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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읽었던 책들

로오데

21.05.24 13:51:10수정 21.05.31 14:37:11추천 10조회 3,692

 코로나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남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지식에 대한 갈증이 더욱증폭되어 과학, 역사 분야 관심이 가서 그쪽 방향으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대채적으로 장서가 많았습니다. 

 

 - 인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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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예긴 저/김태유, 허은녕

스탠더드 오일에서 시작하는 미국 오일 패권, 경쟁상대 노벨가문의 러시아 유정, 영국 네덜란드 (BP, Shell)의 도전, 떠오르는 중동 오일 유전, 2차 대전의 또다른 오일 전쟁, OPEC의 창설, 그리고 이라크전까지 석유의 역사를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 “석유는 고갈할것이다”라는 명제 하에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거기에 폐권을 차지하기 위한 미국, 유럽, 중동 거기에 꼽사리 끼는 일본 살면서 석유는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하기만 한 생각의 전환점을 오게 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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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디쾨터 저/고기탁

 다수의 지지를 얻고 소수를 반대하여 모든 적을 각개 격파하라. - 마오쩌둥 -

총 3부작으로 이어진 마오쩌둥 시대의 역사서 입니다. 중국이 싫고 밉더라도 그 나라의 근본 역사를 알아야 그 미움의 원인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장개석의 국민의 당을 몰아 내고 들어선 마오쩌둥 그는 선동군이지 결코 나라를 이끌만한 위인은 아니였습니다. 한때 스탈린이 살아 있을때 그에게 인정받기위해 또한 소련의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시기가 있었고 스탈린 사망후 공산주의 라는 구심점이 사라지고 자신의 1당독재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살육하고 내부적으로 분열 시키는 이간 정치를 실행 최악의 시대를 맞이 하게 만드는 중국 영웅.

 자아비판, 상호감시, 당에 충성, 이웃과 이웃간에 서로 고발하며 불신하고 서로 배신하게끔 만들고 공무원은 중앙당에서 요청하는 생산량을 부풀려서 할당량을 채우지 못해 더욱더 굼주려 가는 국민 거기에 서로간의 불신으로 인해 국가는 점점더 팍팍해져가고, 서로를 감시해가며 신뢰할수 없는 사회가 될수 밖에 없었던 이유. 

 가끔 뉴스나 이슈를 보면 중국인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이 이책을 읽고 나서 그들이 저렇게 까지 하는지 이해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중국인들 참 힘든 역사를 가지고 있었구나 희대의 영웅을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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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길리스피 저 / 이필렬 역 

 과학이 전지전능하지는 않더라도 무지, 미신, 독단, 약탈에 맞서는 유력한 무기가 과학입니다.

 과학이 핵분열이라는 양 날을 가진 칼로 느껴진다 할지라도, 그리고 상업공해의 물결 속에서 생명 보전을 외치는 것이 제 아무리 답답하게 느껴진다 할지라도 비록 지식이 위험할지라도 무지는 더욱 위험한 것이며, 과학에 수반된 악을 감소시키는 것은 과학의 후퇴나 퇴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을 보다 잘 이끌어가도록 요구하는 것입니다.

 과학의 역사 거기에 수반되는 과정.(사고의 연계성) 근대 과학의 사상까지 과학 사조속에서 독창적인 인간의 활동을 조명하는 에세이 입니다. 내용이 조금 어렵습니다. 과학 역사에 어느정도 입력 되어 있어야 그나마 조금 읽기 편하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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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저/김명주 역 

 사피엔스 작가의 미래의 인류에 대한 예측서 입니다. 종교-인본주의-데이터교 로 이어지는 사피엔스 역사를 설명하며 결국에 사피엔스는 멸망하게 된다는 발칙한 예언서 입니다. 내용중 인본주의 부분이 가장 많이 와닿더군요. 예술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예술이며,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가고, 감정에 치우친 선택을 중시하는 인본주의가 미래에는 결국 멸망하게 되고 데이터에 의해서 결정이 좌우되고 사피엔스는 그 데이터에 의해 불필요한 존개가 되어 결국 데이터에 의해서 사라지게 된다는 예언을 합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박하고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저자는 이 반박하는 부분을 생각하게 하기위해서 이런 글을 쓴다고 한편으로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후 아래 소개될 책들과 호모데우스의 공통점은 다윈의 ‘종의 기원’이라는 공통된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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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저/홍영남, 이상임 역 

 저자는 유전자를 ‘생존 기계’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살아 남는 것이 목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감성,감정, 도덕 그런것은 없습니다. 말그대로 생존하여 번식 하는것입니다. 유전자가 살아 남는 방식을 게임 이론을 대입하여 생존에 유리한 법칙을 찾아 냅니다.(FTHH) 도킨스 또한 다윈 추종자입니다. 책내용중 가장 흥미 있었던 부분은 11장 밈-새로운 복제 부분이 흥미 로웠습니다. 유전자 속에는 문화적 돌연변이가 있어 진화 한다는 내용입니다. 요즘 “밈(Memes)”이란 단어가 유행인대 처음 주창한것이 이기적 유전자에서 소개된 논리 입니다. 책이 좀 어렵습니다. 차후 한번더 읽어 봐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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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버스 저/이충호 역/최재천 감수

 심리학에는 진화심리학, 발달심리학, 생물심리학, 지식 및 인지 심리학, 학습심리학, 성격심리학, 사회심리학등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진화 심리학은 신생학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먼 장래에 나는 훨씬 중요한 연구를 위한 분야들이 영리 하리라고 본다. 심리학은 점차 각각의 정신적 힘과 능력이 필연적으로 획득되는 새로운 기반 위에 설 것이다.” - 찰스 다윈- 으로 시작 하고 있습니다. 이책은 원래 대학교재를 염두해 두고 쓰여 졌으나 차후 대중화를 염두해도고 보완되었습니다. 진화 심리학의 입문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읽고 있는중입니다.

