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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완료]20세기 UFO 사건 역사 4부: 1970년대

부엉잉잉

16.01.22 13:24:36추천 1조회 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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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O: Unidentified Flying Object, 미확인 비행 물체.

            냉전 시대에 미국에서 보고된 미확인 비행 물체 목격담들이 그 시발점으로

            이후 이러한 목격담들과 목격자들이 유명세를 얻으면서 이에 동조한 대중매체들로 인해

            대중들의 인식은 점차 '적국의 정찰기'에서 '외계인이 탑승한 우주선'으로 변모.

            하지만 미국 정부가 냉전 시대 동안 이 UFO가 소련의 정찰기일지 모른다고 걱정해

            비밀리에 조사기관을 설립, 무려 17년간 1만여 건이 넘는 UFO 목격 보고를 모아

            조사에 착수했지만, 일부 정보부족 및 추가 증언의 부재 등과 같은 목격담을 제외하곤

            전부 목격자들의 착각 혹은 거짓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아직까지

            'UFO=외계인이 탑승한 우주선'이라는 가설은 증명되지 못함.

            어쨌든 지구에서 발견되는 UFO 일부가 정말 외계에서 날라온

            우주선이라 할지라도 분명 그 안엔 외계인이 탑승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행성에 정찰을 목적으로 우주선을 보내면서 목적형 로봇이 아니라

            외계인을 직접 탑승시킬 만큼 무모한 문명은 존재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1970년대

 

 

1972년 8월, 일본 고치 현 고치 시

일명 '介良事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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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972년 8월 말, 일본 고치 현 고치 시의 한 시골마을(介良)에서

여름 방학 중이던 중학교 2학년생들이 체험한 사건.

 

8월 말의 어느 저녁, S군과 M군은 근처 논에서

그 위를 비행 중이던 원반 모양의 미확인 비행 물체를 목격.

 

이들은 최초 이 비행 물체를 박쥐 정도로 생각했으나

매우 소형이었던 해당 물체는 비행 중 발광(發光)을 하며 순간 이동을 했다고 함.

 

이러한 목격이 있었던 후에도 2~3회에 걸쳐 현장에서 해당 비행 물체를 목격.

 

9월 초의 어느 저녁 날에는 S군과 M군, M군의 형제, 그리고 새로이 K군이

현장 근처에 있던 골프 연습장 부근에서 추락한 해당 비행 물체를 발견.

 

여기서 이 비행 물체는 2~3초 간격을 두고서 푸른 빛을 내뿜었는데 이에 S군들은

겁이 나 도망을 갔고 30여 분 후에 다시 현장을 찾았을 땐 비행 물체가 사라진 뒤였다고 함.

 

2~3일 후에는 S군과 M군 형제, 그리고 새로이 F군이 최초 목격 현장이었던

논에서 그 위를(1m 상공) 비행 중이던 같은 종류의 비행 물체를 또다시 목격.

 

좌회전 중이던 해당 비행 물체는 하부와 가장자리에서 빛을 내뿜고 있었는데

S군들은 이 비행 물체가 자신들을 향하고 있다고 느껴 그대로 도망.

 

다시 3~4일 후, 이번엔 K군과 M군이 문제의 논두렁에 착륙 중이던

해당 비행 물체를 발견하곤 5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K군이 사진 촬영을 시도.

 

촬영 순간 사진기에서 플래시가 터지자 갑작스레 해당 비행 물체가

약 1.5m 정도 튀어 오르듯이 상승했고 이에 겁을 먹은 K군과 M군은 그대로 도망.

 

9월 14일, 비행 물체를 발견한 M군 형제와 K군이 용감하게 접근해

미리 준비한 천을 씌운 뒤 물을 뿌리고 돌을 던지고는 도망.

 

이들은 이 비행 물체가 비 오는 날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사실에 착안,

물이 약점이라고 생각해 이와 같은 행동을 했다고 함.

 

다음 날 아침, 등교 전에 현장을 찾은 M군 형제와 K군이 추락해있는

비행 물체를 발견하고는 방사능에 대비해 해당 물체를 천으로 감싼 뒤 M군의 집에 보관.

