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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을 위한 파인만의 QED 강의

호러우드

21.11.21 21:35:24추천 10조회 3,525

혁신적인 물리학자이자 최고의 선생님이었던 리차드 파인만이

자신의 노벨상 업적인 양자전기동역학-QED(Quantum Electro-Dynamics)에 대해 4일 간 대중강연 한 것을 정리한책입니다.

강의 대상이 완전 일반인이라서, 눈높이에 맞게 아주 쉽게 쓰여진 책입니다. 후반부의 전공 분야로 가면 좀 어렵지만요 ㅎㅎㅎ

 

파인만의 글 중에 보면 알 수 있는 것과, 봐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 봐도 이해할 수 없다는 부류에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ㅎㅎㅎ
 

파인만의 과학책은

전공자들에게 한 강의를 묶은 빨간물리학책 시리즈,

그리고 대중을 위한 교양과학서 세 권이 있습니다.

교양과학서 중 두 권은 물리학의 전반에 대한 이해를 풀어놓은 책이구요.

본 책은 QED만을 설명하기 위해 쓴 책입니다.
 

책의 서두에서 확실히 밝히고 시작합니다.

이건 양자전기동역학을 설명하기 위한 강의이다!

양자전자기동역학은 전자에서의 에너지의 흐름에 대한 역학인데요. 전자는 광자(빛)로 에너지를 주고 받기 때문에 주로 빛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 합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양자역학 설명은 일단 옆으로 미루고,

유리에 반사되는 빛을 예제로 빛의 확률진폭, 벡터의 간단한 계산에 대한 이야기를 주욱 늘어놓습니다.

화살표의 배치만으로 돋보기나 물 표면에서 빛의 굴절, 다른 여러 현상들을 양자적으로 해설하며, 종반에는 스핀까지 물흐르듯 설명하네요.

부드럽고 겸손한 어조로 자신의 논리를 착착 진행시켜 가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기본지식이 있어야 확 다가오는 부분도 있습니다.

전자와 양전자를 설명하는 부분은 무릎을 탁 치게 되네요. 시간을 거슬러올라가는 전자라니 ㅎㅎㅎ

영화 테넷이 생각났습니다.

 

강의 후반부에 노벨상 업적에 대한 설명은 아무래도 조금 어렵습니다. 파인만도 이건 수학 없이는 도저히 안되겠는지, 전자기 상호작용에서 무한대가 나오던 답을 재규격화를 통해 정리했다 정도로 간단히 퉁치네요 ㅎㅎㅎ

 

제게 가장 재밌던 부분은 파인만 다이어그램이 어떻게 디자인되었는지 흐름을 볼 수 있었단 것입니다.

현재의 표준모형이 나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단초가 파인만 다이어그램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텐데요.

파동이자 입자인 양자들을

입자의 형태로 치환해 간단하게 정리해버리는 센스를 확 와닫게 느낄 수 있습니다.

원자 안에서 전자와 양성자가 광자를 교환하며 움직이는 모습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물론 틀린 그림이겠지만요 ㅎㅎㅎㅎ

 

저도 전공자가 아니기에 수박 겉핥기로 재미삼아 보고 있지만,

언젠가는 수식만으로 이해할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ㅠㅠ

 

불특정 분들에게 추천드리긴 어려울 것 같고,

양자역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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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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