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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잘 안 되는 밀가루에 대한 '불편한 진실'

가자서

12.03.07 18:04:54추천 11조회 6,047

 소화 잘 안 되는 밀가루에 대한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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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음식만 먹으면 소화가 안돼고 속이 더부룩해.”, “다이어트를 하려면 밀가루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밀가루만 끊어도 100가지 병을 막을 수 있다>(끌레마. 2012)는 부제처럼 지금껏 몰랐던 밀가루에 대한 불편한 진실, 밀가루 없이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밀, 보리, 호밀에 함유된 단백질은 글루텐이다. 이러한 글루텐을 우리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글루텐 불내증(과민증)이라고 한다. 이 책은 밀과 글루텐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과 질환들을 모두 다루고 있다.



저자 스티븐 왕겐은 세계 최고의 글루텐 질환 권위자이며, 내과 전문의다. 워싱턴에 위치한 스웨덴 의료 센터에서 소화 관련 장애와 음식 알레르기 분야를 전담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는 새로운 사실들. ‘밀은 원래 사람이 먹던 음식이 아니다. 우리가 밀을 재배하는 이유는 훌륭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이 아니라, 수확량이 어마어마해서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p27)


‘수많은 사람이 밀의 영양 가치를 문제없이 누릴 수 있는 유전 구조를 타고나지 못해 각종 질병을 겪어 왔다. 이러한 질병은 모두 밀을 섭취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반응이다.’(p27)


다음은 스티븐 왕겐 박사가 10여 년간 임상 경험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다.

 

'45세의 엔지니어인 매튜는 1년이 넘도록 소화 장애를 겪고 있다. 어떤 날은 괜찮지만 어떤 날은 배가 터질 듯 부풀고 아팠다. 심한 날에는 설사에 시달리기도 했다. 처음에 매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증상은 점점 더 심해졌다. 매튜 부부는 항상 여행을 꿈꿔왔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토록 꿈꿔왔던 여행을 갈 수 있을 만큼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데도 여행을 갈 수가 없다. 갑자기 설사가 나서 여행을 망칠까 두렵기 때문이다.' (p32 ~p33)

 

'브렌다가 45세 생일을 맞기 직전. 그녀는 편두통에 시달렸다. 살면서 두통을 여러 번 겪었지만 이렇게 심한 적은 없었다. 직장에서 두통이 오면 운전조차 할 수 없어 퇴근할 때 남편을 불러야 했다. 몇 달 후에는 위경련과 설사가 시작되었다. 하루하루 견디기 힘들어지자 의사를 찾아갔다. 몇 가지 검사에서 글루텐 불내증으로 진단받았다.‘ (p49)

 

 

'타일러는 잔병치레가 많은 아기였다. 이유식을 섭취하게 된 다음부터 더 나빠졌다. 처음 이유식을 먹었을 때 타일러는 잘 삼키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설사와 변비에 번갈아 가며 시달리고, 배앓이, 발진과 함께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 이러한 증상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타났고 행복한 아기였던 타일러는 짜증스럽고 불만에 찬 어린이로 성장할 수밖에 없었다. 타일러가 글루텐 불내증을 앓고 있다는 검사결과가 나오고, 타일러의 식단에서 글루텐을 제거했다. 올해 8세가 된 타일러는 활기차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p142 ~ p143)


심각한 소화 장애, 피부병, 피로, 골다공증 등 글루텐에 대한 반응과 질환은 엄청나게 다양하고 복잡하다. 반면 밀과 글루텐을 일체 먹지 않고 치료하면 건강이 비약적으로 좋아 진다.


저자는 글루텐이 들어 있어서 피해야 할 곡물과 가공식품 목록과, 무글루텐 식사로 옮겨가는 단계별 프로그램, 등 글루텐을 끊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구체적이고도 자세한 내용을 알려준다. 더불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하기 위해 글루텐 불내증을 유발하지 않는 쌀, 채소, 과일, 육류, 생선, 콩류를 균형 있게 섭취하길 권한다.



‘당신이 먹는 것 그것이 바로 당신입니다.’라는 격언이 있다. 먹거리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건강을 챙길 일이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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