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속에 빠진 사람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 발을 잘못 디뎌서
공사장의 맨홀 속에 빠졌다.
그곳은 주위가 매우 시끄럽고 소음이 극에
달한 지역이었다.
맨홀에 빠진 사람은 악을
쓰며, '살려달라!' 고 소리를 쳤다.
마침 지나가던 한 사람이 발견했으나
주위가 시끄러워 비명소리를 듣지 못했다.
"사람 살려요!"
"뭐라고요?"
"살려주세요!"
"뭐라고요?"
"나 좀 살려달라고요!"
"뭐~라고~요?"
악을 쓰다 지친 맨홀 속의 사람이
화가 나서 하는 말,
"그냥 가, 임마!"
"..."
- 김백양*옮김 -
세상을 살다보면...
이렇게 전하고자 하는 이와 듣는 이가
이처럼 뜻이 전달이 잘되지 않아 힘들 때가 있습니다.
참 애매 할 때가 많지요? ^^
- 세상살이들! 그래도 산사람은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