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달리고
가랑비가 부슬부를 내리던 날에
나 보러 온다던
다정한 님은, 15일에 떠나가셨습니다.
라디오를 처음 듣던 날, 별이 빛나던 밤.
마지막 방송을 하던 문세 형님의 마을은
바로 이런 마음이셨겠지요.
사라질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
자 이제 우리 모두
차차 다른 곳에 길들여질 것을 알고서
카드값 밀리던 20대처럼
타임머신 타고서 설레봅시다.
파하는 순간, 여러분께 인사건냅니다.
하이, 바이, 리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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