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동안 항상 함께 했던 짱공아 이제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그 동안, 결혼도 하고, 애 둘 낳고, 집도 사고, 건축사 시험도 합격하고
건축사 준비할 때 짱공 중독으로 합격이 늦어져서 탈퇴할가 고민도 했었다.
세상의 이슈를 짱공에서 먼저 접하고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우리 애들하고도 대화가 가능한 공통점을 만들어 줬지
이제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마지막 인사를 남긴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 두고서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짱공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