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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겪은 최악의 공포기억

킥오프넘

11.04.05 23:19:46추천 4조회 4,111
초딩시절

한창 설사를 앓던 나는

수업시간중

너무 배가 아픈 나머지 선생님께 화장실에 간다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갔는데

문 앞에 앉아있던 개객이가

발을 걸어서 넘어졌다.

그 반동으로

뿌뿌뿡!

넘어진 채로

궁뎅이에선 갈색의 액체가 꿈어져 나왔다.

하지만 그때 무서웠던건

아이들의 웃음이나, 선생님의 폭소가 아니었다

가장 무섭고 충격적이었던건

발은 걸었던 아이가

내가 마음속으로 짝사랑 했던 아이었던것이다.

지금도 그 흡족한 미소는 나로하여금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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