 

  • - 소설,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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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허버트 저/김승욱 역 

 올해 개봉되었어야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영화가 늦어 지고 있는 원작 SF소설입니다.

사막, 실크로드, 우생학 등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이슬람 문화권이 떠올랐습니다. 

주인공은 무앗딥이라는 종교 지도자가 되고 듄의 해방 메시아가 되어 우주 제국이 자신으로 인해 멸망하게되는 미래를 보게 되어 결국 듄이라는 행성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전개. 언뜻 왕좌의 게임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때도 있고, 스타워즈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때도 있는 오묘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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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A. 하인라인 저/최세진 역 

 

 3대 SF거장중 한분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작품입니다. 

비누회사 경품으로 얻게된 우주복을 갖게된 소년 어느날 갑자기 어느 소녀의 구조 신호를 무선통신으로 접하게되고, 결국 우주해적에게 납치되어 꿈에 그리던 달에가게 되지만, 고양이를 닮은 외계생명체에 의해서 구조되어 수만 광연 떨어진 발달된 미래 문명에 도착 거기에서 지구의 운명을 결정하게될 재판을 받게된 소년.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가 나사 출신이라서 그런지 디테일하게 설명 하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저에게는 오류로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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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A. 하인라인 저/김창규 역 

 

 작가가 고양이 광이라서 그런지 고양이가 또 등장 합니다. 일상에 유용한 로봇을 제작하는 주인공 덴, 고양이와 대화하며 차한잔 마시는 것에 들거움을 느끼는 덴, 하지만 절친, 약혼자의 뒤통수로 인해 위기에 처하고 결국 냉동인간이 되어 미래에 깨어나 자신을 배신한 그들에게 복수 하기로 하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시놉시스 같습니다. SF3대 거장의 책을 읽고나서 느낀점은 내가 너무 현대에 살고 있구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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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드르나소 글그림/박산호

그래픽 노블에서 발매된 만화책입니다. 맨부커상 수상작입니다.

“맹세코 범인이 누구건 잡히면 죽여버릴 거야.
농담 아니야. 정말 죽일 거야.
만약 놈이 죽었으면… 그리고 그녀도 죽었으면, 난 자살할 거야.”

  연인이 죽고 자신과 친하지 않은 군인 친구에게 갑자기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고 그 친구는 그를 따뜻하게 맞이 해주며 군인의  집에서 함깨 삽니다. 경찰에서도 아직 연인죽음의 정확한 사인이 밝혀 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군인친구에게 찾아오게 된것입니다. 그는 친구 집에서 정신분열증을 보이고 연인의 장례식에도 참석 하지 않으며 라디오를 통해 가짜뉴스에 집착하기 시작 합니다. 그런 그를 군인 친구는 이해하고 보살피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주위의 시선이 군인을 따갑게 노려보고 살인자일지 모르는 그를 감싸는 군인을 점점 매도해나가고 살인자로 낙인찍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현실 온라인의 모습을 보는듯 해서 섬뜩 했습니다. 당사자도 아닌 선량한 개인이 점점 매도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온라인상에 모습이랑 너무도 똑같 습니다. 마지막에 반전의 묘미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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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헬리엉 루베르, 윤여진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오헬리엉의 책입니다. 내용중 1가지가 가장 인상이 깊었습니다.

프랑스도 한국과 같이 “마마보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탕기(Tanguy)"라고 부릅니다. 프랑스와 한국 마마보이의 차이점은 프랑스에서는 자식이 부모와 같이 사는것에 대해서 전혀 미안한 감정이 없고 오히려 당연히 그래도 되며 오히려 부모가 나를 낳았기 때문에 죽을때까지 끝까지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를 68혁명에 두고 있습니다. 그시대의 젊은이들은 부모모시기를 거부하고 개인주의가 팽배해졌기 때문에 68세대가 낳은 현시대의 자식은 68이념적으로 상충되어서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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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영

 철학서적중 가장 쉽게 가장 이해하기 쉬운 책이였습니다. 어려운 철학 이야기를 쉬운 단어와 용어를 풀어서 철학 초보분도 쉽게 읽어 낼수 있을것입니다. 저자분이 운영하는 유튜브도 있기에 읽다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책 내용이 유튜브 영상으로 링크 되어 있기 때문에 좀더 쉽게 철학을 이해 할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59N4YTqBjs_xte25Fc2YPA

 

  • - 다음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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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그린 저/박병철 역 

 진화 심리학 이후 읽을 책입니다. 

열역학 제2법칙 엔트로피를 통해 인류의 시작 끝을 설명하는 인문학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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