 

이후 M군의 동생과 S군이 만화책을 읽으며 천에 쌓아 방석으로 덮은 비행 물체를 감시,

그러나 해당 비행 물체를 구경하려던 F군을 마중하러 간 사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맘.

 

몇 시간 후, M군의 집에 놀러 와있던 O군이 창문 밖으로 떨어진 공을 가지러

집 밖으로 나간 자리에서 해당 비행 물체가 길가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포획.

 

그렇게 재차 포획한 비행 물체를 두고 S군, M군 형제,

K군, O군 5명은 대대적인 검사 및 실험을 시행.

 

이 검사 및 실험에서 밝혀진 사실은 다음과 같았다고 함.

 

"비행 물체는 모자를 거꾸로 한 것과 같은 모습으로 표면은 금속성의 은색.

 물체의 하부에는 기묘한 무늬가 새겨져 있었으며 크기는 직경 18.2cm에 높이 7cm, 1.3kg의 무게.

 파편을 내고자 책장 고정대로 수차례 내리쳤으나 상처 하나 없이 멀쩡.

 하부의 구멍을 통해 내부를 관찰 시 마치 라디오 부품과 같은 것들이 빽빽하게 차있었음.

 이 하부 구멍을 통해 물을 넣자 마치 벌레가 우는 듯한

 소리가 났으며 2컵가량의 물을 넣었음에도 넘치지 않음.

 이후 하부 구멍을 통해 내부를 살피자 풀과 같은 미끈한 것이 보였음.

 이 구멍에 전선을 통과시켜 천장에 매달자 상부의 둥근 뚜껑이 열렸고

 이에 뚜껑을 닫으려 시도했으나 끝내 완전히 닫히지는 않음.

 그러나 이를 내버려두자 스스로 뚜껑이 닫혔고

 이후 드라이버 등으로 열어보려 시도하나 무위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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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형>

 

한편 이러한 검사 및 실험이 끝난 후 해당 물체를 배낭에 짊어지고서

쇼핑길에 가져갔는데 집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배낭 속 물체가 사라진 뒤.

 

이후에도 S군들과 해당 비행 물체 간에는 목격->포획->감금(?)->탈출(?)이 있었으며

비닐로 감싼 뒤 철사로 묶어 M군의 동생 팔에 고정시켰음에도 순식간에 사라진 후론

이 비행 물체는 약 1주일 후 상공에서 목격된 것을 끝으로 자취를 감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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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사건 당시의 현장을 가리키고 있는 목격자 소년들

/ 우: 한 소년이 사건 당시 현장에서 촬영했던 미확인 비행 물체>

 

 

작성자의 개인 의견

 

해당 사건의 진술이 모두 K군들의 주장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진술 내용 자체가 너무도 천진하다는 것은 분명 시사하는 게 있다.

 

소년들이 수차례 이 소형 발광체를 목격했음에도 목격자는

이들뿐이라는 사실과 포획한 해당 물체를 F군의 아버지에게 보여주었을 시

F군의 아버지가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는 것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직경 20cm 정도의 은빛의 금속성 물체로 담배합의 구성물로 보임"

 

흡연 용구들을 세트로 한 이 담배합은 분명 당시 K군들에겐 생소한 물체였을 것이다.

 

어쩌면 이 생소한 담배합 구성물이 당시 여름 방학을 맞이한

시골의 중학생들에게 하나의 공상 소재가 되었을지 모른다.

(소년들이 증언했던 물체의 밑면에 새겨있던 독특한 무늬는

당시 담배합 구성물에 새겨지던 전형적인 일본풍 무늬와 흡사,

참고로 당시 사건 현장 근처에는 주물공장들이 존재)

 

그렇게 이 소규모 집단의 아이들은 점차 스토리를 만들어갔고

그러한 스토리는 감수성이 풍부한 소년들 개인에게 분명 적지 않은 작용을 했을 것이다.

