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던 국립 발레단의 정기 공연 호두까기 인형입니다.
국립 발레단답게 4층까지 만석에 가까웠는데,
공연 퀄리티도 어마어마했네요.
특히 눈꽃 연출과 꿈 전환은 너무 몽환적이었어요.
다만 공연 대비 관객들의 비매너 수준이 너무 심했어서 피로했네요.
연말 특수인진 모르겠지만 떠들고, 등받이에 등 안 대고 앞뒤로 움직이며 손 드는 자녀, 그리고 그런 애들을 제어하기는 커녕 되려 더 떠드는 부모…
결국 애들은 지루했는지 2부부터는 졸거나 나가려고 하는데, 정말 관람 예절이라곤 일말도 없는 무개념 분들이 많았네요
그래도 S석이었는데 참;ㅋㅋ….
아마 평소에 관람을 안 하거나 금번이 첫 관람이거나 한 거 같은데, 연말 호두까기를 보는 건 올 해까지만 해야겠어요;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날짜 공연에도 후기에 관람 매너 최악 멘트가 많은 걸 보아…
완벽했었던 국립 발레단의 공연이 아까울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