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를 들쑤시고
육두문자를 쏟아내며
잔인하게 고요의 시간을
헤집는 기가 찬 사람들!
내일은 눈을 감아 침묵을 하고
그 모골 송연한 시간이 옷깃을 여민다.
쟁취와 욕망에 혼이 나가고
불의의 탐욕에 기준을 잡지 못하네
멀쩡한 질서를 훼손하고
오만과 편견으로 자기로만 뭉쳐진 사람아!
이제 그 정신을 수습하라!
아파도 가야하는 필연을 기억하고
내 아픔 하나로 열에게 힘 되기 위해
이제 그대의 손가락을 깨물어라
어차피 사는 세상
기어코 살아야 하는 세상이라면
그대의 힘이 필요한 이들에게 주라
더욱이 힘 있는 자리 있을 때 주라
그대의 펄펄 끓는
열정의 심장마저 주고 떠나라!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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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옵니다
소리없이 땅은 셀레이며 무어라
소리를 합니다.
이봄에 무슨 하고픈 말들이 그리 많은지
아예 합창을 합니다.^^
- 설레이니 할 일이 많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