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가 위안부 추모의 날을 제정한다고 합니다. 위안부 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미국에서 위안부 추모일을 지정할 정도로 위안부 문제가 이제 세계의 관심이 되었습니다.
버겐카운티는 지난 26일 위안부 기림비 인준서명식을 갖고 위안부 추모위원회를 통해 인권 및 역사교육 사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위안부 추모일은 일본이 2차 대전 때 연합국에 항복한 9월 2일이 유력시된다고 합니다.
이번 버겐카운티의 위안부의 날 지정은 미국 지방정부로는 최초의 지정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향후 미국 내 다른 주는 물론 국제사회에 위안부 추모의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종군위안부 문제는 이제 한국이나 중국, 필리핀 등 피해 당사국에 국한되지 않고 범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며, 세계인이 함께 추모하고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물결을 일으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