 

특히 그러한 스토리들은 집단이라는 특수성으로 말미암아 빠르게 살이 붙어지는 동시에

굳건한 동질감으로 인한 신뢰가 구축되면서 전형적인 집단 망상으로 발전해 갔을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집단 망상도 본래대로라면 여름 방학이 끝나고 다시금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면서

점차 약해지는 동시에 F군 아버지의 가혹한 평가로 인해 금세 시들어갔었을 것이다.

 

그러나 곧 이러한 UFO 소동에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취재를 하는가 하면

해당 사건이 잡지와 텔레비전과 같은 대중 매체를 타면서 이 아이들은

당혹감을 동반한 두려움에 자신들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자신들이 벌인 소동이 사실 별볼일 없는 것이었다면

이러한 소동에 동조한 어른들로부터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여길테니 말이다.

 

만약 아이들이 주변의 관심을 끌고 놀래켜줄 심산으로

이러한 해프닝을 벌인 것이라면 이 역시 마치 그 옛날 엘시 라이트와

프랜시스 그리피스, 그리고 폭스 자매의 경우와 같은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들의 장난으로 어른들이 심각해하자 수십년이 지날때까지도

쉬이 고백을 하지 못했던 이 소녀들의 경우처럼 말이다.

(이와 관련한 이야기는 '이상한 옴니버스' 시리즈 중 '밝혀진 요정사진의 진실',

'코팅리 요정사진의 나머지 진실', '죽은 자를 부른다는 강신론 탄생의 순간' 편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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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10월 11일, 미국 미시시피 주 패스커굴러

일명 'Pascagoula ab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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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973년 10월 11일, 미국 미시시피 주 패스커굴러강 근처 부두에서

낚시를 하던 찰스 힉슨과 캘빈 파커가 겪은 사건.

 

같은 조선소에서 근무하던 찰스 힉슨과 캘빈 파커는 이날 현장에서 밤낚시를 하던 중

밤 9시경 '윙'하는 소리와 함께 상공에서 2개의 번쩍이는 푸른 발광체를 목격.

 

그 순간 갑자기 그들 근처 30m 부근에 해당 물체가 나타났는데

이 물체는 직경 9m, 높이 3m 정도 크기의 미식축구공 모양을 한 비행 물체로

상공에서 60cm가량 떠 있는 상태였다고 함.

 

곧이어 해당 비행 물체 안에서 3명의 외계인(?)이 나와 로봇과 같은 움직임으로 접근했고

찰스 힉슨과 캘빈 파커 모두 그들을 본 순간 몸에 마비가 와 움직이지 못했다고 함.

(캘빈 파커는 도중에 공포로 기절했다고 함)

 

이 3명의 외계인들은 1.5m 정도의 신장, 회색의 주름투성이 피부(?),

따로 목이 없는 총알 모양의 머리, 집게발과 같은 손, 발가락이 없는

둥근 모양의 발을 가지고 있었으며 귀와 코가 있어야 할 자리에

마치 당근과 같은 돌기가 나 있었고 눈과 입이 있어야 할 자리엔 균열이 나 있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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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찰스 힉슨과 캘빈 파커는 마비상태로 3명의 외계인들에게 그들의 비행 물체 안으로 끌려 들어가

미식축구공 모양을 한 15~20cm 크기의 기계 눈에 의해 약 20분간 신체를 검사당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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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분위기였을 듯>

 

이후 자신들이 본래 있던 곳으로 돌려진 찰스 힉슨과 캘빈 파커는 약 45분 동안

차 안에서 안정을 취한 후 밤 10시 30분경 지역 보안관 사무실로 가 해당 사실을 신고.

 

다음날, 찰스 힉슨과 캘빈 파커는 보안관 사무실을 나와 미시시피 주 키슬러 공군기지 내

병원에서 광범위한 검사 및 사건과 관련한 인터뷰를 받았는데 여기서 신체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음.

