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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음악처럼...

ksiman

06.11.09 22:47:59추천 2조회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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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저 마다의

시기와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 많은 갈피들이 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 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살아 갈 날 보다

살아 온 날이 많아 지면서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자신만이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무렵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 버리고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이 따금 그 추억의 갈피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슴이 아프고 코끝이 찡해지는 것은

단지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 보다

살아 온 날들에 대한

후회가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계절의 갈피에서 꽃이 피고 지듯

인생의 갈피에서도

후회와 연민과 반성과

행복의 깨달음이 피어나는 것 같다.



먼 훗날 인생이 연주하는 음악을

후회 없이 들을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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