 대신

헬인어셀

25.02.24 12:16:40추천 43조회 1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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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환불이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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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인어셀님의 최근 게시물

엘민이 25.02.24 12:54:28 바로가기

?? : 이마트면 애들이 중국산이냐고 놀린단 말이야!!

니네가뭐라고 25.02.24 13:05:33 바로가기

난 울 아들한테 너 인터넷에서 다운 받았다고 했는데...
황새가 너 물어왔다고 하기도 하고...
마트에서 세일할때 샀다고 하기도 하고....
안울고 깔깔 거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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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25.02.24 12:23:25

난 어릴때 울 할머니가 북한산 저 바위뒤에 킹콩 산다고 해서 진짜 믿었음.. 초딩 2학년 정도까지..

엘민이 25.02.24 12:54:28

?? : 이마트면 애들이 중국산이냐고 놀린단 말이야!!

낵아누구게 25.02.24 13:05:06

다리 밑이 맞지.. 엄마 다리...

니네가뭐라고 25.02.24 13:05:33

버닝중 25.02.24 15:51:27

아빠가 와이프한테 맞는 이유.txt

엣더탑 25.02.24 18:22:15

난 미취학아동이었을때 울 엄니가 실제로 팬티만 입혀서 다리밑에 데리고 간적 있슴
다시 갖다 버린다고
오락실 가지 말랬는데 갔다가 걸려서 ㅠㅠ

남해꽁보리 25.02.25 00:30:01

근데 애는 원래 다리 밑에서 주워 온 거 맞음
엄마 다리 밑에서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의 어원이 이거라고 옛날 돌아가신 할머니께 들은 적 있음

세컨가든 25.02.27 02:08:09

당연히 이게 맞죠;;;
원래 다들 이 다리를 강이나 하천 건너는 다리로 많이 알고 있는건가? ㅡㅡ;;;
난 어릴때 아빠한테 이거 듣자마자 사람 다리를 생각하고 아빠 다리사이를 쳐다봤는데..

아쿠아롱 25.02.25 01:40:57

슬이가 누구야
맨날 슬이야~ 맨날 슬이야~ 이렇게~...

천공법싸 25.02.25 09:01:15

소수서원은 1542년에 풍기군수 주세붕이 안향의 사묘를 세운 후 이듬해에 백운동 서원을 건립한 것이 시초였다.
이때부터 전국의 선비들이 공부와 수양을 위해 이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순흥은 다시 번성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소서서원에 공부를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드는 선비들은 주로 젊은 학생들이었는데, 이들이 그 지역의 처녀들과 사랑을 나누면서부터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남녀가 사랑을 하면 거의 필연적으로 생기는 문제가 바로 임신인데, 현대사회처럼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대인지라 아이를 가지면 낳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유교사회였던 조선조 사회에서 혼인하지 않은 처녀가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보통 사건이 아니었으므로 당사자 집안에서는 비밀리에 이 일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그들이 고안해 낸 것이 바로 갓 태어난 아기를 강보에 싸서 한 밤중에 소수서원 옆에 있는 청다리 밑에 갖다 버리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버려진 아이는 누군가가 데려가지 않으면 죽을 운명에 처하게 되는데, 이 소문이 점차 퍼져나가자 이번에는 아이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구름처럼 몰려들었다고 한다. 그 당시 선비라면 최고의 신분이고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핏줄을 데려가 기르는 것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집안에서는 최고의 영광이 아닐 수 없었다.

이렇게 하여 전국에서 몰려든 아이 없는 사람들은 운이 좋으면 도착한 다음날 새벽에 아이를 얻어서 고향으로 돌아가고, 운이 나쁘면 몇 달씩을 기다려서 아이를 얻어가기도 했다고 한다. 이렇게 하여 전국으로 입양된 아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그런 소문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지금도 그 말이 남아있을 정도인 것을 보면 상당수의 아이가 입양되었다고 보아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생겨난 “청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변화를 거듭하여 현대에 들어와서는 해당 지역의 다리를 증거물로 하는 이야기로 탈바꿈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넓고얋은세상의지식 25.02.25 10:15:30

나는 굴레방다리 밑에서 주어왔다고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