 

한편 이러한 사실이 즉각 보도되면서 해당 사건은 곧장 지역의 이슈로 떠올랐고

10월 30일 있었던 거짓말 탐지 테스트에서 찰스 힉슨의 주장이 사실로 판정되며

이후 미국 내에서 힐 부부부 납치 사건에 버금가는 유명세를 얻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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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의 찰스 힉슨(좌)과 캘빈 파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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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다시금 사건 현장을 찾은 찰스 힉슨>

 

 

작성자의 개인 의견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유일한 물적 증거는 당시 찰스 힉슨과 캘빈 파커가

현장에서 밤낚시를 했음을 증빙해주는 메기가 전부다.

 

즉, 다른 대부분의 UFO 사건과 마찬가지로 목격자들의 증언만이 유일한 증거인 셈인데

이마저도 둘의 사건 당시 상황 묘사가 계속해서 조금씩 바뀌어왔었다.

 

특히 캘빈 파커의 경우 20여 년 후의 인터뷰에서 사실은 자신이 사건 당시 정신을 잃지 않았었으며

UFO 내부에서 한 여성 외계인에 의해 생체검사를 받음과 함께 그녀(?)와 텔레파시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뿐만 아니라 사건이 있었던 1973년에 자신의 의도하에

해당 UFO를 다시금 접촉해 문제의 그녀와 재회했다고도 주장했다.

(여기서 그녀는 영어로 자신들이 지구인과 같은 하느님 및 성경을 갖고 있다고 설명)

 

또 찰스 힉슨이 거짓말 탐지 테스트에서 진짜 판정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은 그를 테스트 했던 자가 당시 찰스 힉슨이 선임했던 변호사의 지인이자

거짓말 탐지와 관련해 국가의 면허 시험을 통과한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당시 찰스 힉슨 측은 지역 경찰 최고의 거짓말 탐지 담당자로부터 테스트받기를 거부)

 

무엇보다 당시 사건 현장엔 2개의 도로 요금소가 24시간 운영되고 있었는데

그곳의 근무자는 밤 내내 아무 이상도 목격하지 못했으며

근처 조선소에 설치되어있던 보안 카메라에도 특별한 것이 찍혀 있지 않았다는 사실.

 

뭐, 해당 사건으로 찰스 힉슨과 캘빈 파커는 분명 얻은 게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1983년에 출판된 해당 사건을 주제로 한 출판물과 관련하여

100만 달러라는 판매 계약금을 챙길 수 있었으니 말이다.

 

 

 

 

 

1973년 10월 17일, 미국 앨라배마 주 팔크빌

일명 'Metal Man of Falk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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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973년 10월 17일 밤, 미국 앨라배마 주 팔크빌에서 지역 경찰서장 제프 그린호우가 겪은 사건.

 

이날 20대의 젊은 경찰서장 제프 그린호우는 비번을 맞아 집에 있던 중 한 통의 신고전화를 받음.

 

여기서 이 여성 신고자는 무척 흥분한 어투로 그에게

'바비 서머포드씨네 땅에 UFO가 착륙했어요!'라고 외쳤고

이에 제프 그린호우는 수갑 및 권총,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챙기고는

자신의 트럭을 타고서 즉각 현장으로 출동.

 

밤 10시경 현장에 도착한 제프 그린호우는 그러나 그곳에서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음.

 

그렇게 현장을 둘러보던 제프 그린호우는 혹시 몰라 트럭으로 근처 찻길을 돌기 시작했고

100m 정도 돌았을 때 전방 20m 부근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을 발견.

 

혹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지 모른다고 생각한 제프 그린호우는 트럭에서 내려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큰 소리로 불러댔으나 상대편은 계속해서 묵묵부답.

 

제프 그린호우는 계속해서 상대를 향해 접근했고

상대편 4~5m 앞까지 다가갔을 때야 비로소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됨.

 

정차 중이던 자신의 트럭 하이빔을 통해 보이던 상대방이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

 

제프 그린호우는 당시 목격했던 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음.

 

"머리부분과 목 부분이 하나인 듯 일체형으로 보였음.

 그의 전신은 마치 수은을 바른 니켈처럼 번쩍였으며

 빛을 받은 유리처럼 매끈했고 머리부분으론 안테나가 보였음.

