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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에서....

방구돌달팽이

06.01.19 11:03:56추천 1조회 562
괭이부리말 아이들 / 김중미


"어떤 기술자가 되고 싶은데?" 명희가 꼬치꼬치 묻기 시작하자

동수는 뜨악한 표정을 지었다. "전 그냥 기술자가 되고 싶어요.

배우는데 좀 힘들어도 오래 할 수 있는 일 말이에요.

꼭 그런 기술자가 되어서 우리 동준이 대학도 보내주고,

착한 여자 만나서 잘살고 싶어요. 그리고 좋은 아빠가 되는 거,

그게 제 소원이에요. 선생님은 제 소원이 시시하다고 생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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