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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파란만장한 내 첫사랑(3)

가드올려짜샤

06.06.06 03:40:05추천 0조회 975

긴장이 풀려 잠시 잤는데 일어나보니 밤8시였습니다..
핸폰을 보니 문자가 와있더군요..그녀였습니다
할말이있으니 전화를 해달라구...전 순간 아직 내일이 되지않았으니
차인게 분명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체념한후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해보니 그녀가 웃으면서 그러더군요
"하하하 이 바보야 그동안 왜 말을못했니, 나 그냥 연락끊고 잠수탈려고했었어 ㅋㅋ
내가 좀 사악하잖니~ " 그래서 제가 "결정은 내렸니?" 하고 묻자
"응, 니마음 받아들일께" 이러더군요 정말 세상을 다 얻은거같았죠
하지만 아직은 그녀 맘속에 제가 완전히 정착되있지않다는건 알수있었죠
아직 그녀는 짝사랑하는 남자를 잊지못한듯 했어요

배치표발표전날 친한친구놈과 그녀랑 술을 먹게되었습니다
물론 그녀랑 친구놈도 아는사이이구요.. 신림에서 술을먹다가
제가 술이 좀 과한듯 싶었나봅니다.. 확 취기가 올라오면서 눈물이 나올거같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녀보고 "야! 내가 너때문에 얼마나 힘든줄알어!" 이러고
한참을 울었습니다....정말 지금 생각해봐도 꼴사나울정도로...
술먹던 사람들 다 쳐다보고..허허...그녀는 당황했는지 나가버리고 제 친구놈이
계산하고 택시타고왔죠...

다음날 그녀에게 문자가왔습니다
그렇게 힘들거면 나한테 왜 사귀자고했냐고....
전 그래서 너가 아직 맘속에 딴남자있는거 같아서 그랬다고 하니깐
그녀는 엄청난 오해라며 이미 그 짝사랑하던놈은 나랑 사귀기시작하면서부터
잊었다고 하더군요.. 허허 정말 전 바보같이 혼자 고민했던겁니다..

다시 저희 둘의 사랑은 깊어져갔습니다..

정말 길어지는거같네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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