 또한, 움직임은 기계와도 같았음."

 

한편 이 괴상한 자(?)를 보고 얼이 빠질 정도로 놀란 제프 그린호우는

금방 정신을 차림과 함께 가지고 있던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4장의 사진을 찍는 데에 성공.

 

이때 사진기의 플래시를 보고서 그것을 일종의 광선빔으로 착각했는지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속도로 들판을 가로질러 도망가기 시작.

 

이에 제프 그린호우는 곧장 자신의 트럭을 몰고 추격을 시작하나

비포장도로로 인해 시속 56km를 내는 게 고작이었고

이 괴상한 자가 빠르게 내달리는 동시에 마치 만화 속 모습처럼

거대 스프링을 단 듯이 3m 넘게 점프해대는 통에 얼마 못 가 놓치고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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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현장에서 제프 그린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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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그린호우가 촬영했던 사진의 네거티브>

 

 

작성자의 개인 의견

 

해당 사건 속 괴상한 자(?)가 외계인 내지 그들의 정찰로봇이었다면 이것의 정체는

아마 이 사건이 있기 6일 전 앨라배마 주 옆에서 있었던 'Pascagoula abduction' 사건의 그것이 아닐까?

 

우주복을 입은 듯한 주름투성이의 회색빛 전신, 머리와 목의 일체화,

집게발과 같은 손, 발가락이 나누어지지 않은 발은

이 두 사건 속 정체불명의 방문자가 갖는 공통점이니 말이다.

 

정말 ET처럼 무리에서 떨어진 외계인(혹은 정찰로봇)이

모선을 찾아 헤매다 패스커굴러에서 팔크빌까지 왔던 것일까?

 

혹은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다.

 

'Pascagoula abduction' 사건으로 인해 미시시피 주 일대가 시끌시끌 거리자

누군가 장난을 칠 요량으로 지역의 경찰서장에게 UFO가 착륙했다고 신고했으며

동시에 그럴듯하게 꾸밈질을 한 석면복을 입은(또는 미리 준비한 알루미늄 포일 투성의 의상을)

공범이 현장 근처(도주로가 용이한)에서 제프 그린호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이다.

(석면복을 착용하면 얼핏 손이 집게발처럼 보이며 신발로 인해 발 또한 일체형으로 보임)

 

하지만 개인적으론, 제프 그린호우의 두 가지 증언(트럭에서 내려 사진 촬영을 했다는 점과

머리에 안테나가 달린 이 괴상한 자가 마치 만화 속 모습처럼 스프링과 같이 점프해 도망갔다는 점)에서

오히려 해당 사건은 이 제프 그린호우가 꾸민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까 해서 트럭에서 내릴 때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챙긴 뒤 사진을 찍었다?

 

트럭의 하이빔을 맞고서도, 그리고 제프 그린호우가 바로 앞까지 다가가

4장의 사진을 플래시를 터뜨려가며 찍을 때에도 몸을 틀어가며 포즈를 잡더니

촬영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도망을 갔다?

(또 제프 그린호우는 자신이 받았다던 신고 전화 속 여성이 누구인지 끝내 밝히지 않음)

 

어쨌든 사진 속 주인공이 정말 외계인이었다면 생명유지 장치들은 어디에 달려 있으며,

(그가 어느 별에서 왔건, 지구보다 얼마나 더 뛰어난 문명에서 왔건 헬멧에 안테나를

박아야 할 정도로 우리의 기본 통신 상식과 다르지 않은 지식을 보유했음을 알 수 있음)

행여 외계인들의 정찰로봇이라면 어째서 이리도 불합리한 구조(직립보행 방식의 이족,

양손, 양발, 머리, 상체, 하체의 구분)를 지니고 있는지가 설명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외향적 특징들은 당시 시대의 우리들이 곧잘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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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문헌: UFO事件簿

               위키백과

               Project Blue Book

               UFO Casebook

[출처] [이상한 옴니버스] 20세기 UFO 사건 역사 4부: 1970년대|작성자 메데아

 

출처 : http://blog.naver.com/medei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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