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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한 이에게

째즈1003

07.11.23 11:52:24추천 3조회 351
무정한 이에게

그밤 내내
당신이름 수 없이 되뇌었습니다
내 이름 석자도 몰랐을 당신일 터인데


싸늘한 가을비 속에
덩그마니 홀로 새벽 맞았습니다
포근한 단잠 속에
새벽이 오는것도 몰랐을 당신일 터인데


존재의 거부감에
나를 숨기고 싶었습니다
밝아온 새날에
당찬 걸음 내딛을 당신일 터인데


당신 눈 속에 나는
티끌만큼이나 할까요
곁에 있음도 느끼지 못할 당신일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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